환생 블루스
마이클 푸어 지음, 전행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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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의 사전적인 의미는 죽은 생명체가 다시 태어나는 것.
우리는 가끔 "다시 태어난다면 다음 생에는 무엇으로 태어날래?"라는 질문을 하기도 한다.
어느 가수의 노랫말에도 있듯 '다시 태어난 것 같다'는 느낌은 어떤 느낌일까?
이 느낌을 진심으로 잘 표현해주고 있는 책이 있다.
이름하여 <환생 블루스>

주인공 마일로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영혼으로 제대로 편히 죽음을 맞이 해 본적이 없는 남자다.
이걸보고 '행운의 남자'라고 해야 할지?
무슨 사랑을 그리 받아서인지 그는 9,995번이라는 감도 오지 않는 이 숫자만큼 죽고 태어남을 반복한다.

사람부터 동물까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모습으로 세상에 다시 태어나는 '환생의 주인공'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환생'이라는 걸 한 번쯤 생각하며 다음 생이라는 것이 있을까? ,이전 생에 대한 기억같은 것은 없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혼자만의 상상을 하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모습의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마일로의 모습을 보면서 이건 뭐 '환생 블루스'가 아닌 '환장 블루스'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라지려는 게 아니예요." 그가 말했다. "집중하는 거죠. 이게 바로 어떤 일에 능숙해지는 방법이에요. 내가 이러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내가 집착한다고 할 겁니다. 내가 뭘 찾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오직 나 하나뿐이라고요."
"그래, 뭘 찾고 있는데요?"
"완벽한 삶"
(305p)

사람들은 그가 뭔가에서 달아나려하고 집착하는거라 말하지만 그가 진심으로 원하는 건 '완벽한 삶'이란다.
수만번의 환생 끝에 마일로는 자신이 원하는 '완벽한 삶'을 사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한가지 확실한 건 마일로는 환생할 때마다 그때 그때의 삶의 방식을 터득하며 성장하고 있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숫자의 환생을 거듭하는 신이 너무도 사랑하는 마일로의 인생 결말이 궁금하다면 <환생 블루스>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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