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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팝 과학파워 5 ㅣ 허팝 과학파워 5
유경원 지음, 이연 그림, 정효해 콘텐츠, 허팝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지난 이야기에 이어 허팝일행은 4원소 중 하나인 공기의 상징인 '다비'을 찾으러 나서던 그들은 우연하게 드래고니아의 공주를 만나게 되는 것으로 새로운 사건이 일어날 것을 예고한다.
마녀에게 모든 걸을 빼앗겼다고 말하는 공주를 도와 대니고니아 성을 되찾고자하는 이들의 임무는 전설의 '윈다소드'검을 찾는 것.
어떤 마법의 힘도 막아낼 수 있다는 이 검은 소금산 정상에 있는 바위에 꽂혀 있다는데...
또 다시 시작된 허팝일행의 힘든 여정길은 어떠할지 궁금 궁금!
단순한 재미를 주기 위한 한 권의 만화책이 아닌 초등교과연계 과학학습만화답게 곳곳에 등장하는 과학의 원리들은 과학이 어렵다고만 여기는 아이들에게 흥미로움뿐 아니라 쉬운 설명에 따른 이해도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소금의 나트륨 성분은 뜨거온 고열을 받으면 액체 상태가 되어 끊어오른다.
이러한 과학지식은 마녀의 악행에 좋은 힌트를 주게 되면서 소금산으로 간 허팝일행을 위험에 빠뜨리면서 자신의 실속을 챙기는데 이용하게 되는데....
5권의 허팝 과학파워에서는 이전과 같이 사건과 등장인물들간의 갈등관계를 통해 긴장감도 제공하고 있으며, 어떻게 일행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마녀로부터 공주의 예전 성을 되찾아 줄 지는 상상해보는 게 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과학OX코너를 통해 과학에 관련한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과학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과학학습만화의 성격을 벗어나지 않고 있었다.
공주를 돕는 과정에서 우연하게 그들은 공기의 상징인 '디바'를 찾게 되고 과거가 아닌 현재로 돌아오지만 인조인간 미로를 빠뜨리고 오면서 그를 찾아가기 위해 또 다시 시공간 문이 닫히기 전에 도착하려고 개발한 신발 자전거는 보기에는 그래도 잘 가는 것을 보면서 신기하면서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허팝 실험은 엉뚱한 것같지만 과학적 원리가 담겨 있으며, 내용이 끝난 마지막에는 문답을 통해 과학 지식에 대해 정리해 줌으로써 아이들에게 과학을 알면 재미와 함께 실생활에 유용한 부분이 많음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교재인 것 같다.
과학학습만화,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교재가 아닌 과포자인 부모님들도 함께 읽으면서 '과학이 재미있는 과목이구나!'하는 늦었지만 생각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