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40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살던 대로 살면서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면 밝은 미래가 아니라 고난의 노후가 소리 없이 나타날 수 있다. 그동안과 똑같은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꿈을 가지고 예전과 다른 사고방식과 자세로 살 것인가를 결정해야 할 때다.- 16p한 때 유행했던 말이 있다."나이는 숫자에 불구하다."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나와는 상관없는 말이라 여겼다.알 수 없고 막연한 미래, 내가 무얼 해야할 지 정확히 모르지만 젊으니까 괜찮아 여기며 지낼 때였기에....이제는 달라졌다.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구한 것일까?바삐 나 자신도 돌아볼 겨를이 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 덧 40대가 되었다.40이라는 숫자가 뭐 어때서라고 말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도 있지만 막상 앞자리 숫자가 바뀌고 보니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인생의 후반전80세를 평균 수명으로 잡는다면 40은 딱 절반을 살아온 것.고령화 사회로 변해가고 있는 현 시점으로 보자면 아직도 열심히 살아야하는 나이이다.하지만 이전처럼 그저 열심히 살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인생의 탐색전이 끝나고 후반전을 준비하는 시점이기에 이전과는 다른 시각과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야 함을 말해주고 있는 [마흔으로 산다는 것] 흔한 자기계발서 중 한 권이겠지.맞다. 흔한 자기계발서 중의 한 권이다. 하지만 흔하다 여기는 이 책 속에서 말하고 있는 여러 가지 견해와 행동 변화의 필요성을 실천하며 지내는 이들은 많지 않다.'성공한 것이 아니면 실패한 것이다.' , '행복하지 않으면 불행하다.'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은 '완벽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며 자신을 막다른 곳으로 몰고 간다.- 60p이분적인 사고방식이 어쩌면 우리를 힘든 삶을 살게 했는지 모른다.삶은 수학처럼 공식이나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님에도 이분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자세로 인해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저자는 말한다.완전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그리고 상실에 대처하는 자세를 가져야 함을, 그리고 인간의 삶과 원리를 통찰하는 참된 공부를 하는 것이 함을...나는 40대이후의 삶은 조금은 완숙됨을 통해 시야를 넓게 가지고 넓은 아량으로 삶을 대하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경험이 많다고 다 잘하는 것이 아니요. 경험이 적다고 해서 못하는 것도 아님을 느끼며 지내는 요즘 이 책을 읽으며 여러 가지 생각과 준비를 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