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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아웃 다이어리 - 하루에도 몇 번씩 화나고 우울하게 만드는 감정 악마 길들이기
루시 어빙 지음, 김지혜 옮김 / 북클라우드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내 안에는 얼마나 많은 악마들이 자리하고 있을까?
오늘도 그 악마들 중 일부분이 들락날락하면서 나의 기분을 좌우했다.
스스로 통제가 되는 악마가 있는가하면 순간적으로 욱하듯이 나와서는 감정대로 행동하고는 들어가버리는 악마도 있다.
<인사이드아웃 다이어리>는 내 안의 감정악마가 무엇이 있으며, 그들이 삶에 드러나려고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미리 알아보고 내 안의 감정 악마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불쑥불쑥 나타나는 그들에게 내 자신이 끌려다니지 않도록 하는 연습을 해보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이어리 속에 담긴 여러 가지 질문들에 대해 하나 하나 적어가며 체크하다 보면 내 안에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감정 악마가 어떤 것이고 어느 순간에 잘 나타나는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여러분의 이런 감정 상태들을 마주하고, 이를 각각 다른 '악마'로 규정해 찬찬히 들여다보며 자각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우리 자신을 좀 더 잘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죠. (8p)
우리가 길들여야 할 감정 악마들은 분노 악마를 시작으로 고집불통 악마까지 그 종류만해도 다양하다.
이 수 많은 악마들 중 최근에 사회적 문제와 결부시켜볼 수 있는 감정 악마들도 있었다.
분노 악마, 충동 악마, SNS악마 등은 사람들의 통제력을 잃게하여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는 죄책감조차 없게 만들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게 하기도 한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이 이 다이어리를 통해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감정 악마를 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그 감정 악마들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수용과 인정을 통해 건강한 감정 악마로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갖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다양한 감정 악마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이색적인 다이어리를 통해 체크해나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알지 못해서 챙겨보지 못한 나의 감정 상태들이 무엇이 있는지 인지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