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독서법 - 모든 독서법을 관통하는 최고의 지침서
김병완 지음 / 글라이더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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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독서법으로 잘 알려진 김병완 작가를 처음 알게 해 준 책은 <김병완의 초의식 독서법>이였다.
이전까지는 책을 읽는 재미에 빠져서는 간력하게나마 기록한다는 것이 없이 닥치는대로 읽기만 했다.
그러던 중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책읽기를 하고 있을까하는 궁금증에 찾아 읽기 시작한 독서법에서 김병완 작가의 독서법과 관련된 책을 알게 되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다니던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약 8개월정도를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하면서 많은 양의 책을 읽었지만 '밑 빠진 독에 물붓기'였다고 고백하면서 제대된 독서법을 고민하며 알게된 노하우를 독자에게 알려주기 위해 독서법과 관련한 여러 책을 출간하였다.

그 중 내가 처음 읽게 된 것이 '초의식 독서법'과 관련된 책이였고 이 후 다른 여러 책들도 읽게 되었다.
우선 그의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은 자신이 시행착오를 겪고 많은 종류의 책을 읽은 내공이 있어서인지 그의 글에서는 자신감이 넘쳤다.
단순히 독서법의 개발과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고 작가로서의 생활이라는 인생 변화만이 아닌 당당함이 느껴지면서 제대로 된 독서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확고함이 글에 잘 표현되고 있다.

 


이번에 읽게 된 <완벽한 독서법>이라는 책에서도 시작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제대로 된 독서를 하지 않고 있음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동안의 자신의 출간작에서 언급한 이야기와 함께 독서를 할 줄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서 제대로 된 독서법을 배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독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독서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55p
 
자신을 성장시키는 독서는 글자 읽기가 아닌 생각키우기이며, 독서 습관보다 중요한 것이 독서력이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뇌를 이해하고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인 독서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독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독서의 질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능력의 차이는 고작 다섯 배 정도이지만, 의식의 차이는 100배의 차이를 낳는다."는 말이다.
-184p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이제 능력의 차이가 아닌 의식의 차이를 통한 격차의 벌어짐이 나타나며, 창의성과 아이디어, 상상력이 강조되는 시대에서 독서가 중요함을 또 한번 언급하고 있다.

 


저자가 밝히고 있는 인생 역전을 이루는 3년의 법칙은 자신이 직접 실천하고 인생의 변화를 느끼고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쏟아져나오는 독서법과 관련된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을 발견하고 습관화하기란 쉽지 않다. 
저자의 말처럼 나 역시도 제대로 된 독서를 하지 못하고 우물한 개구리처럼 시야를 넓게 보지 못하는 독서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의 많은 이야기 중 독서는 인터넷서핑을 하는 것처럼, 음악을 듣거나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해야한다는 말이 와 닿았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책의 제목처럼 <완벽한 독서법>이란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한장 한장 읽어나가면서 내가 가진 편견과 고정관념은 깨뜨려지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단순히 책을 즐기기 위해서 읽는 이가 아니라면 그가 이야기하는 독서법을 한번쯤 읽어보면서 자신의 책읽기 방법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아무리 좋은 독서법이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남의 옷을 입은 듯 어색하고 싫을 것이며, 흥미도도 떨어질 것이다.
무작정 따라함이 아닌 나에게 맞게 적용함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질적인 독서를 할 수 있는 때가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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