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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지구의 과학 ㅣ 잠 못 드는 시리즈
신규진 지음 / 생각의길 / 2018년 4월
평점 : 
수학과 과학관련 책은 남들이 재미있다고 해도 그 사람들은 그쪽 영역에 관심이 있거나 이해가 빠르기에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닐까해서 잘 선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자연현상과 관련해서 물어올 때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말문이 막히니 편독을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수학이나 과학관련 책들은 딱딱하거나 어려운 용어로 인해 접근부터가 쉽지 않았는데 요즘에 나오는 책들을 보면 일상 생활과 관려하여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면서도 재미도 빠뜨리지 않고 서술하고 있다.
제목부터가 눈길을 사로잡는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지구의 과학>
얼마나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기에 이런 책을 지었을까하는 호기심에 읽기를 시작~
재미있어서 잠못드는 건 잘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잠든 밤에 읽어야하는 나에게는 제목부터가 묘하게 맞아들어갔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잠 못 들었으니....
지구에 숨어 있는 22가지 신비한 과학 이야기
나침반의 비밀이나 한 동안 남의 이야기라 여겼던 지진과 관련한 지진발생보다 재난문자가 빨리오는 이유?와 내가 사는 지역도 온천이 유명해서 온천과 동네 목욕탕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부분 등 지나치게 과학적인 이야기가 아닌 화산암이나 공룡과 관련한 이야기들도 자세한 그림과 표들을 삽입해서 설명하고 있기에 재미있는 강연을 듣는 느낌도 들었다.
내가 잘 몰랐던 과학적 원리나 용어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무거웠던 마음은 사라지고 모르면 그냥 지나치면서 그 현상이 그냥 당연하게 일어나는 거라 여겼을 것들에도 과학이 숨은 진실과 원리가 담겨있음을 알게 되었다.
알면 재미있고 몰라도 상관은 없다할 지 모를 과학 현상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는 저자의 노고가 묻어 있는 책이였다.
책 속이 모든 내용이 다 이해되는 건 아니였지만 시험을 치기 위한 암기를 해야하는 것이 아닌 앎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기 위함이기에 모르는 건 모르는대로 이해가 되는 부분은 이해되는대로 그냥 편하게 읽어내려간다면 잠 못드는 정도는 아닐지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음은 확실하다.
교과서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신비한 지구의 과학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