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스티브 잡스 Who 인물 사이언스 22
김원식 지음, 스튜디오 청비 그림, 송인섭,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다산어린이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 시절 글을 좀 읽을 줄 안다하면 꼭 읽기를 권유(?)받았던 위인전.
말 그대로 '위대한 인물'을 소개하는 책으로 삽화와 함께 많은 글밥이 있었던 책을 읽으면서 꿈도 키우고 그들에게 무언가 배울 점에 대해 독후감도 쓰고 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위인전을 보는 아이들보다 Who?를 읽으면서 인물들의 삶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많다.
딸아이 역시 너무 좋아해서 한권씩 사서 모으는 재미에 빠져 있으며 학교에서도 구입해서 비치해두고 있어 나보다 더 많이 이 책을 알고 있었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보게 된 인물은 '애플'의 창립자인 <스티븐 잡스>이다.
그의 이름보다 어쩌면 '애플'이라는 명칭이 더 유명하며아이패드나 아이폰 등은 우리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 잡은 제품이다.

스티브 잡스, 그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고 늘 한발 앞서 나가면서 창의적인 사고와 열정 그리고 신념으로 '애플'이라는 회사를 세우고 획기적인 제품을 고안해내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성공가도만을 달린 것은 아니였다.

 

 

 

남다른 어린 시절과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아들에게 자신의 작업 공간인 창고를 내어 준 아버지, 컴퓨터의 세계를 만나게 해 준 그의 파트너이자 애플의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우연하게 알게 된 출생의 비밀로 인한 방황, 경쟁사와의 대결에서의 실패 등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고 혼자만의 힘이 아닌 좋은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었다.

자신이 추진하던 사업의 실패로 경영난이 심해지자 이사진에서 책임론을 들고는 그를 회사에서 퇴진케한 일은 그의 인생에서 큰 시련 중 하나였다.
이 후 다시 돌아간 회사에서 그는 직원들에게 변화를 요구하며 한 말은 
“ Think Different (다르게 생각하라)”
이 말은 그의 인생 전반의 모토이자 그의 철학이였다.

스티븐 잡스라는 인물을 통해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와 아이 패드, 아이폰의 발달사뿐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보급사인 '픽사'에서도 그의 활약상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Who?의 매력이라면 만화를 통해 쉽게 아이들에게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과 그로 인해 생동감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물이 지닌 강점과 철학도 잘 반영하고 있기에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인 나에게도 깨우침과 재미를 주었다는 점이다.

학습 만화이기에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 여길 수 있겠지만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은 책이기에 부모들에게도 읽어보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2005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스티븐 잡스가 한 연설의 한 부분이 와 닿아서 남겨본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맞추는 데에 여러분의 삶을 허비하지 말고, 마음의 목소리를 따르십시오.
저는 여러분이 진실로 원하는 것을 따르는 용기를 갖기 바랍니다.
이 말을 기억하세요.
'Stay hungry. Stay foolish.’(늘 갈망하고, 늘 자만하지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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