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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마음산책 - 청소년, 교사, 학부모가 꼭 읽어야 할 10대를 위한 인생 지침 43
이충호 지음 / 하늘아래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10대를 위한 마음 산책
43가지...엄청나게 많은 것들이 우리들의 인생에 필요하다. 이왕이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하다.
용기, 의지, 집중력, 관계, 우정, 마음등...
책을 맨 처음 폈을 때, 옆에 색인이 되어 있어서 편했다. 내가 보고 싶은 부분을 찾기에도 편했고, 정돈된 책 느낌이 참 좋았다. 물론 책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은 말할 필요 없이 좋은 내용들로 가득차 있었다. 10대에, 중고등학교 시절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지금과는 조금은 다른이 모습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엄청나게 많은 내용들이 책 안에 들어있다. 책을 읽는 중에 머리가 깨질듯이 아플정도였다. 그리 어려운 내용도 아니지만, 마음에 부담이 오나보다. 지금껏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이거 내가 아는 것들인데, 지금 내가 실천하고 있나? 하는 생각들이 나의 커다란 머리를 짖눌러 압박하기 시작했다.
책 내용 가운데 가장 큰 압박은 '효도'였다. 과연 내가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다른 무엇보다 나를 힘들게 했다.
효라는 것은 모든 덕행의 근본이라고 효경에서 말하고 있단다. 물론 아직 효경을 읽지 않았기에 효에 대한 표현을 어떻게 했는지 알지 못하지만 최소한 성경에 나와 있는 효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십계명 중에 5번째 계명인 '주 예수 안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 있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라는 것이다.
효는 예기에서 존친, 불욕, 그리고 능양 이렇게 3가지로 표현하고 있다.
존친은 부모의 인격을 존중하고 공경한다는 뜻이고, 불욕은 나쁜 행실로 부모의 이름에 먹칠하고 치욕을 남기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며, 능양은 부모를 물질적으로도 잘 봉양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살, 두살 나이가 먹어 어른이 되었고, 이제 가정의 꾸려가야 할 나이가 되었는데, 내가 부모님을 공경하고 부모님께 순종했는가? 생각해 본다. 은연중에 그리고 알고 있으면서도 혹 불효한 내 모습들이 떠오른다.
시대가 변해가고 중요한 것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에 진정 우리가 잊지 않고 살아가야 할 것이 '효'는 아닌가?하고 젊은이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