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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맛 좀 볼래! - 특성화 대안학교 양업고 성공 교육기 그 10년 동안의 생생한 기록
윤병훈 지음 / 다밋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너 맛 좀 볼래!
교육은 건강해야 한다!!
'너 맛 좀 볼래!' 는 교육이 얼마나 건강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대안학교의 살아있는 기록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교육은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을 더욱더 하게 된다.
특히 교육은 3가지에 있어서 건강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고,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다.
첫째, 교육은 배우는 학생이 건강해야 한다.
교육의 주체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다. 배우는 자가 교육의 주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훌륭한 교사가 있고,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해도 배울 학생이 없다면 훌륭한 교사도 아무 소용이 없고, 좋은 환경 역시 아무 필요가 없는 것이다.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가진 학생이 필요하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하며, 배울 수 있는 건강이 있어야 한다.
둘째, 학생의 울타리가 되는 가정이 건강해야 한다.
가정이라는 것은 특별히 부모님들을 말할 수 있다. 부모가 어떻게 자녀를 양육하는지에 따라 교육의 효과는 천차만별로 변하게 된다. 그저 공부를 잘하는 우등생을 바라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하위 개념에 갇혀 그 보다 상위 개념인 사랑, 배려, 인내등과 같은 것들을 내 팽개쳐 버린다. 이것은 건강하지 못한 가정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강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가 어떠한 존재인지를 잘 알고 준비되어 나아간다.
셋째, 가르치는 교사가 건강해야 한다.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비뚤어져 있다면 그 이정표를 바라보고 길을 가는 사람은 잘못된 방향으로 밖에 갈 수 없다. 가르치는 교사는 학생에게 있어 인생의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이며 나침반이다. 진리를 가르쳐야 하고 올바른 정신을 가르쳐야 한다.
교육에 있어서 배우는 학생이, 울타리가 되는 가정이, 그리고 가르치는 교사가 건강하다면 아무 문제 없이 이 사회에 필요한 진정한 어른들이 많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