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마력 - 질문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오정욱 지음 / 청년정신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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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시대에 사라들은 기대감과 두려움의 양가 감정을 갖는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다. 이런 미지의 세계에 정답은 없다. 저자는 질문을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구글로 검색을 하면 수천, 수만, 수억개의 답들이 나열된다. 그 중에 선택되어지는 답은 소수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답을 찾아내는 질문이라는 것이다.


배움을 막는 최대 장애물은 정답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것은 스스로 정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영구적으로 빼앗는 일이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산파술이라는 방법을 통해 제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공자도 항상 정답을 가르쳐주기 보다 제자들 스스로 답을 찾도록 질문을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일까? 질문의 방법은 다양하다. 개방형, 폐쇄형, 창의적, 중심원 확대법등등.. 다양함 속에서 나에게 맞는 질문을 찾아 반복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제는 모든 것을 독차지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나눌 수 있어야 한다. 그 나누는 방법이 바로 질문이다. 리더는 세상을 발전된 방향으로 바꾸는 사람이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질문하는 사람이다. 지금 대한민국엔 질문이 필요하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묻고 생각할 힘이 필요하다. 저자의 말 처럼 작은 질문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런 질문들이 쌓여서 더 나은 나를 만들 것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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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글쓰기 - 베스트셀러 저자 제프 고인스의 글쓰기 전략
제프 고인스 지음, 박일귀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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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가다. 이 책의 제목이다. 서점에 가면 글쓰기에 대한 많은 책들이 있다. 단순히 글 쓰는 것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들을 써서 출판을 하고 내가 쓴 책이 시중에 나올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들이 많이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작가로써 책을 출판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미나도 많이 생겼다. 4차 산업 시대에 어울리지 않은 현상같다. 하지만 모든 것이 AI로 대변되는 이 시대에 나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열망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도 죽기전에 나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 인생을 계획할 때 40대가 되기 전에 책을 출판 하는 것이 목표로 10대때 부터 기록했었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 것, 작가가 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도 꾸준히 글을 쓰려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 잊혀져 가버린 시간들이 되어 버린다.


이책의 저자는 작가라는 것은 단순하지만 중요한 믿음에서 시작된다고 표지에 적었다. 자기 암시처럼 나는 작가다 라는 믿음에서 작가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시작이다. 내가 작가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글쓰기는 시작되었다. 그리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내가 쓴 글들이 누구에게 읽혀져야 하는지, 글을 통한 소통한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중에 '좋은 글은 퇴고에서 탄생한다'라는 부분은 와닿는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도 퇴고를 강조한다. 수학문제를 풀고 검산하는 아이들은 있지만 글을 쓰고 퇴고하는 아이들을 많지 않다.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시 글을 읽고 고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좋은 글쓰기는 다시 쓰기이고, 글을 쓰는데 생각만큼 많은 단어가 필요하지 않다.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자신 없던 글쓰기도 의미를 부여하고 쓰게 만든다. 책 제목처럼, 나는 작가다. 나도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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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신고 납품하던 김 과장은 어떻게 17개 명함 가진 CEO가 됐을까?
김은주 지음 / 티핑포인트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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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을 신고 횡단보도의 깜박이는 초록불을 보며 달리는 아가씨들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외줄에 올라 선듯한 높은 굽 위에 서서 달리기를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17개의 명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저자의 이야기는 눈물겹다. 비록 같은 여자의 입장도, 무역 관련한 경험도 없지만 절절한 이야기들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 그의 삶이 외줄을 타고 달리는 것만 같다.


'명함은 성장의 기록이다.'

명함이라는 건 작은 종이조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달라진다. 살아오면서 지갑 속에 적지 않은 명함들이 거쳐갔다. 내 삶의 여정들이다. 책 속의 저자처럼 17개 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속 성장할 것이다.

이런 성장 속에서 승승장구할 것 같은 주인공도 큰 어려움을 겪는다. 소방관이셨던 배우자분께서 하늘나라로 가신 거다. 그 큰 아픔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나? 그리고 어떻게 위로할 수 있겠나? 그 전에 하던 일이 상처입은, 아픈 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던 일이었다. 힘든 분에게 사실 위로할 말이 없다. 그 아픔을 경험하지 않고 말오 어찌 위로 할 수 있겠나? 그저 옆에 있어줄 따름이었다. 저자 역시 남들의 어떤 위로보다 공감해주고 스스로 일어 설수 있도록 지켜봐주고 손을 잡아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한다. 위로란 그런 것이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세련된 느낌을 받진 못했다. 오히려 투박하고 거친 느낌이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과 투지가 느껴진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황소의 걸음처럼, 우직함이 느껴진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응원한다는 저자의 글귀처럼 나 역시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이겨낸 저자와 내 주변의 모든이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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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일까? 데이비드 워커의 베이비 북 2
데이비드 워커 지음 / 엄마들이만드는책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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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 책을 보다보면 어릴 때로 돌아가는 것 같다. '누구일까' 책도 어른이 보기엔 특별하게 느껴질만한 내용은 없지만 책을 통해 아기였을 때 자녀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책은 생수 7개월이 지난 아이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한 면은 그짐자로 그려져 있어서 누구의 그림자인지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이때쯤 아이들이 눈 앞에 물건이 없어져도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기이다. 그래서 까꿍놀이를 하면 아이들이 즐거워한다. 그리고 이런 놀이를 통해서 기억력과 집중력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이제 곧 돌이 될 조카에게 이 책을 읽어주었다. 한창 물건을 떨어뜨리고, 주워오는 걸 좋아하는 조카는 까꿍놀이 책도 좋아했다. 한장한장 넘기며 누구일까 라는 책 제목을 반복해서 말했다. 아직 말을 못하기에 '까꺄' 거리며 다음장을 넘기려 한다. 그래도 차분히 한장한장 넘기며 읽어주었다. 조카는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박수를 치며 좋아한다. 그리고 다시 읽어달라며 내 앞으로 책을 가져온다. 두번째 읽을 때는 동물 울음소리를 흉내내며 읽어주었다. 생쥐 흉내를 낼 때는 코로 조카배를 간지럽힌다. 돼지 흉내를 낼 때는 코로 코뽀뽀를 한다. 그리고 엄마아빠 이야기를 하고 살포시 안아 처제에게 아기를 넘겼다. 하지만 또 읽어 달라며 나에게 오려 한다.

어린 아이에게도 책은 참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만 에너자이저인 아이들이 만족하기 위해선 수십번은 더 읽어줘야 한다는 사실이 날 지치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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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우, 용천검을 들다 탐 철학 소설 37
김용휘 지음 / 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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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배우다 보면 근현대사를 배울 때 동학을 접할 수 있다. 동학은 순수한 우리나라의 종교로 천도교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종교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동학에 대해 잘 모른다. 시험 문제로 나오는 '동학농민운동'이나 '녹두장군 전봉준' 정도만을 기억할 따름이다. 나역시도 동학하면 '인내천'을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동학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았다. 마음이 곧 하늘이라는 '시천주' 사상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음에 품고 살아갈 사상이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어떻게 보면 시천주 사상은 양심의 또 다른 말 같다.

신분의 차이가 명확히 구분되어져 있던 조선시대에 양반만이 존귀한 존재가 아니라 초야의 보잘것없는 백성들도 빛나는 존재라고 생각했던 동학도들이 대단하다. 지금도 말도 안되는 갑질로 상처를 받는데, 그 당시엔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신념을 갖고 나아갔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덕명이 아이들을 존중하고 함께 배워가는 모습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본받아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되어진다.

하나의이야기 책에 불과하지만 한번 쯤 나의 모습을 되돌아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책이었고, 더 나아가 천도교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게 만든 책이었다. 주말을 이용해 종로에 있는 중앙교당에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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