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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메신저 1 -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위로 ㅣ 하나님 나라 시리즈 2
김하중 지음 / 두란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사랑하심, 보호하심, 위로하심, 인도하심, 세우심 이렇게 다섯 개의 챕터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이끄시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 너는 너무 쓸데 없는 욕심을 내지 말라. 왜냐하면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세상적인 노력이 필요하나 내가 그것을 기뻐하지 않으니 너는 그것을 추구하지 말라. 너는 앞으로 나를 위해 할 일이 많으리라. 네가 그곳에 있을 만큼 있었으니 이제는 그곳을 떠날 준비를 하라. 너는 그것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라.’
이 문구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어디에 있든 난 미꾸라지라는 생각을 한다. 옛말 중에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라는 말이 있다. 근데 이 말이 안 좋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물을 흐려놓아야 다시금 깨끗해 질 수 있다. 좌충우돌하여 그 안에 있는 문제들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고, 더 좋은 환경, 혹은 더 깨끗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은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여지껏 살아온 것 같다. 하지만 그 안에서 나는 미꾸라지가 아니라 흙탕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점점 깨닫는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생각하기에 옳은 것이라 판단하는 것을 기준으로 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의 주관자는 나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리고 사람을 바라보는 것도, 관계를 의지하는 것도 아님을 깨닫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위로하신다. 그리고 가야할 길로 인도하시며 바로 세우신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나? 사랑받을 존재가 아님에도 그 사랑에 겨워 내가 하고 싶은데로, 아니 잘못된 길로 가고 있지는 않나?
쓸데없는 욕심으로 인해 세상적인 노력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저자인 김하중 장로님은 이런 사실을 정확히 알고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잘 감당하고 계신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역시 하나님의 부르심에 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잘 전달하여 또 다른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그 사랑을...그리고 위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