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사랑법 - 아이는 아빠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
그레고리 슬레이톤 지음, 유정희 옮김 / 두란노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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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빠의 사랑법

아빠가 된지 3년이 되었다. 아들을 낳고, 얼마 안 있어 둘째 딸을 키우게 되었다. 자녀가 생기기 전부터 아내와 어떻게 자녀양육을 할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하지만 막상 자녀를 키우다 보니 책에서 읽은 내용처럼, 아내와 나눴던 이야기처럼 현실에서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자녀를 잘 양육할 수 있을까? 아니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자녀를 키울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부모라는 존재는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자녀를 대신 양육하는 대리자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그 자녀들이 하나님의 사랑가운데 잘 자라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게 쉽지 않다.

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고 출근을 하고, 잠든 아이의 얼굴에 뽀뽀를 하며 잠이 든다. 어쩌다 아침에 아이의 얼굴을 보고 출근을 하게 되면 바지가랭이를 붙들고 ‘아빠 가지마’라는 말을 백번을 외치는 것 같다. 아이의 말을 들으면 내가 지금 잘 살고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빠의 사랑법’을 읽으면서 자신의 성공보다 가족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어떻게 해야 되나? 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난 성공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사명이라는 개념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자기전 무엇이 옳은 것인가를 놓고 기도를 할 때마다 가족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의문이 드는 것은 왜일까?

계속 배워야 되는 양육처럼 계속 기도해야 될 제목인거 같다.

아내가 당신의 현재상황이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아내의 직감을 존중하라.

라는 말이 가장 와닿는다. 아내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의사결정에 관한 조언을 구하지만 결정은 결국 내 뜻대로 할 때가 많은 것같다.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고생하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니라 아내를 포함한 모두인 것을 까 먹는 거 같다.

자녀를 사랑하지만 더욱 사랑할 수 있는 법을, 가정을 중요시 하지만 그 가정안에서 행복을 누리는 방법이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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