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 - 예수 복음의 심장부를 찾아서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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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 이 책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 먼저 표지의 심플함에 반했습니다.
책의 사이즈 또한 기존 신국판 사이즈보다 조금 작아 보이는, 손에 쏘옥 들어갈 만한 사이즈에, 휴대하며 읽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 약 200페이지가 채 안되는 적은 분량이라서 우선 책의 볼륨감이나 분량이 주는 부담감이 없어 정말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저자인 팀 켈러 목사님의 명성에 대해서는 익히 듣고, 늘 사모하고 있었기에, 이 책을 여느 책들보다는 훨씬 더, 몇 배의 기대감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원래 기대감이 크면 실망감도 큰 법이건만, 이 책은 그런 기대감을 넘치도록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원래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고 신앙생활을 어느 정도만 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누가복음 15장 1-3, 11-32절의 비유, 흔히 그동안은 우리가 소위 말하는 '탕자의 비유'로서 들어오고 이해해왔던 이 구절에 대해, 그리고 이 구절의 설교에 대해 수차례 듣지 않은 그리스도인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 성경구절이 주로 설교되는 예들은, '복음 축제', 즉 불신자들을 초청해서, 그들에게 복음을 처음 전할 때, 아직도 하나님은 하나님을 떠나고 방탕하게 세상에서 살고 있는 당신들, 탕자와 같은, 사람들도 사랑하시며, 기다리고 계시다는 의미에서 자주 사용되어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 본문이 비단, 집 나간 둘째 아들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집을 지키고, 모든 종교적 율법들을 다 지켜온 첫째 아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 대해 새롭게 독자들에게 인식시킵니다.

아울러 그 두 아들을 모두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잘못 이해했던 비유에 대해, '잃어버린 두 아들 모두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깊이 깨닫고, 감사할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었기에,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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