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야방 : 권력의 기록 1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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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소설 책을 그렇게 즐겨보지는 않습니다. 소설 책이라 하면 너무도 흥미위주, 사실 정보 제공 등의 여러 책들을 읽기에도 시간이 빠듯한데, 소설 책을 읽는 데에 들이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등등의 여러 이유로 말입니다.

하지만 이 책 <랑야방 1>은 중국에서 아주 절찬리에 방영되고 있는 인기 드라마의 원작이라는 점에서, 흥미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모처럼 아주 큰 마음을 먹고 책을 읽어내려갔습니다.

특히나 저는 이런 장편소설, 게다가 역사대하 장편소설은 그 분량이 너무 방대하고, 등장인물들의 관계도 역시 너무 복잡해서, 골치가 아프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평소에 아주 꺼려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 책도 그 난제, 즉 '등장인물들의 관계들을 잘 파악하며 책을 읽어갈 수 있을까?'하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여러 편견에서 자유하게 해 준 아주 새로운 책이었습니다.

분량은 1권만 해도 571쪽으로 결코 적지 않은 분량이며, 3권으로 된 책이기 때문에, 정말 방대하다는 점에서는 달리 말할 점이 없었지만, 내용이 정말 흥미진진하고, 생각보다 인물구성이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고, 책의 서두에서도 아주 친절하게 등장인물들에 대해 말해주고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편하게, 또 가독성있게 읽어내려 갔습니다.

그래서 하루만에, 그것도 그리 오랜 시간 걸리지 않아, 이 1권의 책을 거끈히 다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스스로 놀랐습니다.

이것은 작가의 필력과 구성력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맨 처음 궁금했던 점이 책 제목이었습니다. '랑야방이 과연 무엇일까?' 제게는 너무도 생소한 단어였기 때문에, 그런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어갔습니다.

우성 랑야방을 알기 위해서는 랑야각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랑야각에는 천하를 움직이는 인재들의 순위를 기록한 문서가 있는데, 그 문서가 바로 랑야방이며, 그 중심에 이 책의 주인공인 매장소가 있습니다.

그는 무예를 전혀 하지 못하는 병약한 삶을 살아가고 있음에도, 랑야방의 서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를 얻는 자, 천하를 얻는다는 말이 나돌 만큼 뛰어난 전략가입니다.

그에게는 상처가 있어서, 그는 정왕을 황제로 등극시켜, 복수를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아직 전체적인 내용은 2,3권을 통해 알 수 있겠지만, 정말 기대되는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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