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왕바리새인입니다> 우선 책 제목에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스스로 바리새인이라고... 그것도 '왕바리새인'이라고 저자는 스스로 말합니다. 또 우리 모두는 왕바리새인이며, 그 사실을 인식하고 하나님께 철저히 낮아져 은혜를 구할 때,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으며, 그것이 복된 삶임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자 소개부터가 은혜요, 감종입니다. 저자는 여성으로, 아마존 인디오 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간 선교사입니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부족들이 준 독이 든 음식.. 그 때문에 중태에 빠지기도 하고... 하지만 그러한 상황을 오히려 복음 전도의 상황이자 기회로, 겸손함으로 알고, 사랑으로 그 민족들을 품습니다. 결국 인디오 부족들도, 그들에게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고, 복음을 받아들이며,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며, 그 땅에 복음의 부흥이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허운석 선교사는 그곳에서 2006년 폐암 진단을 받았으며,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시 아마존 정글로 돌아갔고, 2010년 말기 암 진단을 받습니다. 이 책은 그녀가 죽음을 앞두고 남긴 설교문을 엮은 것입니다.


책 내용 중, 그녀는 "아마존에서의 힘든 삶을,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고 기쁘게 여겼다"는 내용이, 내 자신을 참으로 부끄럽게 했습니다.


나는 정녕 주님의 고난을 따르기를, 십자가의 길을 따르기를 기뻐하는 자인가? 아니면 세상의 안락을 누리기를 고대하는 자인가, 주님 앞에 스스로를 반성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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