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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미생 김파전의 파전행전 - 파트타임 전도사의 리얼 행복 일기
김정주.정새나 지음, 이현숙 그림 / 선율 / 2015년 9월

맨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많이 궁금했습니다. 보통의 신앙 서적 및 신학 서적은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감사로 점철되어 있는 책이 거의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대다수의 책과는 아주 달랐습니다.

이 책의 특징에 대해 한 마디로 말하라고 하면, 단 하나의 단어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솔직함""과 "진솔함"입니다.

이 책은 한 평범한 교회에서 파트 타임 전도사로 섬기면서, 가정을 꾸리고, 실제적으로 그 작은 사례비로는 생활을 할 수 없기에, 여러 부업 및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것 뿐만이 아니라, 신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받았던 대출금도 갚아야 하기에, 쉼 없이 살아가야 하는 인생의 질고와 힘듦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사역자라고 해서 자신의 삶을 포장하거나, 자신의 신앙을 포장하지 않고, 아주 솔직하게, 정말 지나칠 정도로 솔직하게 오픈한다는 것! 이것은 정말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통의 사역자와는 달리, 책을 출판하는 목적 또한 하나님의 영광이나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고,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출판을 계획했다고 말하는 것! 정말 큰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눈 시울이 붉어지는 대목이 많았습니다. 특히 사모님의 글에 더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신앙인의 길과 삶은 결코 쉽지 않지만, 주님께 감사하며 저도 이 길을 걷겠노라고 다짐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