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엄마
남인숙 지음 / 호메로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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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소설을 좋아하지도, 즐겨 읽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실제적인 사실을 다룬 책들도 많은데, 그 책들도 읽기 바쁜데, 왜 허구로 꾸며 낸 소설까지 읽어야 하는가? 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글이라기에, 게다가 소재가 엄마에 대한 글이고, 더욱이도 제목이 "안녕, 엄마"라는, 웬지 심상치 않았습니다. 제목만 들어도 웬지 눈시울이 붉어지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요즘? 아니면 한동안~어머니 혹은 아버지에 관한 소재가 문화의 소재로 많이 각광 받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마음을 얻어 낸 그런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머니나 아버지, 가족의 이야기는 언제, 어디서나 들어도 우리의 마음을 울컥하게 하는 그런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이 책을 많이 기대하는 마음, 또 한편으로는 식상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갖고 반신반의하면서 책을 읽어 나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의 걱정과 우려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첫 장에 나온 첫 글을 읽을 때부터 눈시울이 뜨거워지게 저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실제 사건을 토대로 기록된 책인 것 같습니다. 즉 저자의 부모님들이 환갑 잔치에 초대받아 가시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저자는 무척 힘든 나날을 보내고, 가족들이 모여, 엄마 아빠를 추억하며 쓴 책입니다.

모든 글들이 나의 어머니, 아버지를 생각나게 하는 이 책은 많은 이의 공감을 얻어 낼 것이라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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