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이의 자존감, 믿음이 키운다 - 자녀의 잠재력을 키우는 믿음의 힘
홍미혜 지음 / 초록물고기 / 2015년 7월

"아이의 자존감, 믿음이 키운다"라는 제목의 이 책은 한 엄마, 즉 이 엄마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교수의 꿈을 갖고 열심히 자신의 꿈을 좇던 엄마가 그 꿈을 포기하고 아이들을 위한 양육이 더 중요하다는 가치를 갖고, 아이들을 위한 서포트 및 양육을 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그 결과 두 아이, 즉 윤과 예지라는 아이를 프린스턴과 컬럼비아 대학에 보낸 내용입니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기본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들은 그 자체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엄마가 또는 부모가 너무 조급해하거나 아이에 대해 닥달하지 말고, 아이를 기다려 주고, 믿어 주면 충분히 그 가치를 행하고, 아이의 자존감도 스스로 갖게 되어 자녀 양육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점에 대해서는 저 역시 100번 공감합니다. 아이에 대해 닥달하지 않고,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 주는 것,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 책을 통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나온 아빠와 엄마가 즉 부모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이에 대해 기다리기만 했는가? 단순히 믿기만 했는가?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니 오히려 요즈음 한국의 부모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부분 아이들을 위해 서포트해 준 부모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믿음을 갖자는 이 점에 대해서만은 깊이 공감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