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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소액 부동산 투자 - 가성비 좋고 수익률 높은
북웰스.곽상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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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떤 책인가요?

내가 살고 싶은 곳에 살고 싶은 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부동산을 바라보면 너무 비싸고 큰돈이 들어갈 것이라 생각하고 물러나게 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이 많은 것을 알고 계시나요? <마법의 소액 부동산 투자>는 실패할 확률이 낮은 저렴하고 경쟁력 있는 매물을 발견하고 투자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부동산 투자, 이것만은 꼭 기억하기

첫 장은 부동산 투자 원칙을 설명합니다. 부동산 투자의 대표적인 리스크로는 대출 이자, 세금, 그리고 목돈이 묶여서 다른 투자 기회를 놓치게 되는 기회비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종잣돈이 적은 초기에는 저평가된 부동산을 알아보고 단기 투자를 통해 차근차근 자산을 늘려야 한다고 합니다. 투자를 시작할 때에는 반드시 언제 엑시트 할지를 생각하고 매수에 들어가야 합니다.

저평가된 부동산을 찾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기서 저자는 8가지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네이버페이 부동산, 호갱노노, KB 부동산, 한국부동산원, 온비드, 법원경매정보, 주택도시기금,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입니다. 네이버페이 부동산과 호갱노노, 아실 등과 같은 사이트를 통해 실거래가 및 현재 매물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초보자일수록 아파트부터 투자하기를 권합니다. 비슷한 유형으로 빌라가 있지만 빌라는 제대로 된 시세를 알기 어렵고, 매도하기가 어려워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파트 투자를 권합니다. 아파트 투자 시 입지가 가장 중요하고, 좋은 직장과 좋은 학군이 근처에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건설사 브랜드도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잘 확인합니다.




부동산 거래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매물을 탐색합니다. 좋은 매물이 있는지, 내 예산에 맞는 대출이 있는지를 미리 계산합니다. 관심 있는 매물이 있다면 공인중개사에게 연락해 방문 일정을 잡고, 매물을 확인해 계약을 합니다. 계약서를 받으면 바로 대출 신청부터 하고, 잔금까지 입금한 후에는 반드시 소유권이전등기를 통해 부동산을 취득합니다. 등기권리증뿐만 아니라 전세 계약서와 부동산 수수료, 법무사 수수료 영수증도 보관하고 양도소득세에서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합니다.

2장은 언제 사면 좋을지를 설명합니다. 매수 타이밍의 5가지 기준으로 공급, 가격, 미분양, 전세가율, 거래량을 꼽습니다. 공급이 증가하면서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 또는 공급이 감소하는 지역, 가격이 바닥을 다지는 곳, 미분양이 쌓이다가 점차 감소하는지,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없는지, 거래량이 증가하는지를 체크합니다. 공급은 부동산지인 사이트에서, 가격은 KB 부동산 데이터 허브에서 매매가격지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체크합니다. 미분양, 전세가율, 거래량도 부동산지인에서 확인하면 좋습니다.

3장은 가격입니다. 저자는 수도권 부동산을 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직장을 꼽습니다. 직주근접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통 호재 여부도 집값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좋은 학군이 있는 것도 집값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 밖에 마트나 공원 같은 환경도 집값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집값이 싸고 비싼지는 비교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비슷한 지역의 직장, 교통, 학군, 환경을 비교해 보고, 가격을 비교해서 어느 지역이 상대적으로 저평가인지를 확인합니다. 저자는 이사를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 그 주변 아파트 단지, 연관 지역 아파트 단지 2~3개씩을 체크하고 가격이 어떤지를 확인하라고 권합니다.



이제 임장을 다니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임장 없이 인터넷만으로 검색하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가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기에 꼭 임장을 다녀보기를 권합니다. 임장 전에 구와 동 기준으로 확인하고, 지적 편집도를 확인합니다. 호갱노노에서 제공하는 인구 메뉴를 활용해 인구 이동을 살펴봅니다. 환경과 인프라까지 체크하고 입지 분석을 마무리하고, 임장보고서를 작성한 뒤 임장을 떠납니다. 임장에는 분위기 임장과 매물 임장이라고 합니다. 잘 아는 지역은 분위기 임장이 필요 없겠지만, 모르는 지역은 분위기를 먼저 살펴봅니다. 사전에 미리 어떻게 다녀볼지 네이버 지도 등을 통해서 루트를 짜 봅니다. 내가 매수하고 싶은 지역이 있다면 그곳의 공인중개사들을 다 만나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화임장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매도자 입장과 매수자 입장으로 각각 전화해 보고 공인중개사의 성향, 매매가 확인, 전세가와 물량을 확인해 봅니다. 또 전세입자 입장으로 전화해 보고 다각도로 가격과 물량을 체크합니다. 전화할 때에는 모든 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전화하면 안 됩니다. 공인중개사의 성향을 파악하고 가격을 확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임장에 나설 때에는 공인중개사에게 무엇을 물어볼지 미리 준비하고 문의합니다. 저자는 하루에 25개에서 30개 매물 정도를 볼 수 있다면 좋다고 합니다.



부동산 매수를 결정하기 전에 체크해야 할 5가지가 있습니다. 갭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매매가 전세가 차이가 얼마인지를 확인하고, 투자금이 적정한지를 봅니다. 갭투자를 고려한다면 전세가율은 최소 80%, 입지가 떨어지면 90% 이상만 봐야 합니다. 잔금 준비도 사전에 해두어야 합니다. 전세 물량이 충분한지도 체크해야 하고, 세대수가 적정한지를 체크합니다. 서울은 100세대 이상, 수도권은 200세대, 나머지 지방은 300세대 이상의 단지만 투자 대상으로 봅니다. 되도록 4층 이상의 매물을 선택하고, 그보다 낮은 층이면 무조건 싸게 매수합니다.

저자는 부동산 매수 전에 꼭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서 등기를 열람하라고 합니다. 등기는 표제부, 갑구, 을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제부에는 소재지, 지번, 지목, 구조와 함께 대지권의 목적인 토지의 표시, 전유 부분의 표시, 대지권의 표시 등이 기재됩니다. 갑구에는 소유권과 관련된 사항이 기재되며, 을구에는 소유권 이외의 권리가 기록됩니다. 저당권이 설정되어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얼마인지 을구에서 면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갑구에 소유권 압류, 가압류, 가처분, 경매 개시 결정 등 처분제한등기가 설정되어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채권자가 채권 확로를 위해 채무자의 재산을 압류, 가압류한 경우 그 채무자가 채무를 변제하지 못하면 해당 부동산이 경매에 넘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을구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은 최초 근저당 설정일입니다. 선순위 임차인이 존재하는지 꼭 확인해야 하는데, 채무자가 근저당권 채권을 모두 변제하지 않을 경우 해당 부동산이 경매에 넘어갈 수 있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존의 주택담보대출을 승계하기로 계약했다면 대출은행에 종전 주택담보대출을 승계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공동주택이 아닌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 상가주택을 매입할 경우 건축물대장을 필히 확인하라고 합니다. 건축물대장에는 소유자와 관련된 사항을 볼 수 있으며, 건물에 위반 건축물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무허가 건축 여부, 위반 건축물의 면적, 구조, 용도 발생연도 등을 확인해 위반 건축물인 경우 건물주로 하여금 원상 회복을 요구합니다. 이런 건물이 있는 경우 매수해서는 안 됩니다.



경매에 대한 설명도 들어있습니다. 경매에는 6가지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가용자금을 확인하고, 어떤 건물을 매수할지 종목 선택을 확인합니다. 지역은 가능한 내가 잘 아는 곳으로 하고, 건물만 매각이거나 토지만 매각, 지분 매각은 피합니다. 법원 경매 사이트 외에 매일옥션과 굿프렌드경매를 통해 물건을 확인할 수 있으니 원하는 물건을 찾아보도록 합니다.

입찰에 앞서서 권리 분석을 통해 괜찮은 물건인지를 확인합니다. 최선순위 등기가 저당권, 근저당권, 가압류, 압류, 담보가등기, 경매개시결정등이라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물건입니다. 경매가 실행되어 잔금을 납입하면 본등기 및 후순위 등기가 모두 말소되어 깨끗한 부동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전세권자가 경매를 신청했거나 배당 요구를 한 상황도 입찰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가처분이 있다면 해당 부동산에 분쟁이 있다는 뜻이므로 초보자는 입찰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선순위 등기보다 전입 일자가 빠른 임차인이 있는 물건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임차인에게는 대항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매 정보에 인수, 여지 있음, 미납, 유치권, 법정지상권 등 특별한 내용이 있다면 참가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경매 신청자와 최선순위 등기자가 다르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정도 설명한 것들만 피하면 안전한 경매 투자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부린이를 위한 조언을 합니다. 먼저 과도한 빚은 삼가야 합니다. 빚을 내면 마음을 잡기 어렵고, 영끌을 하게 되면 부동산이 하락할 때마다 은행에서 대출 연장 시 부분상환을 요구하게 됩니다. 빚이 많다 보면 좋은 타이밍이 와도 이직을 못 하고, 취미생활에 돈을 쓸 수도 없습니다. 행복할 여유조차 사라지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둘째로는 협상은 기본입니다. 먼저 상황 파악을 하고, 취득한 정보를 통해 시나리오를 짜봅니다. 그리고 협상을 진행할 때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협상을 진행합니다.

계약을 진행할 때에 챙겨야 할 것도 정리해 줍니다. 표준매매계약서 양식, 신원 확인, 등기, 대출 확인, 합의사항 확인, 잔금일 준비물 (주민등록등본,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인감도장, 잔금액, 중계수수료, 취득세, 법무사 수수료), 관리비 및 공과금 정산, 장기수선충당금 등이 있습니다. 이를 체크리스트로 작성하고 꼭 확인하라고 합니다.

책을 간단히 요약한다면?

저평가된 집을 사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하게 팝니다.

추천하고 싶은 독자

부동산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 어느 정도 종잣돈을 모았고 이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부동산을 어떻게 찾고 어떻게 매매하면 좋을지를 실전에 가깝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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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명 : 대한민국 - 경제 청진기로 진단한
송하늘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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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어디선가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은 뉴비는 없고 죽음 만이 가득한 고렙의 땅이 아니냐고. 급감하는 출생률,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인구, 그리고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는 인구 구조.. 어쩌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사라질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상황이 사회를 덮고 있습니다. <환자명: 대한민국>은 현직 국가공무원이 바라보는 대한민국이라는 환자에 대한 병명과 치료법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대한민국이라는 환자의 증상에 대해 크게 3가지로 나눕니다. 첫째는 사회갈등입니다. 이념과 계층, 성별로 나뉘어 끊임없이 다투고 있는 것이 한국의 현실입니다. 이제는 '~충'이라는 표현은 애교로 보일 정도로 갈수록 상대에 대한 표현은 과격해져가고 있습니다. 둘째는 계층 이동성 하락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하면 아직은 높은 편이지만, 더 이상 한국은 '계층에서 용이 나는' 길이 막혀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희망이 있었지만, 이제는 희망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저출산입니다. OECD 국가 평균이 1.58 정도 나타나고 있는 출산율이 한국은 0.78이고 올해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구가 감소하는 것이 축복이라는 말도 있지만, 주변이 온통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이는 축복이 될 수 없습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방향보다 속도가 너무 무섭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입니다.



저자는 이 3가지 병의 공통 원인을 '경제'로 꼽습니다. 결국은 먹고살기 힘드니 사회갈등이 커지고, 계층 이동성이 하락하며, 애를 낳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결국 먹고사는 문제에 상당 부분 자원이 쓰이고 있으니, 문제가 나오는 것이란 겁니다.

3장에서는 이 경제에 대한 근본 원인을 좀 더 깊게 파고듭니다. '매슬로우의 욕구 계층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 소속감 및 애정 욕구, 존경 욕구, 자아실현 욕구가 있고 하나의 욕구가 해결되면 점차 상위 욕구를 추구하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 한국은 1단계와 2단계, 즉 생리적 욕구와 안전 욕구가 해결되고 있지 않으니, 점차 여러 분야에서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먹고살기 힘들어서 문제가 발생하는 건 배상금 청구서를 갚다가 결국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 브렉시트를 선언하고 EU를 떠난 영국, 트럼프가 외치는 MAGA에 열광적으로 호응한 미국 등을 예로 듭니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라는 사람들의 분노는 그렇게 컸다는 것입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어느 나라나 다 먹고살기 힘든 퍽퍽한 세상이 이어집니다. 이는 노동은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반면, 자본은 활발하게 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자본주의는 자본이 노동을 고용하는 경제인데, 자본가가 자본을 일으켜 경제를 돌리면 각 경제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에게 자원이 분배가 되고 성장이 되는 구조가 일어납니다. 일명 '낙수효과'를 통해 유럽과 미국, 한국도 그렇게 성장해 왔었습니다. 그러나 신자유주의가 되면서 극도로 유동화된 자본은 자유라는 명목하에 환경파괴 등 각종 부작용을 방치하게 됩니다. 유동화된 자본은 세계 곳곳을 쉽게 옮겨 다니는 반면, 노동은 물리적인 위치를 바꿀 수 없기에 자본의 협상력에 노동이 끌려다니게 되고, 노동에게 더 불리한 분배를 강요하게 됩니다. 결국 낙수효과도 약해지고 맙니다. 피케티도 이를 지적하면서 "과거가 미래를 먹어치운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IMF를 거치며 신자유주의가 본격적으로 이식되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희소해지고 노동만으로는 계층 이동이 불가능해지며 지금의 증상이 발현되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내는 처방전은 무엇일까요? 먼저 낙수효과가 다시 작동하게끔 복원하는 것입니다. 기업에 이윤이 분배되지 않은 채 계속 쌓이고만 있어서 문제이므로, 이 댐의 수문을 열어서 경제 곳곳에 순환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자율에 맡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내유보금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는 방법이 그중 하나입니다. 토마 피케티는 자본 전체에 대한 세금인 '자본세'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목적은 세수 확보가 아니라, 부가 유보되어 머물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노동에 있어서는 갈수록 시간을 쪼개 노동을 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비정규직 철폐'같은 내용은 능사가 아니라고 합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개선점은 동일 노동, 동일 보상 원칙입니다. 고용 형태에 따라 보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업무를 하는 데에 동일한 임금을 부여하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이 '덜 유연한 대신 싼 노동'과 '유연한 대신 비싼 노동' 사이에서 고용을 고민하기 때문에 고용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입니다. 또 노동에 대한 시간도 줄이고, 자본을 덜 유연화하는 대신에 노동을 아예 자본으로 편입시켜서 주주가 되도록 만드는 방법도 검토해 보자고 합니다. 이를 통해 부의 '엘리베이터'에 노동자들을 탑승시키자는 것입니다.

가장 흔히 거론되는 대안은 기본소득입니다. 포퓰리즘 정책으로 오해받지만, 실제로는 국가가 국민에게 지급하는 배당 성격이 강한 것이 기본소득입니다. 기본소득의 재원은 4차 혁명으로 발달된 인공지능의 노동입니다. 이제 인간이 기계를 착취하여 귀찮고 힘든 일을 떠넘기는 대신, 사람은 편익을 취득하자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4차 혁명으로 촉발되고 있는 현재의 기술 혁명으로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이를 재원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것입니다. 현재 ChatGPT로 시작되고 있는 AI 혁명이 본격적으로 발현되고 있는 이때에, 이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출산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처방을 닥치는 대로 써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시급하고 심각한 증상이지만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이를 대처한 방안이 없었습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약 300조 원이 투입되었지만 출산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지만, 내막을 살펴보면 지금껏 제대로 된 저출산 예산이 투입되어 본 적이 없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입니다. 중구난방이고, 중복된 것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는 것이죠. 저자는 타 국가 사례를 들면서 '엘리베이터' 방식, 즉 출산을 하고자 하는 노동자에게 적극적으로 자원을 지급해서 아이를 낳고 키울 만한 여건을 보장해 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합니다.

반면 이민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를 냅니다. 어떤 사회도 이민자를 무제한 수용할 수 없고, 그 이민자들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공동체의 정체성에 어울리지 않으면 민족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사람이 없으니 수입해서 인원수만 채우자는 식의 이민 정책은 막대한 희생을 치를 수 있으니,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게 만드는 것이 우선적으로 고민되어야 하는 것이 저자의 의견입니다.




책은 어찌 보면 정론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들을 재미있고 설득력 있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런 책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해 정책을 이끌어야 갈 위정자들은 이것에 관심이 없지 않을까 하는 씁쓸함과 아쉬움이 있습니다. 진짜 읽어야 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을까요? 지금도 선거를 위해서 위성정당을 만든다느니 등 자신들의 권력 유지에만 목을 매달고 있는 그들을 보면, 대한민국의 멸망은 머지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어찌 보면 '노예를 만들고 싶지 않다'라는 젊은 사람들의 투쟁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책은 현재 사회문제를 잘 다루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경제학 등 기초 지식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있는, 상당히 친절하면서도 눈높이를 잘 맞춘 책입니다. 사회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번 읽어보면서 사회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면 좋을지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환자명: 대한민국 (송하늘, 2024, 지음미..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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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
강원국 지음 / 더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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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은 이제 너무 흔합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말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는 말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책입니다.

책은 경청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말을 잘 하고 싶다면 일단 먼저 들으라고 합니다. 듣기와 말하기는 한 쌍이라는 겁니다. 또한 내가 잘 들어줘야, 상대방도 내 말을 들어줍니다. 저자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듣기 위해서 네 가지를 신경 쓴다고 합니다. 먼저 상대가 하는 말의 줄거리를 몇 개 단어로 정리하며 듣습니다. 또 의중을 헤아리며 듣고, 맞장구치며 들으며, 내가 할 말을 준비하며 듣습니다. 들으면서 딴 생각 하거나, 끼어들기는 금물입니다. 말을 잘 들으면 지식과 정보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세상을 보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또 잘 들으면 요약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진정한 경청은 그 사람 말을 듣는 것을 넘어서, 그 사람 존재 자체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잠재 역량이나 하고 싶어 하는 일을 끄집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로 그 사람이 말했을 때 그 말의 허점과 빈틈을 채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로, 그 사람의 말대로 해서 성공했을 때 그 공을 그 사람에게 돌리고, 못했을 때는 기꺼이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아량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경청을 하기 위해 잘 들으려면 4가지를 잘 해야 합니다. 먼저 질문을 잘 해야 합니다. 요약도 잘 해야 합니다. 말하는 사람이 샛길로 빠지지 않도록 잘 이끌어야 하고, 잘 받아 적어야 합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먼저 주어와 서술어가 따로 놀지 않습니다. "잘못한 사람은 벌을 줍니다"와 같이 말하지 않고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둘째로 앞뒤 대등 관계를 지킵니다. 또 한자보다는 우리말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숙어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과연, 어찌, 설마, 하물며' 등과 같은 양태부사 사용에도 능하고, 단어의 뉘앙스 차이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말의 짝을 잘 맞춰서 쓰고, 서술어를 다양하게 씁니다. 한 문장 안에 같은 단어를 되풀이해 쓰지 않습니다. 일본어 잔재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작은 차이가 말의 품격을 좌우하니까, 말을 잘 골라서 쓰라고 합니다.

말을 장황하게 하지 말고 5초 이내로 정리하는 한마디를 하는 법도 설명해 줍니다. 가장 손쉽게 하는 방법은 정의를 내리는 것입니다. '무엇은 무엇이다'라고 짧게 정의하는 것입니다. 결론을 한마디로 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는 유인하는 한마디로 상대방을 궁금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것 아십니까?" 같은 방식도 좋습니다. 명제 형테로 말할 수도 있습니다. 비유로 한마디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본질이나 원리를 말하는 방법, 구어나 표어로 상대방의 마음속에 남기고 싶은 한 마디를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자는 한마디를 잘 하기 위해 광고 카피나 소설, 칼럼 제목 등을 유심히 봅니다. 촌철살인의 한마디를 찾기 위함입니다.




말을 할 때에는 3가지만 말한다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배운 서론, 본론, 결론도 일종의 세 가지 방식입니다. 사람은 한 번에 세 가지 정도만 주의를 기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가지를 열거할 때는 사람들이 관심 갖는 것부터, 복잡하지 않고 간단한 것부터, 어렵지 않고 쉬운 것부터, 멀리 있는 것 말고 가까이 있는 것부터 머릿속에 번호를 매겨놓고 또박또박, 천천히 말합니다.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기억을 잘 해야 합니다. 저자는 강의할 때 기억으로 말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쓰지 않습니다. 기억을 하기 위해서 먼저 늘 상기하고 복기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또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 나서 잠시 상기해 봅니다. 방금 읽는 내용이 무엇 있는지를. 그리고 떠올린 내용을 시각화합니다. A4 용지에 써보고 그려봅니다. 시각화한 내용을 분류합니다. 비슷한 내용끼리 범주화합니다. 분류한 덩어리 각각에 이름을 붙이고, 그 이름표를 엮어 머릿속으로 말해봅니다. 마지막은 실제로 기억하는 것을 말해봅니다. 기억하는 것을 연결하고 결합하고 융합해서 하는 것이 우리의 말입니다. 아무리 입력을 많이 해도, 출력 실적이 출중해도 기억하는 내용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상대방에게 하는 칭찬도 잘 해야 합니다. 비교하는 방법으로 칭찬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남보다 낫다고 하는 것 역시 좋은 칭찬은 아닙니다. 평가하거나 시혜를 베푸는 듯한 칭찬도 상대방에게 달갑지 않습니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칭찬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칭찬받는 사람이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걸 칭찬하는 것도 조롱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모호한 칭찬도, 빙빙 돌려가며 하는 칭찬도 좋지 않습니다. 뭔가를 바라고 칭찬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칭찬은 순수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이렇게 칭찬해 주면 더 잘하겠지'라는 계산으로 칭찬하면 안 됩니다.

필요한 말은 반복해서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귀에 딱지가 앉도록 계속해서 칭찬합니다. 반복은 각인 효과뿐만이 아니라 믿게 만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사람은 같은 이야기를 계속 들으면 자기도 모르게 그게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복은 말하는 자신에게도 최면 효과를 일으킵니다. 말이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고 추동합니다. 미련해 보여도 오르고 오르면 못 오를리 없고, 말도 계속 반복하면 자신을 변화하고 주변을 변화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말은 담백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말이 담백한 사람은 간결합니다. 군더더기가 없고 복잡하지 않습니다. 또 말이 담백한 사람은 투명하고 솔직합니다. 담백하게 말한다는 건 잘하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기도 합니다. 말을 잘 하기 위해서 안달복달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을 잘 하려면 첫마디를 꺼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질문하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갈등이 시작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용기 있게 말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두려움 속에서, 갈등 앞에서 용기 내어 말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줄 알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게 하루하루 자라고 깎이는 게 우리의 말입니다. 실언을 조심해야 합니다. 농담도 때로는 말실수가 됩니다. 말이 잘 되는 날에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오버하게 되어서 실언이 나올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임의로 평가하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지적도, 비하와 차별도 다 평가에서 시작됩니다. 말은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옵니다. 폭언과 막말도 조심해야 합니다. 친한 사이에도 그런 말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진짜 친하다는 것은 서로 예의를 지키고, 상대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말실수를 줄이는 방법은 글쓰기에 있습니다. 글 쓰는 것처럼 말하는 것입니다. 즉흥성을 뒤로하고, 글쓰기의 신중함을 앞세우면 말이 단정해집니다.

말을 좀 더 멋있게, 명언을 제조하고 싶다면 명언을 많이 외우라고 합니다. 명언을 암기하는 과정에서 문장의 형식을 학습하게 됩니다. 그러면 따라 하고 싶고 써먹어 싶어집니다. 명언은 또 자기 말에 인용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책이 '아포리즘'이라는 책입니다. 아포리즘은 경험적 진리를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입니다. 간결하고 단정하고 단언하며 은유적입니다. 속담과 명언에서 배우고, 자신만의 명언을 만들어 보면서 말의 무게를 더합니다.

책은 약 5~6p의 짧은 에피소드들을 모아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마치 저자의 강의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 이 안에서 배울만한 내용이 참 많았습니다. 말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거나, 말에 대해서 더 잘할 수 있기를 갈망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책의 리뷰는 위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 (강원국, 2022,..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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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깨우는 아침 공부의 기적 - 등교 전 1시간에 주목하라!
김민주(미쉘)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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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떤 책인가요?

한때 '미라클 모닝'이 크게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효율이 좋은 새벽 시간을 활용하면 하루를 더 의미 있게 살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이를 아이들 교육에 적용하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뇌를 깨우는 아침 공부의 기적>은 교육 크리에이터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미쉘이 아침 공부를 지도하면서 깨달은 교육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미라클 러닝'

저자는 일상과 육아로 지쳤을 때 미라클 러닝을 시도하면서 불만과 고민거리를 정리하고 해결하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둘째가 잠들어 있는 아침 시간에 첫째를 돌보자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에 옮깁니다. 아침 공부가 아닌, 아침 데이트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아침 시간을 함께 보냈고, 점차 시간을 늘리면서 학습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온건하게 아이와의 시간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저자는 아침 기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합니다. 이는 학교를 제시간에 가기 위해서는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등교 시간을 지키기 위해 아이와 본인 스스로의 습관을 바꿔야 하고, 이 습관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총 12년을 지켜야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일찍 자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온 가족이 한마음이 되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함께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아침에 일어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일찍 잠들기였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본인의 생체 리듬을 알아보고 몇 시에는 누워야 하고 침대에 눕기 전에 뭘 해야 하는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또 아이와 함께 하기 위해 '늦잠 쿠폰'이란 것을 만들어서 무조건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아닌, 가끔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뇌를 속이면서, 본인도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며 아이도 이를 따라서 할 수 있도록 계속 유도했습니다. 저자가 계속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지금 나는 뭘 하고 있지?'하면서 고민하면서 아이를 위해 노력하고 모범을 보이려고 하는 태도는 인상적입니다.

아침 공부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 본인 모두 꿈을 그릴 수 있도록 자극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공부 분량과 진도, 내용을 넘어서 왜 이 공부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침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아이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조건 만점 받는 아이로 성장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창의력과 인지력을 갖춘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공부를 왜 해야 하냐고 할 때에는, 엄마도 육아를 위해 매일 공부하고 있다면서 배우려고 노력해야 잘할 수 있음을 반복해서 말해줘야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그런 식으로 아침에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조금씩 녹입니다. 이런 대화는 아침에 해야 더 효과가 있다는 것도 강조합니다.




아이 연령에 따른 아침 공부 성공 전략도 제시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목표는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등교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면서 등교 준비에 걸리는 시간을 체크하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8~9시 사이로 고정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정도 공부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남은 시간에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서 하루하루 쌓아가도록 유도합니다. 또 아침 공부를 진행하면서 늘 스케줄을 짜고 기록하면서 아이가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합니다.

아이를 아침형 인간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도 실천이 필요합니다. 저자가 직접 실천한 시간 관리 방법 11가지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생각의 전환 : 시간의 주인은 나다 - 시간이 없다는 말 대신, 내가 가진 이 시간은 오롯이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2. Yes or No를 확실히 구별하고 결정하는 것 - 시간을 주도적으로 활용하려면 No라고 할 줄도 알기

3. To-Do List 만들기 - 노션 앱으로 단타성으로 할 일과 주기적으로 할 일 List를 만들고 체크하기

4. 데일리 하이라이트 1개 찾아내기 - To-Do List 중에서 '오늘은 이것만큼은 꼭 하자!' 하는 업무 하나 만들기

5. 타임 블록 만들기 - 특정 활동을 위해 특정 시간 블록을 설정하여 중요한 일을 놓치지 않는 시간표를 만들기

6. 가상 데드라인 만들기 - 최대한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가상의 데드라인 설정하기

7. 나를 위한 1시간 : 나를 돌보는 시간 - 나를 위한 시간 1시간 할당하기

8. 내 시간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 보기 - 이 시간의 가치가 얼마인지를 생각하고 화폐로 환산해 보기

9. 일상을 간결하게 : 루틴화 - 늘 사용하는 단골 채소는 장바구니에 미리 담아두기, 매일 5분 정도 청소기 돌리기 등

10. 나에게 관대해지기 - 힘들어 죽겠다는 말은 하루를 이렇게 알차게 보냈다니 너무 괜찮다고 하는 등,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스스로 다독이며 채우기

11. Not-To-Do List - 아침 시간에 유튜브 댓글 보지 않기 등 해서는 안 될 일 리스트 만들기

아침 공부를 하는 것은 어른들도 쉽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습관을 들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자는 인내를 강조합니다. 시계를 여러 개 두고 울리게 하면서 일어나는 것을 해보고, 그럼에도 그 시계들을 다 끄고 다시 잠든다면 아이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아이와 대화를 다시 처음부터 해 보면서 습관을 만들어 보게 합니다. 그리고 아침 공부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것도 필요합니다. 어디에 공부방을 마련할지, 책상은 어디 것이 좋은지, 침대가 도피처로 쓰이지 않을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하거나, 침대에 대한 정의를 아이에게 내려주는 방법을 씁니다. 부모 역시 어떤 공간을 만들어서 아이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신경 써야 합니다. 아이의 취침 시간에 맞춰 식사 시간도 2시간~3시간 전으로 설계해서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쾌적한 집을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정리와 청소를 해 줘서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 줍니다. 건강을 지키고 학교 친구들과의 교우를 위해 어릴 때부터 축구, 수영, 농구 등을 하게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와 주도적으로 아침 교육을 하기 위한 5단계 아침 공부법도 소개합니다.

1단계, 아침 시간 활용에 대한 충분한 사전 대화

- '다 널 위해서야' 같은 묻지 마 대화가 아닌, 아이가 되고 싶은 사람을 이야기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기

- 초등 시기에 충분히, 공들여 대화를 나누면서 아이의 생각을 잡아주고 아이가 스스로 결심을 할 수 있도록 사전 대화하기

2단계, 진짜 공부 경험을 위한 목표 세우기

- 목표를 달성하면 자신이 어떻게 될지를 상상하는 가상 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

- 아이가 소소한 성공을 맛보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여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를 만들어주기

- 부모가 일일이 간섭하고 가르치지 말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 목표가 너무 크면 줄여주고, 아이의 포부가 적다면 천천히 늘려주기

3단계, 가상 스케줄 짜기

- 완벽한 스케줄은 없다고 미리 강조하면서, 가상 스케줄을 수립하기

- 아이가 스스로 스케줄을 짤 수 있도록 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대화와 질문을 반복하기

4단계, 스케줄 보완하고 실천하기

- 스케줄표를 아이 의견을 통해 만들고, 3,4주 차쯤 아이와 상의하면서 스케줄을 바꿔나가기

- 완벽한 스케줄이나 공부를 하는 것보다 이런 모든 과정이 공부라는 것을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기

5단계, 스스로 평가해 보기

- 학습과 함께 꼭 해야 하는 것이 자기 평가, 진단하기

- 스스로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내적 동기와 임파워먼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





이 책을 요약하면?

1. 등교시간이 정해져 있는 이상, 아침 시간을 이용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등교 전 2시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미라클 모닝'을 시도하자.

2. 아침 시간을 아이가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스케줄을 함께 짜자.

3.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란다. 아이를 아침에 일으키려면 본인 스스로 모범을 보여 아침을 함께 하고, 대화와 상호작용을 통해 습관을 만들어주자.

추천하고 싶은 독자

책은 아이들의 아침 공부 습관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지만, 그런 것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내용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즉, 부모들도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실천하고 공부할 수 있어야, 아이들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육아를 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이 책에 나온 목표 수립과 아침 기상을 위한 노력을 자신에게 적용한다면 미라클 모닝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책입니다. 이제 막 초등학교를 입학하려고 하는 아이가 있는 분들에게, 아침 기상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리뷰는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blog.naver.com/tamagreen/223352520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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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마인드셋 - 세계 최고 대가들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 순간
루이스 하우즈 지음, 정지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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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람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정작 그런 마음만 가질 뿐 실제로 무언가를 해보거나 하는 건 너무 먼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우리와 무엇이 다를까요? <그레이트 마인드 셋>은 내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우는 마인드 셋 방법을 다루는 책입니다.

저자는 위대함을 "자신이 고유한 재능과 선물을 발견해 의미 있는 사명을 추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최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어떻게 위대함을 가지고 마인드셋을 바꿔나갈 수 있었을까요?

저자는 위대함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의미 있는 사명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의미 있는 사명이 없다면 판에 박힌 인생을 살면서 지성이 잠들어버린 지루한 삶을 살게 된다고 합니다. 의미 있는 사명이 무엇인지 정확히 안다면 타성에 젖은 목적 없는 방황을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유혹을 끝낼 수 있습니다. 사명에 의미가 있으려면 무엇보다 개인적이어야 하고, 나에게 중요한 방향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절대로 타인이 해줄 수 없고 나만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의미 있는 사명입니다.

의미 있는 사명을 찾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솔직하게 바라보면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서명에 구체적인 숫자를 부여하고 목표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사명은 깊은 곳에 있는 영혼을 불러내고 더 큰 무언가를 시도하도록 우리를 움직입니다.

'지금 하는 일이 당신의 시간과 재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스위트 스폿을 알아야 합니다. 스위트 스폿은 열정, 강점, 문제라는 3가지 요소에서 시작합니다. 열정은 무엇이 나를 빛나게 하고 침대에서 바로 일어나게 하는지, 나의 마음이 향하는 곳이 어디인지를 나타냅니다. 그렇지만 열정만 있어서는 취미에 그칠 뿐 강점도 찾아야 합니다. 나의 고유한 강점은 자연스럽게 뇌 회로에 새겨져 있고 어떤 상황에서 이점을 줍니다. 또 사명을 찾으면서 마주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문제가 무엇이든 해결책을 찾으려는 마음이 스스로를 움직이게 합니다.

책에서는 위대함을 만들기 위해서 가질 연습 과제를 제시합니다. 연습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습 1 : 완벽한 하루 일정을 세워라

1) 완벽한 하루 계획하기 - 매일 하루가 어떤 모습이길 바라고, 어떤 기분을 느끼고, 무엇을 창조하고, 어떤 열정을 충족하는지 반 페이지 분량으로 적기

2) 상세 계획 세우기 - 완벽한 하루를 위한 계획을 상세하게 세우기

3) 미시적 목표 세우기 - 상세 계획에서 할 일을 하나 또는 두 가지를 선택해서 해내려고 노력하기

연습 2 : 나의 부고를 써라

1) 이야기 만들기 : 얼마나 오래 살고 싶고 죽기 전에 의미 있는 사명이 무엇일지, 뛰어난 업적이 무엇일지 30분 동안 생각해 보기

2) 합치기 : 목표를 합쳐서 추도사를 쓰기

3) 받아들이기 : 살고 싶은 나이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생각하고, 장애물을 없애는 일을 해내기

연습 3 : 스위트 스폿을 찾아라

1) 열정 찾기 :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꿈꾸었는지를 생각한다. 이후 내가 좋아하는 활동 7가지를 적는다. (좋아하는 일이라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답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주제를 찾는다.

2) 자신의 강점 찾기 : 나의 장점과 기술을 발견한다. 타고난 강점은 내가 내 성격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잘하는 것이고, 학습된 기술은 인생 경험을 통해 배움으로써 잘하는 것이다.

3) 영웅 되기 : 다른 사람들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고 싶은지 생각해 보기

위대함을 쫓다 보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우리는 실패에 대해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고 고통스럽게 생각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실패가 없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실패가 없으면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며, 실패가 없으면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실패가 없으면 더 나아가거나 강해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실패는 우리 삶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대가들이 실패를 통해 배우고 실패를 딛고 일어나 성공을 향하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기보다는,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에 계속 노출되면서 두려움을 줄이고 실패에서 벗어나라고 강조합니다.

위대함에 걸림돌이 되는 것 중 하나는 성공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모두 다 원하는 것이 성공일 텐데, 왜 성공에 대한 두려움이 장애물이 될까요? 성공이 결승점이 아니라 결승으로 향하기 위한 통과 포인트일 때가 문제입니다. 하나의 성공을 달성하면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가 모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계속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앞을 가로막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끊임없이 위대함을 추구하는 여정에 대해서 말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기술을 다 갖추고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부터 모든 답을 알지 못해도 괜찮다는 확신이 있으면 내딛는 모든 걸음이 그 자체로 성공이 됩니다. 그러면서 위대함으로 나아가는 도중에 위대해질 수 있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될 수 있을 때까지 그런 척 하라"라는 말은 스스로 원하는 버전의 나를 연습하면서 성장하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다는 표현입니다. 이렇게 틀을 바꾸고 다르게 생각하면서 성공의 두려움을 극복해갑니다.

세 번째 두려움은 타인의 시선입니다. 타인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은 옳은 일을 하지 못하고, 100% 충실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남들이 나를 평가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게 사실일 수 있습니다. 그런 순간에 '나중에 생각해 보면 분명 후회할 거야'라는 사실을 떠올리는 방법을 씁니다. 소중한 사람이라면 그때도 내 곁에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내 인생에 무관해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요.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판단할 것입니다. 꿈을 따라가도 비판자들이 뭐라 할 것이라면, 그냥 내가 좋아하는 일을 그대로 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감정의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어서, 타인의 부정적인 시선과 용서할 수 없는 행동에 에너지를 쓰기보다는 내 꿈과 목표를 위해 에너지를 한곳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려면 결단이 필요합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의 긍정적인 의견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잠재우거나, 스스로 더 나은 질문을 던져서 부정적인 사이클에서 빠져나오거나, 기쁨 컨디셔닝으로 두려움 속에 머무르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자기 의심은 꿈을 잡아먹는 괴물입니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실패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자신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태도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공을 바라는 모습이 있다면 그 꿈을 이루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기 가치를 믿지 않으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결국 현실로 이루어지고, 성공의 가능성이 제한됩니다. 스스로 '나는 위대해질 자격이 있다'라고 믿고, 자기 자신에게 감사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개성을 찾아서 축하해 주고 진정한 자신이 되도록 단련해갑니다. 진정한 자신이 될 때 따라오는 부수적인 효과는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찬양하는 자유가 생깁니다. 또 다른 사람의 성공을 보아도 내 재능이 보잘것없어지지 않습니다. 나에게도 다른 탁월한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겸손과 희생은 미덕으로 여겨지지만, 자신의 잠재력에 도달하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면 먼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자신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자기 의심을 치유하려면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하고 남들과 비교하는 것을 그만두어야 합니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과거의 나와 비교합니다. 지금의 나를 지난달의 나 또는 작년의 나와 비교하면 얼마나 발전했는지 잘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개선을 확인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또는 서로 지지해 주고 함께 배우는 공동체에 둘러싸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친구에게 조언을 받고 응원을 받거나, 공동체에게 지지 받으면 점차 자기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두려움에 벗어나기 위해 저자는 다음과 같은 연습을 진행시킵니다.

연습 1. 두려움을 바꿔라

1) 두려움 리스트 만들기 : 머릿속에 있는 두려움을 전부 종이 위에 쏟아버리기. 생각나는 대로 종이 위에 적기

2) 두려움 진술하기 : 어떤 상황에서 두려움이 생기는지 생각하기. 두려움을 진술하면서 두려움의 동인을 파악하고 제한적인 믿음의 진짜 원인과 싸우는 방법을 모색하기

3) 풍요로움으로 바꾸기 : 가장 큰 두려움 3~5개를 이용해 두려움을 다르게 생각하기. 할 수 없다에서 할 것이다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에서 어쨌든 했다로 옮겨가기

연습 2. 마법의 최소화 공식

1) 문제 분석하기 : 현재 나의 마음을 흐리게 하는 모든 것을 적어나가기. 생각뿐만 아니라 그 걱정거리가 가져올 최악의 결과도 적기

2) 최악의 결과 받아들이기

3) 문제 최소화하기 :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아나가기

연습 3. 셀프 코칭 솔루션

1) 생각의 고리 확인하기 :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재생되는 대본을 생각하고, 그 내용을 종이에 적기

2) 계산하기 : 내면의 비판자가 옳다고 증명된 적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하기

3) 이 순간 나를 코치하기 : 머릿속에서 비판자의 부정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오면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가서 자신의 과거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하기. 스스로에게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기

4) 내면의 비판자에게 말하기 : 내면의 비판자가 이야기를 할 때 주도권을 가져와서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음을 말하기

연습 4. 두려움과 함께 앉아 있어라

1) 성공을 시각화하기 : 생각하는 것만으로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일을 상상하고, 5분 동안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고 몸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생각해 보기

2) 자신에게 보상하기 : 30분 동안 좋아하는 활동을 하기

3) 앞으로 작은 걸음 내디디기 :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하나 행동하고 용기를 인정하고 칭찬해 주기

연습 5. 제2의 페르소나를 찾아라

1) 영감 찾기 : 나에게 영감을 주는 영웅들을 찾고, 그에게서 본받고 싶은 특징을 적기

2) 시각화하기 : 하고 싶은 일을 매일 밤 머릿속으로 그려보기

3) 토템 찾기 :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찾기

4) 슈퍼히어로 되기 : 다른 자아가 되어서 앞으로 나아가기

연습 6. 기쁨 컨디셔닝

1) 방아쇠 이해하기 : 불안감을 일으키는 것을 3~5가지 적고, 그때 생각과 기억을 한두 문단으로 적기

2) 기쁨의 기억 떠올리기 : 즐겁거나 재미있거나 신나거나 유쾌한 기억을 5가지 적고, 그와 관련된 향기나 기분을 적기.

3) 방아쇠에 대응하기 : 어떻게 하면 불안 속에서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생각하기. 위의 5가지 기억과 유사한 향기나 그때의 기분을 생각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이제 장애물을 확인했으니, 그레이트 마인드 셋을 장착할 때입니다. 항상 사랑과 긍정적인 코칭, 아름다운 상태에 머무를 수 있으려면 먼저 과거를 치유해야 하고, 과거로부터 자신을 분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위대한 미래를 얻기 위해서는 명확한 비전을 바탕으로 의도적인 행동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혼란스러운 마음은 명확한 비전을 얻기 어렵게 합니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벗어나기 위한 방안도 저자는 소개합니다.

연습 1. 대응 기제를 찾아라

1) 감정을 무디게 해주는 것 찾기 : 고통이나 트라우마를 경험할 때 자신을 달래줄 수 있는 것을 찾기

2) 중독에서 무엇을 얻는가? : 자신의 감정을 무디게 해주는 것들이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생각하기

3) 중독이 최고 버전의 나에게 이로운가? : 중독에 의존하는 행동을 완전히 멈추려면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될지 생각하기

연습 2. 몸과 마음의 체크인

1) 반응 조사하기 : 내가 언제 화를 내는지, 부정적인 기분을 느끼는지 각각의 상황을 생각하고 답을 종이에 적기

2) 신체 반응 파악하기 : 언제 땀이 나고 주먹을 쥐고 목소리가 높아지고 하는 등 신체적인 반응을 생각해 보고 다 적기

3) 새로운 패턴에 헌신하기 : 땀이 나거나 공황 상태에 빠질 때 자리를 비우고 휴식을 취하기 등, 새로운 패턴을 만 적어보고 의미 있는 사명을 가진 사람으로서 관련 상황에 있을 때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생각하기

연습 3. 방아쇠의 기원 이야기

1) 기억 적기 : 떠오를 때마다 고통스러운 기억들이 있으면 그런 과거의 사건들을 모두 적는다. 트라우마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 과거 기억들을 적는데,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감당하기 어렵거나 방아쇠가 당겨진 것 같으면 언제든 멈추기

2) 과거의 나에게 편지 쓰기 : 1번에서 적은 기억과 관련하여 과거의 나에게 편지를 써서 과거의 내가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기

3) 도망치지 않기로 하기 : 트라우마가 일어난 상황을 마주하고 받아들이고 새로운 미래를 쓰기로 먼저 스스로에게 약속하기

이런 위대한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합니다. 저자는 남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뭔가를 이루려고 끊임없이 노력했고 자신의 삶을 바꾼 것을 타인에게도 전달해 더 나은 버전이 되도록 도와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달성하기 위해서 저자는 의미 있는 사명 선언문을 쓰라고 합니다. 내가 바꾸고 싶은 행동이 무엇이며, 최고 버전의 나라면 이런 일들에 시간을 쓰지 않을 것이며, 대신 이런 일들을 하며 시간을 보낼 것이고,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써서 선언합니다. 그리고 내가 발전시키고 싶은 기술이 무엇이며, 이 기술을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도움의 될 만한 방법을 찾습니다.

또 습관적으로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을 재구성합니다. 내가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부정적인 경험을 했으므로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식으로 생각을 바꾸는 법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나는 가치 있고 중요하고 선물이라고 스스로에게 찬양할 방법을 정리합니다. 그 뒤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편지를 써 봅니다. 어떻게 성공했으며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를 정리해 봅니다.

마인드 셋을 이루는 세 가지 요소는 생각, 행동, 감정이라고 합니다. 올바른 생각은 더 나은 행동을 만들고 더 나은 감정으로 이어집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발전합니다. 생각은 뇌의 언어이고, 감정은 몸의 언어입니다. 생각의 순환을 어떻게 바꿀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내 생각은 내가 누구라고 말하는지 생각해 보고, 생각을 통해 나를 위해 일하도록 정리합니다. 자신에 대해 하고 싶은 생각을 의식적으로 떠올리면 의식적으로 뇌가 그 생각을 받아들입니다. 저자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긍정적인 생각들만 들여보내라고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가 있습니다. 불편한 감정은 고장 난 것을 찾아서 고치도록 밀어주고,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감정은 좋든 나쁘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최종적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나쁜 감정도 좋은 감정도 계속 이어질 수 없습니다. 감정을 병에 담아두거나 곱씹지 말고 감정을 느끼되 행동을 취하기 전에 잠시 멈춰서 이 감정이 어떤 의미인지를 물어봅니다. 그렇게 감정을 흘러가도록 두라고 합니다.

감정은 행동을 좌우하지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결정했다면 행동은 자동적으로 취해야 합니다. 기분이 우울할 때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 유혹이 든다고 생각하면, 러너가 되겠다고 하면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될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마라톤 완주 목표에 가까워지는 행동인지를 묻고, 아니라고 하면 그 행동은 취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생각하고, 행동을 정합니다. 저자는 위대함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연습 과제를 던져줍니다.




연습 1. 풍요의 매트릭스

1) 멈추고 호흡하기 : 감정이나 생각을 들여다보기 전에 먼저 신경계를 점검하여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기

2) 성찰하기 : 어떤 감정을 느낄 때 어떤 기분일지 정리하기

3) 풍요의 매트릭스 작성하기 : 2X2 매트릭스에 풍요의 정체성, 중립의 정체성 / 사명에 중요함, 사명에 중요하지 않음으로 칸 분리하기. 그리고 그 칸에 생각과 감정들을 정리해서 넣기

이제 위대함을 위한 게임 플랜을 수립합니다. 위대함의 핵심으로 다가가고 행동을 밀어붙이려면 아래 5가지 질문을 해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강력한 질문들을 던지면서 자신을 발전시킵니다.

1. 순수성 질문 : "100% 진정한 내가 된다면 무엇을 다르게 할 것인가?"

2. 우선순위 질문 : "만약 앞으로 30일 안에 당신의 목표를 두 배로 늘려야 한다면 가장 먼저 무엇부터 하겠는가?"

3. 가능성 질문 : 만약 내가 (어떤 목표) 할 수 있다면 무엇이 가능할까?

4. 열정 질문 : 만약 내가 (어떤 목표) 할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5. 번영 질문 : 만약 오늘 복권에 당첨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고 위대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얽매이는 감옥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원하는 사람이 되어도 된다는 허락, 거절해도 된다는 허락, 감정을 드러내도 된다는 허락을 자기 자신에게 부여합니다. 내 삶의 목표를 선택하고,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리스크를 감내하고, 계획을 세웁니다. 그 와중에 치러야 할 대가가 무엇인지, 어떤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지, 그 비판을 얼마나 받아들이고 넘어설 수 있을지를 지금 그동안 했던 것과 동일하게 종이에 적어가면서 답을 찾아갑니다.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서는 도전을 해야 합니다. 저자는 30일, 60일, 90일 챌린지에도 도전하면서 두려움을 정복합니다. 내면의 목소리가 자신은 충분하지 않다고 속삭여도, 지금 도전해도 충분하다고 깨닫고 지금 바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도전은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새로운 시작을 통해서 정체성을 변화시키고 발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위대함을 위한 연습 과제도 제시합니다.

연습 1. 불가능 추구하기

1) 도전을 찾아라 : 사명 선언문을 읽고 최대한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지는 일을 적는다.

2)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기 : 당신의 불가능한 꿈이 가능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가능한 구체적으로 적기

3) 불편함을 재미로 바꾸기 : 호기심을 가지고 불편한 것들을 놀이로 바꾸는 계획을 세워보기

연습 2. 30일 게임 플랜

1) 목표 선택하기 : 다음 달에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선택해서 적기

2) 목표 나누기 : 더 작은 목표들로 나누기

3) 작은 목표들을 정리하라 : 작은 목표 중에서 3일 안에 완료할 수 있는 것 / 일주일 안에 완료할 수 있는 것 / 30일 안에 완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누기

4) 새로운 시작 표시하기 : 달력에 3일, 1주일, 30일 체크포인트를 눈에 띄게 표시하고 달성할 때마다 새로운 시작을 표시하기

5) 성찰하기 : 1달 뒤 자신이 성취한 것에 대해서 성찰하고 다음 목표를 세워보기

목표는 자신이 나아가기 위해서 중요한 이정표가 됩니다. 흐릿한 초점은 흐릿한 결과와 같습니다. 저자는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의 일정표를 만들라고 합니다. 스스로가 원하는 것은 모두 달력에 들어가 있고 분 단위로 일정표에 따라 움직인다고 합니다. 원하는 결과가 일어나겠거니 막연하게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표를 세워서 실천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올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만약을 위한 계획도 세워서 만약 어떤 일이 벌어지면 다른 대안을 마련한다는 식으로 세부 사항을 수립하면 실행 가능성이 커집니다. 위대함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목표를 수립할지도 정해주고 있습니다.





연습 - GPS 목표 설정 계획

1) 이 영역이 3년 후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는가? : 상상력을 발휘해서 어떻게 될지를 기록한다

2) 나는 이것을 왜 원하는가? : 진정한 동기를 파악할 수 있을 때까지 질문한다

3) 지금까지 나온 답을 고려할 때 9개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인가? (일-소득/영향력/임팩트, 관계-개인/일/공동체, 건강-신체 건강/마인드셋/정신 건강)

4) 선수 (일, 관계, 건강)마다 목표를 하나씩만 선택한다

목표를 혼자서 달성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원군을 모으는 것도 필요합니다. 가능한 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있으면 전문가를 고용하고, 그렇지 않다면 지역 단체나 비영리 단체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선택지를 찾아봅니다. 온라인 앱과 같은 것들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없는 책임 파트너, 긍정적이 아닌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파트너, 당신의 성공을 중요시하지 않는 파트너, 무관하거나 요청하지 않는 조언에 집착하는 파트너 등은 만나지 않도록 합니다. 또 너무 극단적인 목표를 수립해서 스스로에게 피폐해지는 것은 피합니다.

위대함을 추구할 때 끊임없이 계속해야 하는 싸움으로, 완벽함과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무엇이든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 하는 생각은 우리에게 장애를 줍니다. 이런 완벽함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1%의 법칙'을 추천합니다. 일정표를 세우고 매번 1%씩만 더 잘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팔굽혀펴기 자세를 1% 개선하기, 메일을 1% 더 잘 쓰려고 노력하기 등의 1% 법칙은 시작의 두려움과 미루기를 해결해 줍니다. 항상 뭐든지 실행하려고 하는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낫습니다.




또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루틴을 만들어줍니다. 루틴은 집중력을 유지해 줄 뿐만 아니라 작은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데서 오는 부담감과 산만함을 최소화해줍니다. 작가를 꿈꾼다면 매일 노트에 글을 쓰는 루틴을 만듭니다. 부자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의 루틴이 있다고 합니다. 1%의 법칙을 생각하고, 유익한 루틴을 만들고, 스스로에게 축하해 주는 단계를 밟아가면서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마지막은 스스로에게 축하해 주는 것입니다. 의미 있는 사명을 이루기 위한 매일의 노력을 축하해 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매일 저녁 자신에게 '오늘 감사할 일은 무엇인가? 오늘 축하할 일은 무엇인가?'라고 물어봅니다. 내일 할 일이 있는 것을 알지만 오늘의 성공과 성장의 순간을 음미하고 축하합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믿어갑니다. 노력 자체가 자신의 가치를 드러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랑 리스트를 만들고 스스로를 축하해 주는 과정을 통해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갑니다.

책은 실천해야 하는 과제를 잔뜩 안겨줍니다. 그렇지만 책을 읽고 이를 실현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속는 셈 치고 책을 옆에다 두고, 여기서 던지는 과제들을 하나씩 실천해 본다면 30일 뒤에는 정말 더 나은 나로 단련되지 않을까요? 2024년에 새로운 마음으로 삶을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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