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조선 갈등사 - 왕들의 사사로운 이야기를 들춰 보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
신정훈 지음, 김선우 감수 / 북스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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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조선 갈등사 》

: 왕들의 사사로운 이야기를 들춰 보다

신정훈 저/김선우 감수 | 북스고


태정태세문단세예성연중인명선광인효현숙경영정순헌철고순. 조선을 공부할 때 자연스레 태정태세문단세하며 외웠던 왕의 계보가 잊혀지지 않는다.


<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조선 갈등사 > 는 태조 이방원부터 순종까지 자연스레 물흐르듯 이어가며 오백년간의 조선 역사를 수월하게 읽어내는 책이다. 조선 건국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일제 강점기의 서막까지 알려주는데, 홀린듯 읽다보면 다음편을 외치는 매력이 있다고 해야하나. 다행히 책으로 출판되어 다음편을 외치지 않았지만 말이다.


책을 보기 전에는 토막 토막 알고 있었던 조선의 임금들에 대한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광해군이 선조가 나라를 버렸을 때, 누구보다도 나라를 위해 싸웠던 사람인데 왜 임금이 되고서는 추후 광해군이라고 칭해졌을까. 왜 인조는 사도세자를 뒤주에 갇혀 죽이게 만들었을까. 등의 깊게 들어가지 않고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는 사실, 어디선가 읽었지만 기억나지 않는 임금대 에한 행동들은 시시콜콜한 내막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역사에 가정이란 없지만 책을 홀린듯 읽어내다 보면 문연듯 아쉬운 마음이 든다. 조금씩 양보를 한다면, 조금씩 권력을 내려놓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들 말이다. 이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나왔을 지도 모르겠다. 


목차를 보면서 임금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는데 어렴풋이 알았던 조선의 역사에 대해,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사실들에 대해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정리되는 책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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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1000 - 당일치기 여행부터 전국일주까지 국내여행 완전정복, 3판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1000
유연태 외 지음 / 넥서스BOOKS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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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1000

유연태, 송일봉, 이민학, 강경원 저 | 넥서스BOOKS

답답하고 반복되는 일상이 계속되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요즘, 여행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을 발견했다.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1000은 4명의 여행작가가 저자인 책으로 서울시, 경기도·인천,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대전, 경상북도·대구, 경상남도·부산·울산, 전라북도, 전라남도·광주, 제주도로 나누어 전국 방방곳곳 여행지를 소개한다.

QR코드를 통해 검색하지 않더라도 쉽게 지도를 확인할 수 있고, 여행 테마에 대해 기록된 정보로 함께 가고 싶은 사람에 대해 어떤 테마로 가고 싶은지 여행을 어느 계절에 다녀오면 효과적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있고 여행 코스, 해당 여행지로 가는 길, 먹거리 등 여행지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알찬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다.

주변부터 차곡차곡 도장깨기 하려고 펼쳤던 서울편. 구역에 따라 어느 곳에 여행지가 위치되어있는지 표시되어 있어 책만 보더라도 거리를 가늠할 수 있어 좋았다.

동심의 세계로 떠나기 좋은 여행지 중 하나, '둘리뮤지엄'. 어렸을 때에는 둘리가 불쌍했는데 어느순간 고길동이 측은지심이 든다면 성숙해진거라고 한다. 아기공룡의 주제가가 떠오른다면 가기 좋은 여행지라 생각된다.

TV프로그램을 통해 봤던 '광명 동굴' 집에서는 생각보다 멀어 근시일에 가야지 했던 마음이 어느샌가 바쁜 일상 속에서 사라졌는데 프로그램이 다시 떠오르면서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사진으로 보니 TV프로그램을 통해 동굴을 활용하여 다양한 빛의 향연과 음악이 자동적으로 떠오른다.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법도 기록되어있어 쉽게 갈 수 있으리라.

다른 지역의 여행지도 살펴보았는데 그전에 갔던 여행도 근시일에 간 것처럼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좋았다. 어서 마음편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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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지쳤다면 오늘부터 습관 리셋 - 셀프 고문 없이 가벼운 몸 만들기
한형경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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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에 지쳤다면 오늘부터 습관리셋 》


매년 신년 계획마다 빠지지 않는 다이어트. 주위를 둘러봐도 다이어트 한다는 사람은 많은데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던 도중, '다이어트에 지쳤다면' 이라는 표지의 문구가 매력적으로 다가온 책이 있었다.


다이어트에 지쳤다면 오늘부터 습관리셋은 다이어트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나온 책이다. 원푸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인 시간 제한 다이어트,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 바나나식초 다이어트, 다이어트 식단으로 검색해보면 나오는 유명한 식단들. 다 따라해보았지만 의지가 약한 탓인지 거듭되는 실패에 자존감만 떨어지는 나날들 중에 '셀프 고문'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의 저자처럼 신체를 셀프 고문하는건 아니었을까. 


저자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만들고 싶은 몸과 만들 수 있는 몸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만 습관을 바꿔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를 하자고 한다. 


책을 읽어보면서 무리하게 단기간내 빠른 감량을 목표로 삼았던 것을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객관적으로 식습관을 확인하기 위해 식단일기를 작성하는 것. 예전에 치팅데이 라는 명목으로 튀기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서 양심에 찔려 식단일기 작성을 멈추기도 하고, 어떤 식단을 보면서 내 식단과 너무 다르다는 생각에 따라하다가 멈춘 식단들이 있는데 이 책은 나만의 식단일기를 써보자며 제안을 한다. 또, 생리기간 식이조절과 운통팁이 적혀져있는것도 매력적이었던 책이다. 그 기간을 전후로 다이어트를 실패하기도 했는데 말이다. 책을 참고하면서 지속 가능한 습관을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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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떠보니 서른 - 인생의 변곡점을 건너고 있는 30대를 위한 34가지 조언
강혁진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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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떠보니 서른 》 : 인생의 변곡점을 건너고 있는 30대를 위한 34가지 조언

제목을 보자마자 딱 내 얘기인줄 알았다. 눈떠보니 서른. 성인이 된지 엊그제 같은데, 눈깜짝할 새 세월이 지났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고민한 것도 이룬 것도 없이 나이에 숫자만 더해지는 세월들이 야속스럽다. 하지만 < 눈떠보니 서른 > 에서는 다르다. 벌써 서른이 아닌 겨우 서른이라는 것. 벌써와 겨우는 차이가 크다. 그럼 어떤 의미에서 겨우 서른이라고 하는걸까.

프롤로그부터가 뒷통수를 맞은것마냥 얼얼했는데 서른이 다가오다보니 가수 김광석님의 <서른 즈음에>라는 곡이 참 와닿는다. "점점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라는 부분이 공허한 마음에 공감이 간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부터 이 노래가 1994년도에 나온 노래고 1994년 남녀 평균 기대수명은 73.1세. 2020년 평균 기대수명은 83.3세로 노래와 맞지 않는 시대를 살아간다고 말한다. 30대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라며.

저자는 말한다. "20대는 돈이 없고 40대는 시간이 없다." 라고.그 중간시기인 30대는 나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한다. 그래서 목차를 보면서 책내용을 보기 전 공감되어 실천하고 있는 조언도 있고 아직 고민에 답을 내리지 못해 생각만 하는 난해한 고민들이 조언에 포함되어 있었다. 아래 페이지와 기록된 문장들은 지금 하는 고민이거나 생각하고 있었던 주제들이다. 각자 생각하는 바가 다르니 독자에 따라 어떤 문장이 와닿았는지도 다르리라 본다. 하지만, 서른 네번째 조언까지 있는 것은 누군가가 미리 겪어본 고민들이라는 것이다. 아직 방황하는 30대에게 이 책의 조언들은 누구보다도 가족처럼 친구처럼 아낌없이 얘기해주리라 생각한다.

- 책속에서 와닿았던 문장들 -

P36~37. 내 이름이 아닌 직업과 직급으로 불리는 데 익숙해지고 내가 한 업무가 곧 나의 가치로 느껴진다. 성과가 기대한 것보다 좋지 않으면 쓸모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P85. 주변의 시선과 평가는 주변에 머물게 두어야 한다. 핀잔과 의구심에 지쳐 그들이 원하는 모습대로 살지 말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가 계획한 대로, 내가 상상하는 대로 살자.

P115. 마찬가지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1,000원짜리만큼 보잘것없고 비효율적인 일이라고 느껴지더라도 자신의 쓸모를 잊지 않고 어떻게든 골든 골을 넣으려 시도해야 한다. 1,000원어치의 노력이 쌓여 1만 원, 5만 원이 된다.

P159. 내가 이야기를 주고받고 싶은 사람이 되면 사람들이 제 발로 내 테이블에 찾아온다. 당신은 어떤가? 당신은 무슨 역할로 그 자리에 초대됐고 당신의 테이블에는 누가 앉아 있는가?

아직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은채 성인을 맞이했던 사람들에게 읽어보기를 권장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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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 스톡홀름신드롬의 이면을 추적하는 세 여성의 이야기
롤라 라퐁 지음, 이재형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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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 : 스톡홀름신드롬의 이면을 추적하는 세 여성의 이야기


간만에 흥미로운 소설을 발견했습니다. 스톡홀름 증후군 (Stockholm syndrome), 자신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가해자에게 심리적으로 공감하거나 연민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한때 호기심에 증후군을 여럿 검색해보았는데, 인질이 인질범에게 동화되어 동조한다라는 말에 어떤 심리적인 요소가 있는건지 궁금했습니다.


도서 17일은 그런 스톡홀름 증후군을 겪은 퍼트리샤 허스트 사건을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실화 소설입니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소설을 엮어서 그런지 실화 사건에 대해 간략하게 책날개에도 수록되어 있지만 사건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고 간략하게 어떤 사건인지 파악을 한 상태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퍼트리샤 허스트. 미국 언론 재벌의 상속자. 남부러울 것 없는 재벌이 SLA라는 좌파 무장단체인 납치범에게 동화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17일의 의미가 궁금하였는데 제목의 17일은 '퍼트리샤 허스트 납치사건'을 조사해 보고서를 쓴 30대 미국인 진 네베바, 10대 프랑스인 비올렌을 통해 현대적인 관점으로 새롭게 사건을 바라봅니다. 특히 시점 자체가 독특하였는데요. 처음에 '당신'이라는 이라는 인물이 누군지 궁금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보았지만 흡입력이 강해 금방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세뇌인가, 선택인가".

단순히 스톡홀름 증후군의 대표적인 사례라 꼽히는 퍼트리샤 허트스 납치사건을 그냥 가볍게 읽어보려고 했던 상황에서는 책이 살짝 어려웠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여 다음 페이지를 넘겼지만 이내 앞페이지를 살펴보고 돌다리를 두드리듯 책을 읽어내려갔던 요 근래 어려웠던 책 중 손에 꼽히는데 단순히 사건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조사를 통해 시대적인 상황까지 따져가면서 독자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단순한 용어가 아닌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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