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떠보니 서른 - 인생의 변곡점을 건너고 있는 30대를 위한 34가지 조언
강혁진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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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눈떠보니 서른 》 : 인생의 변곡점을 건너고 있는 30대를 위한 34가지 조언

제목을 보자마자 딱 내 얘기인줄 알았다. 눈떠보니 서른. 성인이 된지 엊그제 같은데, 눈깜짝할 새 세월이 지났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고민한 것도 이룬 것도 없이 나이에 숫자만 더해지는 세월들이 야속스럽다. 하지만 < 눈떠보니 서른 > 에서는 다르다. 벌써 서른이 아닌 겨우 서른이라는 것. 벌써와 겨우는 차이가 크다. 그럼 어떤 의미에서 겨우 서른이라고 하는걸까.

프롤로그부터가 뒷통수를 맞은것마냥 얼얼했는데 서른이 다가오다보니 가수 김광석님의 <서른 즈음에>라는 곡이 참 와닿는다. "점점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라는 부분이 공허한 마음에 공감이 간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부터 이 노래가 1994년도에 나온 노래고 1994년 남녀 평균 기대수명은 73.1세. 2020년 평균 기대수명은 83.3세로 노래와 맞지 않는 시대를 살아간다고 말한다. 30대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라며.

저자는 말한다. "20대는 돈이 없고 40대는 시간이 없다." 라고.그 중간시기인 30대는 나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한다. 그래서 목차를 보면서 책내용을 보기 전 공감되어 실천하고 있는 조언도 있고 아직 고민에 답을 내리지 못해 생각만 하는 난해한 고민들이 조언에 포함되어 있었다. 아래 페이지와 기록된 문장들은 지금 하는 고민이거나 생각하고 있었던 주제들이다. 각자 생각하는 바가 다르니 독자에 따라 어떤 문장이 와닿았는지도 다르리라 본다. 하지만, 서른 네번째 조언까지 있는 것은 누군가가 미리 겪어본 고민들이라는 것이다. 아직 방황하는 30대에게 이 책의 조언들은 누구보다도 가족처럼 친구처럼 아낌없이 얘기해주리라 생각한다.

- 책속에서 와닿았던 문장들 -

P36~37. 내 이름이 아닌 직업과 직급으로 불리는 데 익숙해지고 내가 한 업무가 곧 나의 가치로 느껴진다. 성과가 기대한 것보다 좋지 않으면 쓸모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P85. 주변의 시선과 평가는 주변에 머물게 두어야 한다. 핀잔과 의구심에 지쳐 그들이 원하는 모습대로 살지 말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가 계획한 대로, 내가 상상하는 대로 살자.

P115. 마찬가지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1,000원짜리만큼 보잘것없고 비효율적인 일이라고 느껴지더라도 자신의 쓸모를 잊지 않고 어떻게든 골든 골을 넣으려 시도해야 한다. 1,000원어치의 노력이 쌓여 1만 원, 5만 원이 된다.

P159. 내가 이야기를 주고받고 싶은 사람이 되면 사람들이 제 발로 내 테이블에 찾아온다. 당신은 어떤가? 당신은 무슨 역할로 그 자리에 초대됐고 당신의 테이블에는 누가 앉아 있는가?

아직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은채 성인을 맞이했던 사람들에게 읽어보기를 권장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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