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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친환경이 뭔가요? - 오늘부터 시작하는 에코 라이프
조지나 윌슨 파월 지음, 서지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 그러니까, 친환경이 뭔가요? 》
오늘부터 시작하는 에코 라이프
조지나 윌슨 파월 저/서지희 역 | 문예춘추사
가급적이면 매장 이용을 피하려고 매장을 이용하지 않고 포장을 하거나 배달을 시키는 일이 잦다. 짜장면 배달을 하려 주문을 해보면 한 그릇 요리인데도 짜장면을 담은 일회용품 용기와 랩, 단무지 및 양파, 춘장을 담은 일회용품과 랩, 나무젓가락이 동봉되고 그릇으로 배달시에도 그릇을 담아놓을 비닐봉투가 동봉된다. 물론 치킨이나 피자, 족발, 디저트 등 각종 배달음식도 마찬가지. 개인이 사용하는 양도 이정도인데 편리함으로 인해 환경을 헤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보게 된 책이다.
<그러니까, 친환경이 뭔가요?>는 생활 속 지침을 알려주며 실천 메뉴얼을 담은 책이어서 친환경 주방, 음식과 음료, 욕실, 옷장, 쇼핑, 기술, 정원 등 일상속에서 실천이 가능한 것으로 목차가 구성된다.
이 책이 친환경을 다룬 책인 만큼 이 책에 대해서도 궁금했는데, 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재생지에 식물성 기름 잉크를 사용했다고 한다.
책을 받자마자 뒷표지의 문구가 눈에 띈다.
'종이봉투는 항상 비닐보다 더 친환경적일까?'
옛날 치킨을 구매하면 종이봉투에 담아 비닐봉지에 이중으로 담아 주시는데, 굳이 종이봉투에 담아 가지고 갈 수 있는 음식을 일회용 봉투가 필요하나 싶어 일회용 봉투를 받지 않고 포장해오는데 이 질문이 눈에 띄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책을 읽으면서 찾아보기로 했다.
책을 보면서 몰랐던 사실들이 많다. 우유대신 대용품으로 아몬드를 골라서 아몬드로 만든 음료를 마셨는데, 단 하나의 아몬드를 재배하는데 3리터가 넘는 물을 사용한다고 한다.
또, 전체 쓰레기의 40%는 패스트푸드의 포장재라고 한다. 집에 식재료가 없기도 하고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 했던 일들이 다 환경이 부담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 책에서는 미국의 기준으로 피자박스 배출량을 알려주었지만 와닿는 부분이 많다. 요근래 주문했던 배달어플을 보니 한달에 배달시킨 양도 꽤 되어 쇼핑앱에 있는 배달을 제외한 배달어플을 모두 지웠다.
반면 친환경으로 생각지도 못하게 살아온 것도 많아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친환경적으로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