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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적 인생의 권유 - 최재천 교수가 제안하는 희망 어젠다 ㅣ 최재천 스타일 2
최재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통섭'이란 개념을 우리에게 처음 소개한 최재천 교수가 최근에 발간한 자전적 에세이인 '통섭적인 인생의 권유'는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며 사는 본인같은 평범한 직장인에게 마치 매일 먹는 저녁 식사에 상큼한 향기와 산뜻한 맛을 입맛을 돋구는 화이트와인 같이 느꼈다.
일반인에게 통섭이란 어려운 주제를 저자 자신이 그 동안 고민하고 연구해온 분야에 관해서 책을 읽는 누구나 어렵지 않고 심각하지 않게 그러나 주제에 대한 흥미와 더불어 한번쯤은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것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책 표지에 적힌것 처럼 "후회없는 삶을 위해서는 자연의 법칙을 따르라"는 것이다. 저자 주장하는 자연법칙은 무엇인가? 다소 억지스럽고 비논리적으로 생각되지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독자에게 설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생물다양성의 문제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 '환경과 먹을거리 관련 사항, '반려동물' 등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책 읽는 독자 자신이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면 비록 우리 세계에서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이지만 흥미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다음 장에서는 우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높은 교육과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로 독자의 시선을 끈다. 특히 '의생학'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순수과학과 인문학의 통합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의생학이란 우리 생활에 적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자연에서 얻어 그것을 발전시켜는 것인데, 흔히 우리의 의식주와 관련된 제품에 응용하는 유용하다고 한다. 그 다음은 교육과 인재에 대한 저자의 언급이다. 당연히 교육은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함께하도록 교육시켜야하고 그런 환경에서 성장한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통합형 사고를 가진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미래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우리 개인들에게 다소 도움이 될만한 몇가지 팁을 알려주는데, 개인적으로 눈길이 가는 것은 바로 '독서와 제2인생'에 대한 부분이다. 독서는 반드시 '기획독서' 즉, 특정분야를 정해서 깊이 있는 독서를 할 것을 주장하고 그러한 독서를 통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무엇인가를 만들라고 주문한다.. 그러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인문학과 과학서적을 탐독해야한다고 저자는독자들에게 강조한다. 그리고 에필로그에도 현재 우리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현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는데 그중에서 글쓰기의 중요성과 그러한 능력배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한다..이 부분에서 많이 동감했다.
아무튼 현재의 우리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임에 틀림없다. 독자로 하여금 책은 가볍지만 중량감 있는 내용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책 속에서 찾은 핵심주제 >
1. 인생에서 중요한 한가지는 바로 글쓰기 능력
- 모든 분야에 적용가능
- 글쓰기 능력 배양방법은 기획독서를 통한 다독다원진화론에서 비롯된 다윈 지능/지혜를 통해서 본능에 가까운 인간의 행동/행위에 대한 원인을 규명한 행동/신경 경제학의 기틀이 되었다
-->진화론에서 심리학과 경제학을 아우르는 새로운 가치의 학문을 만들어내는 창조성이 돋보인다.
3. 동물적 삶이 우리의 인생을 풍부하게 만든다.
-->자연에 순응하는 환경친화적인 삶이 이제는 미래세대를 위해서 필요한 시기이라는 점을 인식시켜준다.
4. 배움의 7:3 법칙을 준수하라
-->선택과 집중을 하되 한곳에 100% 집중하지말고 70%만 그리고 나머지는 30%를 투자한다..
-->나머지 30%가 자신를 최고로 만드는 필살기가 될 수도 있다.
-->30% 투자할 때는 한가지 방법은 " 이런 거 정말해도 되는거야?"라는 생각이 드는 분야/부분이다.
-->1등은 한가지만 잘해서는 1등을 유지할 수 없다. 30%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Only One이 되기 위한 방법에서 7:3법칙을 활용해야 한다. 결국 통섭적인 배움을 통한 사고를 갖춰야 그러한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독서도 마찬가지
>>>이 부분에서 독자인 나 자신은 지금까지 해왔던 학습(독서를 통한)에 대한 방법에 확신이 생겼으며 다시한번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 비록 책 내용은 분량은 작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책이다..
<책 속에서 찾은 좋은 내용>
- 자연의 즐거움을 받아들이는 행동으로 억지스럽고 부자연스러움에 벗어날 때 자유로운 인간이 된다.
- 제2인생, 잉여인간이 아닌 당당히 맞서는 시니어로 거듭나기
--> 단순한 근욱의 힘이 아닌 지식(경험)과 지혜로 그자신의 영역을 확장
- 진정한 여성시대에 남자는 성선택 이론에 근거하여 더 편해질 수 있다
--> 여성의 역활과 남성의 자신감을 되찾게 해줘야 한다.
- 기획독서는 취미독서가 아니고 서재등 환경을 바꿔야한다. 분야를 정한 후 집중독서-> 철학/과학 등
- 자기계발는 거부해라, 그 이유는 요령만 알려주기 때문이다.
-->반론: 이 책도 자기계발서와 성격이 비슷하다. 그 이유는 인문학 분야의 가벼운 내용과 소개 위주..
-->와인으로 보면 Sweet/ Light body, 약간 신맛이 있는, 식품으로 말하면 정제된 백미, 백설탕, 백색밀가루 등
-통합형인재를 위한 미래교육을 제시한다.
-배움의 스펙트럼을 넓혀라.복잡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길은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