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혁명 - 인생이 결정되는 골든타임 15세의 비밀을 풀다
<EBS 다큐프라임_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 제작팀, 조미혜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사춘기를 겪는 그들은 누구인가? 지금 우리의 사춘기의 주인공은 중학교 2학생이라고 알고 있다. 주변의 학부모들 이야기를 들어도 확실히 중2생들의 행동은 사춘기 절정의 모습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필자의 자녀는 초등학교 5학년이라서 아직은 먼나라의 이야기처럼 생각이 들다가도 집에서 가끔 보이는 그 녀석의 행동은 점차 중2를 닮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가끔은 걱정이 되기 했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항상 부족한 아빠로서 머리로는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있지만 막상 초교5학년인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는 한 명의 부형이였다. 그런 차에 우연히 문자로 온 '중2혁명' 서평 이벤트를 보고 미래의 중2 학부모로서 정말로 그들을 제대로 알고 알고  또한 15세, 그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의 동반자가 되고 싶었다.           

이 책은 작년에 EBS의 다큐프라임을 통해서 방영된 '15세의 인생수업'을 정리한 사춘기 지침서이다. 먼저 이 책을 읽기 전에 과연 나 자신은 15세인 그들에 대해서 아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해봤다. "중2 사춘기의 원인을 무엇일끼?" 어릴 적부터 아이들이 받는 선행학습, 비디오게임이나 TV 중독, 학습강요 등 이었고 "그들을 위해서 해야하는 것은?" 대화, 관심, 취미활동 등을 생각해봤다. 

책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15세/중2의 그냥 넘길 수 없는 현실이 가볍게 먹을 수 없는 느끼한 음식이라면 이러한 맛을 개운하게 중화시켜줄 달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의 레드와인 같다. 이 책도 처음부터 너무 텁텁하지 않아 혀끝으로 넘기기 좋았다.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책을 읽어야하는 당위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15세에 왜 인생수업이 필요한지, 그래서 무엇을 해야했는지 등 분명한 메세지 또는 주제를 전달한다. 

첫 장에서는 15세/중2 사춘기의 원인을 중1과 중3에 낀 세대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중1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정신이 없고 중3은 고입준비에 몰두하여 중2와는 다른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이와 함께 그들을 대하는 세계 각국의 사례도 소개하는데 간단히 살펴보면 호주는 여행수업, 아일랜드는 미래수업, 덴마크는 애프터스쿨, 독일은 행복수업, 캐나다는 공감수업, 영국은 PHSE 프로그램 등을 학교에서 정기수업으로 진행하면서 이아들의 15세에 꼭 들어야할 건강, 사회생활, 가정생활, 의사소통, 갈등해결, 미래의 꿈 대한 인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각국의 사례중에서 호주의 여행 수업을 집중적으로 방영하여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확실히 선진국은 교육 분야에서도 미래의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첫장에서 또 중요한 부분이 바로 15세/중2 사춘기의 신체적인 원인에 대해 자세히 전해주는 부분이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생리적 특성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쉽게 내용을 전해준다. 예를 들면, 15세 아이들의 뇌의 변화는 이전과 큰 차이를 보이는 데 바로 전두엽과 편도체의 차이다. 우리의 이성적인 판단을 제어하는 전두엽의 발달은 서서히 진행되는 반면 감정과 기억에 관여하는 편도체는 급격히 발달하여 감정이나 기분을 쉽게 드러내는 전형적인 청소년의 특징을 보여준다. 또한 호르몬 분비도 그들의 감정이나 기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ㅔ 도파민이나 세로토닌의 분비가 왕성하여 감정과 기분이 쉽게 변화하기도 한다. 이 시기를 인생의 세번재 골든 타임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12~18세에는 다른 시기보다 뉴런의 확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억력과 사고력이 커진다고 한다. 하지만 몸이 커가는 만큼 정신적인 영역에서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몸과 마음의 불균형이 결국 사춘기의 갈등을 유발하는 주원인 된다는 것이다.

첫장에서 이러한 원인과 현상을 밝히고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네장에 걸쳐 상세한 방법과 사례를 다룬다. 어찌보면 현장에 있거나 학부모 입장에서는 가장 유용한 정보가 많은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이 이론이나 지식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직접 경험해봐야 자신의 것으로 체득하여 활동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독자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정보나 지식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지금 현재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감정 조절 능력과 정서안정을 위한 심리적/신체적 활동을 위한 본격적인 15세 인생수업 내용을 살펴보면, 1단계는 '자아찾기' 과정이다. 우선 여기서 소개된 방법은 자기소개 하기로 그림,기로,상징물 등을 갖고 자신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에 자신을 소개하는데 어색한 아이들에게 자신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기회를 통해서 생리학적으로 두뇌 회로가 가동하고 따라서 자신의 마음을 되새겨는 계기를 마련하여 인성 교육을 할 준비가 되는 것이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다른 사례가 실려있다. 두번째는 '친구'와 관련된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한 방법 및 사례를 전하는데 특히 감정 조절 능력을 통한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소개한다. 세번째는 올바른 '이성'교제, 공개적이고 올바른 성교육을 통한 잘못된 그로인한 불행한 상황을 미리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마지막 장은 인생의 방향을 찾아가는 '자신의 꿈 찾기'이다. 학교 현장에서 교과 성적으로 자신의 미래가 결정됐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그것만이 인생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진로 교육은 크게 두가지로 나눠진다고 하는데 현장 견학과 현장 직업 체험이다. 이러한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아이들 자신이 생각하는 착각의 늪에서 벗어나게하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아이들에게 꿈을 갖게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좋은 실천 방법은 작은 성공 경험을 갖게해 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다.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이다. 

이 책에서 결말에서 " 상상은 신경 회로를 변화시켜 생각을 바꾸게 만들고 행동을 하게한다"라는 말이 흔히 자기계발에서 설파하는 일종의 진리지만 사춘기에 갈팡질팡하는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나 꿈을 전할 수 있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무엇인가 우리도 행동을 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은 방송 내용을 정리한 덕분에 독자 쉽게 읽히는 장점도 있지만 현장에서 직접 적용했던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있어 자신의 처지에 맞게 응용할만 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방법 적용 후 일정 기간의 관찰 과정을 통해서 그때 그 아이들이 지금은 어떻게 변해가고 변했는지도 함께 알려주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모든 것을 다 바라는 독자의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우연이 필연의 인연이 되어 다 읽었던 "중2혁명", 가히 인성 교육이 사라져가는 공교육에서 조금이라도 희망을 찾아 볼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몇 년 후 맞이할 15세, 중2학부모형에게  유익한 정보가 가득한 좋은 예방주사와 같은 책이었다. 중2와 관련될 모든 이에게 적극 추천한다. 한끼의 식사값으로 멋진 코칭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춘기를 겪는 그들은 누구인가? 지금 우리의 사춘기의 주인공은 중학교 2학생이라고 알고 있다. 주변의 학부모들 이야기를 들어도 확실히 중2생들의 행동은 사춘기 절정의 모습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필자의 자녀는 초등학교 5학년이라서 아직은 먼나라의 이야기처럼 생각이 들다가도 집에서 가끔 보이는 그 녀석의 행동은 점차 중2를 닮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가끔은 걱정이 되기 했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항상 부족한 아빠로서 머리로는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있지만 막상 초교5학년인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는 한 명의 부형이였다. 그런 차에 우연히 문자로 온 '중2혁명' 서평 이벤트를 보고 미래의 중2 학부모로서 정말로 그들을 제대로 알고 알고  또한 15세, 그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의 동반자가 되고 싶었다.           

이 책은 작년에 EBS의 다큐프라임을 통해서 방영된 '15세의 인생수업'을 정리한 사춘기 지침서이다. 먼저 이 책을 읽기 전에 과연 나 자신은 15세인 그들에 대해서 아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해봤다. "중2 사춘기의 원인을 무엇일끼?" 어릴 적부터 아이들이 받는 선행학습, 비디오게임이나 TV 중독, 학습강요 등 이었고 "그들을 위해서 해야하는 것은?" 대화, 관심, 취미활동 등을 생각해봤다. 

책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15세/중2의 그냥 넘길 수 없는 현실이 가볍게 먹을 수 없는 느끼한 음식이라면 이러한 맛을 개운하게 중화시켜줄 달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의 레드와인 같다. 이 책도 처음부터 너무 텁텁하지 않아 혀끝으로 넘기기 좋았다.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책을 읽어야하는 당위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15세에 왜 인생수업이 필요한지, 그래서 무엇을 해야했는지 등 분명한 메세지 또는 주제를 전달한다. 

첫 장에서는 15세/중2 사춘기의 원인을 중1과 중3에 낀 세대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중1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정신이 없고 중3은 고입준비에 몰두하여 중2와는 다른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이와 함께 그들을 대하는 세계 각국의 사례도 소개하는데 간단히 살펴보면 호주는 여행수업, 아일랜드는 미래수업, 덴마크는 애프터스쿨, 독일은 행복수업, 캐나다는 공감수업, 영국은 PHSE 프로그램 등을 학교에서 정기수업으로 진행하면서 이아들의 15세에 꼭 들어야할 건강, 사회생활, 가정생활, 의사소통, 갈등해결, 미래의 꿈 대한 인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각국의 사례중에서 호주의 여행 수업을 집중적으로 방영하여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확실히 선진국은 교육 분야에서도 미래의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첫장에서 또 중요한 부분이 바로 15세/중2 사춘기의 신체적인 원인에 대해 자세히 전해주는 부분이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생리적 특성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쉽게 내용을 전해준다. 예를 들면, 15세 아이들의 뇌의 변화는 이전과 큰 차이를 보이는 데 바로 전두엽과 편도체의 차이다. 우리의 이성적인 판단을 제어하는 전두엽의 발달은 서서히 진행되는 반면 감정과 기억에 관여하는 편도체는 급격히 발달하여 감정이나 기분을 쉽게 드러내는 전형적인 청소년의 특징을 보여준다. 또한 호르몬 분비도 그들의 감정이나 기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ㅔ 도파민이나 세로토닌의 분비가 왕성하여 감정과 기분이 쉽게 변화하기도 한다. 이 시기를 인생의 세번재 골든 타임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12~18세에는 다른 시기보다 뉴런의 확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억력과 사고력이 커진다고 한다. 하지만 몸이 커가는 만큼 정신적인 영역에서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몸과 마음의 불균형이 결국 사춘기의 갈등을 유발하는 주원인 된다는 것이다.

첫장에서 이러한 원인과 현상을 밝히고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네장에 걸쳐 상세한 방법과 사례를 다룬다. 어찌보면 현장에 있거나 학부모 입장에서는 가장 유용한 정보가 많은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이 이론이나 지식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직접 경험해봐야 자신의 것으로 체득하여 활동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독자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정보나 지식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지금 현재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감정 조절 능력과 정서안정을 위한 심리적/신체적 활동을 위한 본격적인 15세 인생수업 내용을 살펴보면, 1단계는 '자아찾기' 과정이다. 우선 여기서 소개된 방법은 자기소개 하기로 그림,기로,상징물 등을 갖고 자신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에 자신을 소개하는데 어색한 아이들에게 자신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기회를 통해서 생리학적으로 두뇌 회로가 가동하고 따라서 자신의 마음을 되새겨는 계기를 마련하여 인성 교육을 할 준비가 되는 것이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다른 사례가 실려있다. 두번째는 '친구'와 관련된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한 방법 및 사례를 전하는데 특히 감정 조절 능력을 통한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소개한다. 세번째는 올바른 '이성'교제, 공개적이고 올바른 성교육을 통한 잘못된 그로인한 불행한 상황을 미리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마지막 장은 인생의 방향을 찾아가는 '자신의 꿈 찾기'이다. 학교 현장에서 교과 성적으로 자신의 미래가 결정됐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그것만이 인생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진로 교육은 크게 두가지로 나눠진다고 하는데 현장 견학과 현장 직업 체험이다. 이러한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아이들 자신이 생각하는 착각의 늪에서 벗어나게하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아이들에게 꿈을 갖게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좋은 실천 방법은 작은 성공 경험을 갖게해 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다.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이다. 

이 책에서 결말에서 " 상상은 신경 회로를 변화시켜 생각을 바꾸게 만들고 행동을 하게한다"라는 말이 흔히 자기계발에서 설파하는 일종의 진리지만 사춘기에 갈팡질팡하는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나 꿈을 전할 수 있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무엇인가 우리도 행동을 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은 방송 내용을 정리한 덕분에 독자 쉽게 읽히는 장점도 있지만 현장에서 직접 적용했던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있어 자신의 처지에 맞게 응용할만 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방법 적용 후 일정 기간의 관찰 과정을 통해서 그때 그 아이들이 지금은 어떻게 변해가고 변했는지도 함께 알려주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모든 것을 다 바라는 독자의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우연이 필연의 인연이 되어 다 읽었던 "중2혁명", 가히 인성 교육이 사라져가는 공교육에서 조금이라도 희망을 찾아 볼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몇 년 후 맞이할 15세, 중2학부모형에게  유익한 정보가 가득한 좋은 예방주사와 같은 책이었다. 중2와 관련될 모든 이에게 적극 추천한다. 한끼의 식사값으로 멋진 코칭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이다...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어제까지의 세계 (양장) - 전통사회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류의 문명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우리의 현재를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는 것이다. 우리는 인류가 어떻게 생활했는지 역사를 통해서 잘 알고 있다고 때로는 착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배운 역사의 대부분은 정치분야 국한되거나 서양이나 동양의 지배 국가나 민족의 생활정도만 파악하는 수준에서 문명을 추측할 뿐이다. 또한 그러한 역사적 사실로는 현재의 우리 삶을 비취어 볼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다. 

이번에 열린 독서경영포럼에서는 현재 우리의 모습을 새롭게 되새게 볼 수 있는 인류 문명의 보고서, '어제까지 세계'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저자는 '총.균.쇠'로 유명한 제레드 다이아몬이다. 저자의 자신의 일생 동안의 학문적인 연구업적과 다양한 부족둘과 경험을 집대성하여 펴낸 인류 문명 총서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전통사회 또는 부족사회에서 볼 수 있는 좋은 점이나 문제점들을 보여 줌으로서 우리 현재 삶을 조명하고 더 나아가 미래에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들의 해결점을 찾고자하는 것이 저자가 밝히는 이 책의 주제이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전통 사회의 모습을 즐겁게 읽으면서 거기에서 받아들인 수 있는 찾아내기"를 주문한다. 현재 오늘의 우리사회도 어제까지 규범 속에서 살아간다는 점에서 비교하면서 읽으면 더욱 실감나개 재미있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분야를 전통 사회의 모습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배열하고 정리해 놓았다. 우리의 이슈와 비교하여 살펴보면 1)사회- 인터넷 소사어티, 2)국가-이념, 3)교육-복지, 4)안전, 5)종교-건강 등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전통사회와 현대사회의 특징을 익명성과 유대감이란 단어로 표현한 저자의 주장에 동감한다. 우리는 점점 현대화하면서 자신만의 생활 공간과 시간을 늘려오고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혼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익명성이 늘어나면서 실질적인 유대감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점을 전통사회에서 찾아볼려는 것이 바로 저자가 마지막 장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해결방안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우리거 전통사회에서 배울만한 대표적인 것은 바로 육아법과 식단이다.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사레는 본문에도 내용에도 나오지만 현재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종류의 책들은 한 번에 다 읽어 좋지만, 독자의 관심사에 따라 각 장별로 나누어서 읽어도 좋은 책이다. 또한 저자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자신이 느끼는 우리의 현재 문제점을 인식한다면 그런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른 책이나 자료들과 비교하면서 읽는 것도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도움이 된다. 


<함께 읽는 독서경영포럼 : http://winereading.com/220058910613>


이번 독서경영포럼에서는 이런한 책의 특징을 고려하여 전체적인 내용을 회원들이 이야기하기보다는 각 장을 미리 정해서 읽고 난 후 다른 회원들에게 전하는 독서방법을 선택했다. 참석한 총 6명의 회원들은 각자 관심 분야에 맞게 읽고 정리해서 중요 내용을 전하면서 읽는 자신도 정리가 되고 경청하는 다른 회원들도 핵심적인 내용을 알아가는 1석2조의 상호 협력 독서법이다. 비록 발표하는 회원들간에 본문 내용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중요한 내용을 선별하여 전해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지켜낸다는 것 - 칭화대 10년 연속 최고의 명강, 수신의 길
팡차오후이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우리의 마음을 살찌우는 것이 바로 책이다. 단순히 정보와 지식을 정량적으로만 쌓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기도 하는 것이 바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포럼에서 이야기를 나눈 책은 바로 "나를 지켜낸다는 것", 즉 "수신"이다.

사서삼경의 대학에 나오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처럼 세상을 성공적으로살아가기 위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해야 한다는 것고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한는지에 대한 실천 방법론에 있어서는 구체적이지 않다. 

현재 우리는 복잡하고 위험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은 우리 뿐만 아니라 10억 인구 중국도 경제가 발전하면서 많은 사회적 병페가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중국에서 자살률이 매년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외에도 우울증과 같은 여러가지 심각한 마음의 병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본문에서 밝히고 있다.

저자는 중국의 고전을 정리하여 '수신'이란 주제를 9가지로 분류하여 독자로 하여금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 자료를 풍부하게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은 제목만 보면 자기계발서이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에서 출간되는 그런 종류의 책과는 차이가 있다. 우선 중국 역사와 고전에 대한 배경이 있어야 제대로 이책을 맛볼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해박한 지식을 자랑이라도 하듯이 많은 내용을 실어 놓았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배경 지식이 적어도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전혀 불편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자기계발서는 개인적으로 식상하여 잘 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함께 읽게 된 '나를 지켜낸다는 것'은 다시한번 진정한 자기계발에 대해서 생각해주게 만들어 주었다. 저자의 이력에서 알수 있 듯이 서양철학 전공자로서 중국 유학을 독학하여 동서양의 대표적인 사상을 접목하여 일반인들이 빠르게 변하는 현실에서 흔들림 없이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지헤를 전해주고 있다. 현재 중국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경제상황이 나아지면서 그들도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러한 사회적인 문제를 중국의 유가사상을 통해서 치유하려는 접근방식은 "인문학이 왜 중요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제대로 알려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이 든다. 결국 인문학이 자기계발의 기본이 된다는 점을 알 수 있은 좋은 책이다.


독서경영포럼(54차, 2014.6.28/토) 토론 과정에서 참석한 회원님들은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라고 했다. 필자 역시 이 책을 읽는 동안 본문 내용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구절을 생각하기보다는 그 동안 나 자신의 삶과 비교하며 사색하는 시간을 많이 갖었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확실히 이 책은 "마음의 양식"을 질적으로 쌓게하는 양서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누구나 겪게되는 일상의 삶을 제대로 되돌아 보게 만드는 진정한 자기계발서라고 말하고 싶다.  


<8인의 애독자가 이야기하는 "나를 지켜낸다는 것" 독서경영포럼(54차)의 내용을 확인해보기>

http://winereading.com/220047398439


<본문내용 중에서>

- 치국평천하하더라도 그 본질적 목적은 자아완성이다. 공자는 일찍이 "학문의 근본 목적은 자신을 위한 것이지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6쪽)

-​ 올바른 사람이 되려면 책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실천을 해야한다, 하나는 정좌 혹은 정양, 두 번째는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하는 것이다(20쪽). "하루의 반은 책을 읽고, 반은 정좌를 해야한다"라고 남송의 학자 이동이 주장했다(33쪽)

- 사실 내가 보기에 바쁘다는 이유로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것은 대부분 자성의 주용성을 인식하 못할 때문이다. 바빠서 시간이 없으다기 보다는 반성하지 않는 생활태도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72쪽)

- 군자는 밝은 곳에서 죄를 얻지 않으려면, 먼저 어두운 곳에서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85쪽)

- 맹자왈, 구방심 즉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149쪽)    

​- 중용은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경계하고, 남이 듣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걱정해야한다 (183쪽)

- 궁지에​ 빠졌을 때는 처음을 돌아보고, 성공을 거두었을 때는 일의 마지막을 살펴야 한다, 채근담(192쪽)

- 침작하고 느긋한 것은 일을 하는 제일가는 방법이고, 겸양하고 물러날 줄 아는 것은 보신의 제일가는 방법이다. 보듬고 포용하는 관용은 사람을 대하는 제일가는 방법이고 소탈하게 구애되지 않는 것은 마음을 기르는 제일가는 방법이다(22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통섭적 인생의 권유 - 최재천 교수가 제안하는 희망 어젠다 최재천 스타일 2
최재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통섭'이란 개념을 우리에게 처음 소개한 최재천 교수가 최근에 발간한 자전적 에세이인 '통섭적인 인생의 권유'는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며 사는 본인같은 평범한 직장인에게 마치 매일 먹는 저녁 식사에 상큼한 향기와 산뜻한 맛을 입맛을 돋구는 화이트와인 같이 느꼈다. 

 

일반인에게 통섭이란 어려운 주제를 저자 자신이 그 동안 고민하고 연구해온 분야에 관해서 책을 읽는 누구나 어렵지 않고 심각하지 않게 그러나 주제에 대한 흥미와 더불어 한번쯤은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것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책 표지에 적힌것 처럼 "후회없는 삶을 위해서는 자연의 법칙을 따르라"는 것이다. 저자 주장하는 자연법칙은 무엇인가? 다소 억지스럽고 비논리적으로 생각되지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독자에게 설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생물다양성의 문제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 '환경과 먹을거리 관련 사항, '반려동물' 등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책 읽는 독자 자신이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면 비록 우리 세계에서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이지만 흥미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다음 장에서는 우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높은 교육과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로 독자의 시선을 끈다. 특히 '의생학'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순수과학과 인문학의 통합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의생학이란 우리 생활에 적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자연에서 얻어 그것을 발전시켜는 것인데, 흔히 우리의 의식주와 관련된 제품에 응용하는 유용하다고 한다. 그 다음은 교육과 인재에 대한 저자의 언급이다. 당연히 교육은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함께하도록 교육시켜야하고 그런 환경에서 성장한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통합형 사고를 가진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미래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우리 개인들에게 다소 도움이 될만한 몇가지 팁을 알려주는데, 개인적으로 눈길이 가는 것은 바로 '독서와 제2인생'에 대한 부분이다. 독서는 반드시 '기획독서' 즉, 특정분야를 정해서 깊이 있는 독서를 할 것을 주장하고 그러한 독서를 통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무엇인가를 만들라고 주문한다.. 그러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인문학과 과학서적을 탐독해야한다고 저자는독자들에게 강조한다. 그리고 에필로그에도 현재 우리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현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는데 그중에서 글쓰기의 중요성과 그러한 능력배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한다..이 부분에서 많이 동감했다.

 

아무튼 현재의 우리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임에 틀림없다. 독자로 하여금 책은 가볍지만 중량감 있는 내용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책 속에서 찾은 핵심주제 >
1. 인생에서 중요한 한가지는 바로 글쓰기 능력
- 모든 분야에 적용가능
- 글쓰기 능력 배양방법은 기획독서를 통한 다독다원진화론에서 비롯된 다윈 지능/지혜를 통해서 본능에 가까운 인간의 행동/행위에 대한 원인을 규명한 행동/신경 경제학의 기틀이 되었다
-->진화론에서 심리학과 경제학을 아우르는 새로운 가치의 학문을 만들어내는 창조성이 돋보인다.  
3. 동물적 삶이 우리의 인생을 풍부하게 만든다. 
-->자연에 순응하는 환경친화적인 삶이 이제는 미래세대를 위해서 필요한 시기이라는 점을 인식시켜준다. 
4. 배움의 7:3 법칙을 준수하라
-->선택과 집중을 하되 한곳에 100% 집중하지말고 70%만 그리고 나머지는 30%를 투자한다..
-->나머지 30%가 자신를 최고로 만드는 필살기가 될 수도 있다.
-->30% 투자할 때는 한가지 방법은 " 이런 거 정말해도 되는거야?"라는 생각이 드는 분야/부분이다.
-->1등은 한가지만 잘해서는 1등을 유지할 수 없다. 30%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Only One이 되기 위한 방법에서 7:3법칙을 활용해야 한다. 결국 통섭적인 배움을 통한 사고를 갖춰야 그러한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독서도 마찬가지     
>>>이 부분에서 독자인 나 자신은 지금까지 해왔던 학습(독서를 통한)에 대한 방법에 확신이 생겼으며 다시한번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 비록 책 내용은 분량은 작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책이다..     
 
<책 속에서 찾은 좋은 내용>
- 자연의 즐거움을 받아들이는 행동으로 억지스럽고 부자연스러움에  벗어날 때 자유로운 인간이 된다.
- 제2인생, 잉여인간이 아닌 당당히 맞서는 시니어로 거듭나기
--> 단순한 근욱의 힘이 아닌 지식(경험)과 지혜로 그자신의 영역을 확장
- 진정한 여성시대에 남자는 성선택 이론에 근거하여 더 편해질 수 있다
--> 여성의 역활과 남성의 자신감을 되찾게 해줘야 한다.
- 기획독서는 취미독서가 아니고 서재등 환경을 바꿔야한다. 분야를 정한 후 집중독서-> 철학/과학 등 
- 자기계발는 거부해라, 그 이유는 요령만 알려주기 때문이다.
-->반론: 이 책도 자기계발서와 성격이 비슷하다. 그 이유는 인문학 분야의 가벼운 내용과 소개 위주..
-->와인으로 보면 Sweet/ Light body, 약간 신맛이 있는, 식품으로 말하면 정제된 백미, 백설탕, 백색밀가루 등 
-통합형인재를 위한 미래교육을 제시한다.
-배움의 스펙트럼을 넓혀라.복잡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길은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