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만에 북경대.청화대 입학하기 - 이채경 엄마가 들려주는 두 아이의 중국유학 성공 풀 스토리
이채경 지음 / 어문학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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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중국유학 가이드북

 

『1년 반 만에 북경대 청화대 입학하기』

이채경 지음, 어문학사, 2010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음과 같은 재미난 글이 떠돌고 있다고 한다. ‘1949년,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었다. 1979년, 자본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었다. 1989년, 중국만이 사회주의를 구할 수 있었다. 2009년, 중국만이 자본주의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신(新)중국을 탄생시킨 사회주의 혁명서부터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르기까지 60년의 중국 현대사를 중국·사회주의·자본주의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했다. 특히 미국인의 탐욕에서 비롯된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위기를 오로지 중국만이 구할 수 있다는 마지막 구절이 압권이다. “중국을 이길 수 없다면 합류하라”는 존 나이스비트의 말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중국으로 유학을 가거나 자녀를 중국에서 공부시키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도 중국이 멀지않은 장래에 세계를 호령하는 경제강국이 될 거라고 판단하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는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한다면 영어와 중국어 2개 언어를 구사하는 인재에 대한 수요는 날이 갈수록 증가할게 뻔하다. 요즘 대기업을 중심으로 눈에 불을 켜고 중국전문가를 찾는 분위기도 이를 반영한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지금도 중국으로의 유학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고 그만큼 유학정보도 넘쳐나는 게 사실이다.

 

『1년 반 만에 북경대 청화대 입학하기』도 두 자녀를 1년 반 동안의 입시생활 끝에 중국 명문 북경대와 청화대에 입학시킨 엄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가 대만, 홍콩, 청도, 북경 등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모의 시각으로 중국 유학 전반에 대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우선 돋보인다. 과외부터 시작해 홈스테이 등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중국 명문대 합격 노하우와 상세한 정보를 자상하게 알려주고 있다. 전문가인양 많은 지식을 주입하려 하거나 자신의 경험만을 만능이라고 강요하려 하지않고 오촌 당숙모가 조카에게 말하듯이 조근조근 속삭이는 듯하다. 경어체로 쓰여진 문체가 더욱 더 그런 느낌을 갖게한다.

 

과감히 아이들을 중국으로 유학 보내려하거나 중국대학입시를 앞둔 학부모에게는 ‘엄마의 밀착 코치’ ‘알짜정보’ 등 요긴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2년동안 아이를 유학 보내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유학원을 전적으로 믿지 말라’는 조언 등 공감가는 대목이 많다. 특히 자녀가 중국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부모라면 다른책보다 먼저 손이 가게 될 것 같다.

-끝-(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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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whddk 2013-11-02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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