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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부동산 투자 - 시장과 정책에 흔들리지 않는 부동산 투자의 정석
월전쉽 지음 / 길벗 / 2017년 9월
평점 :
부동산이라는 것이 참 애증의 대상이다.
없으면 전세금 올려 줄 걱정, 이사 걱정,
있으면 집값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걱정...ㅠ.ㅠ
게다가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부동산정책에
일희일비하는 우리 서민들에겐 어려운 존재인데...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은,
'겁내지 말자'이다.
어쨌든 투기가 아닌 투자나 실수요가 목적이라면
크게 겁먹을 필요도 없고 정책에 휘둘릴 것도 없을 것 같다.
다만, 투자해서 이익을 취할 생각이라면 더 공부를 해야겠지?
이 책의 독자를 위해서
8.2 부동산대책을 정리한 소책자도 들어 있다.
차례만 봐도,
궁금했던 것, 피부에 와닿는 것들이 많다.
꼭 돈이 많아야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하며,
호황에도 불황에도 필요하고 좋은 집을 사야 한다..
등등 핵심적인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
월전쉽 세 멤버가 만든 책이라,
그 세 분들의 노하우와 실전 투자 사례도 볼 수 있다.
교통, 위치도 좋지만, 가장 좋은 조건은 학군이라는 것,
'원금 균등', '원리금 균등', '중도상환수수료' 등
꼭 필요한 정보가 담겨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신혼 초, 10여 년 전부터 듣던 말이
'곧 일본처럼 부동산 거품 빠질 날이 온다'였다.
그 말에 속아서,,,,,
엄밀히 말하면 우리 판단이 잘 못된거였지.
그 얘기 듣고도 사는 사람들은 있었으니까...ㅠ.ㅠ
집 사는 것은 두려워하기만 했는데,
눈 앞에서 자꾸만 올라가는 게 보이니까,
올라간 금액으로는 사는 것이 또 아깝더라...
그렇게해서 또 한 두 해 지나면,
정점을 찍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오르더라..
이런.. 된장된장...
'부동산도 등락을 거듭한다. 단, 이보 전진 일보 후퇴'
이게 핵심이었다.
그리고, 아직 나에겐 먼 이야기지만,
월세만 잘 나온다고 해서 오피스텔을 사는 것도
훗날 아파트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지는 날이 온다는 것도
투자할 때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이 책 덕분에, 막연하고 추상적인 부동산에 대한
용어, 개념들을 실질적으로 많이 배웠다.
부동산 갑부를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월급을 아무리 쪼개고 열심히 모아도,
기본적인 물가 상승률도 못잡는데,
어느 세월에 집을 사고 부를 늘릴 수 있겠나.
오다가다 부동산에 들러 정보도 듣고,
책도 읽고 자꾸만 보면서 시야를 넓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