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남편,두 자녀와 살고있는 법대 남성교수 켄지 요시노의 저작.독서모임에서 소설 ‘패싱‘을 다루면서 참고서적으로 읽게되었다.민권에 대한 역사적 분석과 자신의 경험을 섞어 소수자의 권리가 어떻게 유린되고 약자와 소수자의 자기 정체성이 커버링되어 민권을 침해당하고 있는지 서술한다. 주류에 부합하도록 남들이 선호하지 않는 정제성의 표현을 자제하는 ‘커버링‘은 누구나 하고 있다지만 차이의 표현을 자제하라는 요구를 받는 개인들은 차이에 희한 차별금지라는 민권에의해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100일동안의 몸쓰기에 대한 글을 쓴 이야기 100일글쓰기 곰사람 프로젝트 50일은 반인반수의날^^자신에게 잘해주자.사소하게 채워지는 매일에 감사하며 살자.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한다.˝나의 감정을 내 몸과 같이 존중하라.˝이 말은 무슨 뜻이겠는가?내가 감정을 품을 수 있는 것은 내게 몸이 있어서다.몸이 없다면 어찌 감정이 있을 수 있겠는가?감정에 마구 휘둘려 자기 몸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삶은 제대로 굴러가지 못한다.제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그렇기에 천하를 다스리는 것보다제 몸을 사랑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이가천하를 맡을 자격이 있다.- ˝ 제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시집을 완독한게 얼마만인지.노령임에도 그녀의 시어는 녹슬지않았고 사상은 신선하며 목소리 또한 씩씩하다.슬픔은 헝겊이다슬픔은 헝겊이다몸에 둘둘 감고 산다날줄 씨줄 촘촘한 피륙이몸을 감싸면어떤 화살이 와도 나를 뚫지 못하리라아픔의 바늘로피륙위에별을 새기리라슬픔은 헝겊이다밤하늘 같은 헝겊을몸에 둘둘 감고길을 나서면은총이라 해야 할까등줄기로 별들이 쏟아지리라
신박한 젊은 소설들보다 한강의, 정이현의,권여선의 그리고 이승우 등의 농익은 소설들에 애정이 간다. 이미 문학계 중진을 넘어선 이들의 소설임에도 진부하지 않고 문장은 유려하고 흥미진진하다.모든 작품이 다 대상감이지만 한강의 ‘작별‘은 특별하고 아름다웠다.
백치, 악령을 읽으며 재독.가이드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여 독서를 하면 편협한 시각 속에 텍스트를 가둘수 있겠지만 여러모로 독서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건 어쩔수 없다.언젠가 도쌤의 여정을 따라서 러시아를 여행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