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구석들 창비세계문학 88
에밀 졸라 지음, 임희근 옮김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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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공마카르 총서 10번째 작품.
파리로 상경하여, 여인과 사업으로 성공하겠다는 야심을 품은 옥따브가 살게된 중산층 아파트의 속물적인 인간군상들의 이야기.
불법,간통,거짓으로 점철된, 제정신인 인간도 하나 없고 밑줄 그을 글귀도 없는 언뜻보면 가벼운 희극 같은 작품이지만 인간 본성의 최고봉, 위선이라는 추악한 본능을 풍자한 또다른 졸라의 사회 풍자극.

˝이봐요, 이 집이건 저 집이건 집구석들이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요즘은 이 집 것들이나 저 집 것들이나 매일반이라니까. 돼지같은 족속들이지 뭐.˝p598


행복한 여인들의 백화점의 옥따브 무레가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
작년엔 졸라님 작품이 3권이나 출간되어 기쁨 충만이었는데 이제 대지만 읽으면 읽을게 없네;;;
올해도 몇권 출간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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