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윤성희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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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한국 현대소설의 빛나는 한 정점을 보여준 작가 김승옥의 등단 오십 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문학과 산문 정신을 기려2013년 KBS 순천방송국에서 제정한 문학상으로, 2019년부터는 문학동네가 새로이 주관하게 되었단다.
이 한권이 처음이지만 사견으로는 타 수상작품집에비해 작가들도, 심사위원들도 쟁쟁하고 수상작들이 수준이 높아 버릴 작품이 없었다.

물론 훔친 킥보드 타는 할머니가 넘어지기까지를 다룬 대상작인 윤성희의 ‘어느밤‘이 가장 좋았다. 이야기 꺼리가 되기에는 너무나 사소함에도 작가는 타고난 이야기꾼답게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들과 남편 그리고 딸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주었다.

그외 72세로 사망한 마리아의 일생을 성당 사람들의 조각난 기억을 퍼즐에 맞춰 복원해내는 권여선의 ‘하늘높이 아름답게‘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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