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페이지를 만나게 되다니!!
(아, 근데 생협이 문을 닫은 건 너무 쇼킹한 일이었다!)

저녁 먹고 좀 덜 놀고 책 좀 많이 읽을 걸 후회되는 순간이다. 8시부터 방에 들어왔으면 두 시간은 책 읽다 잘 수 있었는데, 거의 9시나 다 되어 기어들어옴.
(참고로 마루 겸 부엌은 내 놀이터. 책+취침은 방)

벌써 졸리지만 눈 비비벼 책 읽는 중. 세상엔 잼난 책이 너무 많아서 신이 난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왜 방에 빨리 안 들어오는 건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후원을 하지 못하는 나는 다른 후원의 방법이라 생각하고 책을 사러 알라딘에 들어갔지~
근데 이 책이 베스트셀러 1위였던 것임. ˝그들의 악마˝란 표현이 눈에 띄었다. 진짜 왜들 그리 미워하는지.. 난 이번 대선에서 뽑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기쁠 뿐이다! 그리고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희망이라도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이 이렇게 나락으로 가도 어쩔 수 없다 받아드리려 노력을 하겠지만, 이젠 적어도 좋아질 거란 희망이 생길 수 있어서 그게 행복하다.

그나저나 박시백님은 진짜 그림을 왤케 잘 그리시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거 너무 재밌을 줄 알고 기대 많이 했는데,
반려인이 아니라 그런가 막~ 그렇게 재밌진 않았고, 이래서 현대에는 다 중성화 수술을 시키나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새끼를 자꾸 낳아서 참 읽는 나도 힘들지경~ 게다가 그렇게 조심을 시켜도 끈질긴 생명력이란..

닥스훈트 기르는 진이 생각나 이 부분을 읽어줬더니 너무 맞다고 공감함. 근데 닥스훈트는 여기만 나옴.



익살맞지만 용감한 닥스훈트도 여전히 잘나가는 견종이다. 짧고 굽은 다리로 굳건히 버티고 서서 길쭉한꼬리를 흔들어 대는 닥스훈트는 제멋대로에다 교활하고 음흉한 소형견으로 똑똑하지만 완고하고 자기중심적이며 모든 규칙에 유쾌한 경멸을 드러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근데 제목 <빨강과 검정>이 낫지 않아? 적과흑은 너무 고루한 느낌. 할아버지가 번역한 느낌. 이미 굳어져 어쩔 수 없겠지만..

2부는 재미있기도 하지만 후반부의 급홀러코스터를 타서 약간 어리둥절 하기도 함. -이후 스포 있음-

신학교에서도 한 신부에게 사랑을 받고 그 덕에 귀족의 집안에서 월급을 많이 받으며 잡일을 하게 됨. 그 집에는 아름답고 모든 걸 가진 마틸드라는 딸이 있음. 예상했겠지만 그 딸과 사랑에 빠짐. 물론 여기서도 마틸드의 심리변화 너무 잘 나오고-이해됨- 쥘리앵은 좀 바보 같고..암튼 모두 잘 되어가는 그때, 쥘리앵에 대한 레날부인의 투서가 날아들고 귀족은 펄펄 뛰며 딸과의 결혼을 반대한다. 그 소식을 들은 쥘리앵은 레날부인을 습격하여 죽이려 하지만 미수에 그친다. 그러나 반전적이게도 진정한 사랑은 레날부인이었음을 깨닫게 되고 사형을 선고받은 후 항소도 포기하고 자유를 처음 느끼며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다. 레날부인도 3일 후 죽는다.

이 소설의 미덕은 프랑스 사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프랑스 역사 공부에까지 시도해 보게 한다. 첨이다 이런 경우는!! 세계사에까지 관심을 갖다니!!
그리고 일단 재밌고 기승전결 잘 맞고. 인물 심리묘사 미쳤고. 자판 치기 너무 어렵다. 암튼 내 발제였고, 쏘쏘한 토론이었다. 스탕달 다른 책 추천받아서 좋았다. 난 왠지 적과 흑을 더 좋아할 거 같긴 하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쥘리앵과 레날 부인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정말 아침 드라마처럼 꼬이고 서로 오해하고 멋대로 판단하고 그런 묘사가 너무 잘 나온다. 그리고 나폴레옹에 대한 궁금증도 갖게 된다. 내가 그를 진정으로 알고 있는 걸까? 하나도 모른다는 결론이...

신분 상승을 위해 성직자가 되기를 원하고 좋은 머리로 라틴어로 성경을 암송하고-사람들 앞 암송 장면이 몇 차례 나오는데, 그때마다 약간 재주부리는 원숭이 같아서 맘이 불편했다. 계급적 차이 때문에 그리 느꼈을까?-잘난 얼굴로 여심을 사로 잡는다. 심지어 소렐가 아이들도 모두 쥘리앵을 좋아한다. 암튼 사람은 뛰어나고(잘생기고?) 볼 일이다.

레날 부인과의 사랑은 금새 소문이 나고 레날가를 꺼나 신학교에 들어가는 쥘리앵. 허나 거기서도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며 자신의 참 모습을 감춘다. 평생 참 거짓되게 일관적으로 산 그다. 1권이지만 1부만 얘기한다. 진짜 재미진 곳은 2부부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