쥘리앵과 레날 부인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정말 아침 드라마처럼 꼬이고 서로 오해하고 멋대로 판단하고 그런 묘사가 너무 잘 나온다. 그리고 나폴레옹에 대한 궁금증도 갖게 된다. 내가 그를 진정으로 알고 있는 걸까? 하나도 모른다는 결론이...
신분 상승을 위해 성직자가 되기를 원하고 좋은 머리로 라틴어로 성경을 암송하고-사람들 앞 암송 장면이 몇 차례 나오는데, 그때마다 약간 재주부리는 원숭이 같아서 맘이 불편했다. 계급적 차이 때문에 그리 느꼈을까?-잘난 얼굴로 여심을 사로 잡는다. 심지어 소렐가 아이들도 모두 쥘리앵을 좋아한다. 암튼 사람은 뛰어나고(잘생기고?) 볼 일이다.
레날 부인과의 사랑은 금새 소문이 나고 레날가를 꺼나 신학교에 들어가는 쥘리앵. 허나 거기서도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며 자신의 참 모습을 감춘다. 평생 참 거짓되게 일관적으로 산 그다. 1권이지만 1부만 얘기한다. 진짜 재미진 곳은 2부부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