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선물과 같은 구절이다. 요즘 식습관을 변화시킬 필요를 많이 느끼며 조금씩 실천 중이긴 한데, 살 빠졌네 소리 듣기 싫어서 또 쫌 그랬는데, 한방에 그런 고민 날려주는 구절~👍

자기 천분을 따르다가 잘못된 길을 걸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천분을 따른 결과로 몸이 허약해졌을지라도 유감스럽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이 더 높은 삶의 원칙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낮과 밤을 기쁘게 맞이한다면, 그래서 우리 삶이 꽃이나 싱싱한 허브처럼 향기를 내뿜고 더 유연해지며 별처럼 더 빛나고 더 영원해진다면 그야말로 성공한 삶이리라. 모든 자연이 우리를 축복하고, 우리는 시시각각 스스로를 축복할 명분을 얻게 될 것이다. 가장 큰 이득과 가치는 인정받기 어렵다. 우리는 그런 이득과 가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쉽게 의심하고 금세 잊어버린다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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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위가 약했고 곧잘 체했다. 그러면서도 잘먹었다(?) 위하수가 있어서 넣는 대로 들어가야 한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식탐이 어마어마했다. 음식을 보면 눈이 돌아갔다. 사람들은 외모만 보고 ˝에이, 네가 무슨~˝이라고 하지만 나는 정확히 안다.
그러던 것이 이제야 조금 수러드는 거 같다. 일단 이번 여름 지독한 냉방병으로 입맛이라는 것 자체가 사라진 경험(먹고 싶은 욕구의 소멸 상태를 경험)+존경하고 사랑하는 정희원 박사님의 추천(소식해라)+집중 명상에서의 경험(저녁 안 먹어도 살만 한대?) 등등이 모여 드디어 세끼 잘 챙겨 먹어야 한다의 강박에서 벗어났다. 남들보다는 여전히 양이 많지만, 내 나름대로는 양도 조금 줄었다 1/10~2/10 정도지만, 막 욕심내서 먹지 않으니 체감 상은 더 줄은 듯하다. 아침, 점심을 잘 먹고 저녁 먹지 말기를 실천하니 굉장히 자유로워졌다. 예전엔 뭐만 해도 저녁 타이밍을 생각해야 했는데, 좀 늦으면 먹지 말지 뭐로 생각이 바뀌었다.

건강 관련 도서는 내 관심 분야다. 우리집에서 태어난 죄로-엄마의 건강 염려증 & 아빠의 약 부작용으로 인한 급사-나 또한 건강에 엄청 염려증을 갖고 있다. 아는 것이 힘이기에 내 몸에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것저것 많이 읽고 실천도 잘하는 편이다. 이번 책에서는 활성탄을 이용해 해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아서, 제품을 좀 사서 치킨 같은 거 먹은 후에 먹으면 어떨까, 또 엄마가 좀 드시면 어떨까 싶었다. 그 외에는 과일과 채소를 좀 더 잘 챙겨 먹어야지 정도~ 책 써주신 선생니, 땡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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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다시 읽어서 너무 좋기도 하고, 또 어떤 책은 별루이기도 한 거 같다.
처음 본격적으로 책을 많이 읽은 원주 시절에 이 책을 읽고 얼마나 좋았던지, 이 책 꼭지에 소개된 모든 책을 읽겠노라고 생각했었다. (거의 10년이 다 된 듯한데? 이거 초판일이 몇년이냐?) 그 땐 읽은 책이 거의 없었나? 이제 다시 헤어려보니 10권뿐이다;;;; 그 땐 얼마나 더 없었다는 건지~ㅎㅎ
그 중엔 거의 인생 책 급도 많으니 다시금 강신주의 감정에 따른 책 선택은 탁월했다고 본다. 근데 그 때도 그랬지만 이게 진짜 순수하게 뽑은 건지 에디터의 추천이 있었는진 모르겠다. 한 사람이 하기엔 너무 잘 뽑은 거 같아서 그런거다~ ㅎㅎㅎ
암튼 근데 두번째 읽으니 감정들이 좀 겉돈다고 해야할까? 와닿지가 않는 거다. 에티카의 정의가 말이다. 책도 관점이 좀 다른 것도 있고. 예전에 우와~ 했다면 지금은 어,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 할 정도가 되었으니 나름 큰 걸로 하자.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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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권에서는 여성들의 유혹이 눈부셨다. 삼장법사와 저팔계가 임신까지하고 또 여성만 있는 나라에서 여왕과 결혼할 뻔하기도 했다. 그러다 어떤 여인에게 잡혀서 온갖 유혹을 다 당하기도 했다. 손오공도 우마왕으로 변신해 나찰녀에게 가자 나찰녀는 남편이 온 줄 알고 정욕이 일어 손오공에게 착붙어서 아양을 부린다. 그리고 아직 넘지 못한 화염산. 갈수록 뜨거워지는 그곳은 지구 온난화를 떠올리게 한다. 내게도 파초선이 있다면 이 뜨거운 지구를 좀 식힐 수 있을텐데..
6권에서 손오공은 한 번 더 제자에서 쫓겨난다. 여전히 고난-손오공의 분발-더 위대한 분의 도움-스승의 감사 패턴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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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요즘 눈이 좋지 않다. 라식 수술 후 팔팔하던 나의 눈은 스마트폰의 혹사로 시력이 점점 떨어졌고, 그럼에도 멈출 수 없는 스마트폰 사랑으로 이제는 노안까지 오고야만 것이다. 그래서 이 책도 사실 시랑을 사랑으로 읽고, 또 어떤 모태솔로의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담았나 싶어서 집어들었다;;;;; (표지를 보면 이런 나의 오독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그런데 웬걸 시라니?? 하.. 이건 읽어야 할 거 같아 빌렸는데-읽진 않고 빌리기만 하는게 트레이드마크다-정말 후루룩 읽었다.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강조되었다면 더 감동이었겠지만, 독자를 청소년으로 하니 이해하기로 한다.

예전에 ebsi에서 시 강의하던 김주혁(?) 선생님의 강의 댓글에 ˝이렇게 시를 강의할 수 있다면 영혼을 팔겠다.˝가 기억에 남는다. 너의 영혼을 누가 살까 싶은 생각을 하는 나도 죽었다 깨어나도 이런 강의를 할 수 없겠지만, 강의는 둘째치고 그냥 나 자신이 시를 좀 읽어야겠다 생각했으니 성공한 것 아닌가 한다. 하루에 한 편 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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