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조지 버나드가 만든 쇼가 조지 버나드 쇼인 줄 알았다~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그의 첫 작품이었는데-두 번째인데 이렇게 생각하면 더 큰 문제겠지?-영화로 너무 인상 깊게 봤던 거라 뭔가 운명을 느꼈달까?
바야흐로 원주고 시절- 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하지만 당시에는 몰랐던- 피그말리온 영화를 어찌 알았는데 아무데서도 구할 수 없었고 마침 우리반 똘똘이가 자기 집에 뭐가 있다고 해서 같이 봤던 기억이 있다. 흑백 영화던가? 그리고는 영화 제목조차 까먹었었는데 짠~하고 나타나다니!!
신기방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소설이 아니라 희곡이라는 것도 인상적인 부분.
영화는 리자의 거리 빈민자->귀족 숙녀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줬다면-사실 그 부분만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아서- 이 희곡은 뒤에 덧붙인 이야기가 진짜가 아닐까 싶었다. 리자가 히긴스 박사에게 슬리퍼를 던지며 역정을 낼 때 솔직히 그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고 왜 이해를 못하니! 이랬는데 읽다보니 친절하지 못한 부분이었던 듯. 그리고 그 당시 독자들도 아마도 리자와 히긴스의 러브스토리가 진행되길 바랐던 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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