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고등학교 때 읽었을 땐 이게 뭔가 싶었는데 지금 읽으니 첫장부터 빵빵터짐. 차가운 냉소가 담긴 농담을 그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나보다.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
내가 읽는 판이 ‘민중출판사‘인데 아마도 절판이지 않을까 싶은... 번역 괜찮은데..ㅎㅎ


솔직히 나는 펜시를 떠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하고싶었다. 결코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한 채 떠나기는 싫었다.
괴로운 이별이건 못내 바라던 이별이건 떠난다는 사실만은 확실하게 인식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나는 확실히 행운아였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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