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9 - 조선시대 -하 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9
이현세 그림, 유경원. 권민정 글, 한국역사연구회 감수 / 녹색지팡이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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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부터 부는 개혁의 바람 

홍경래의 난은 비록 실패하였지만 많은 역사적 의미를 남기고 있습니다. 그 동안 지배층에서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정변들이 있어 왔지만 나라를 뒤엎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민중들의 반란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또한 돌발적으로 일어난 반란이 아니라 10년 이상 치밀하게 준비한 일이었으며, 몰락한 양반뿐 아니라 농민, 상인, 광부, 유민들에게 까지 많은 계층이 참여한 민중 항쟁이었다는 점도 특이합니다. 한 가문이 권력을 독점하는 세도 정치는 변화의 시대를 거스르는 뒷걸음질이었고, 이에 위로 부터의 부패와 착취에 견디다 못한 민중들이 들고 일어나 직접 세상을 개혁하려 하였던 것입니다.  

천주교를 믿었던 실학자 정약용은 정조의 죽음과 함께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강진에서 18년 동안 유배 생활을 하였는제, 이 때 목민심서는라는 책을 지었다. 여기에서 그는 백성을 괴롭히는 관리들의 횡포를 날카롭게 비판한다는 글이다.  

정감록은 조선 후기 민간에 널리 유행하던 예언서로, 지은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감록에는 이씨 왕조가 무너지고 정도령이 새로운 세상을 세울 것이라는 예언이 실려 있어 나라에서는 이 책을 금서로 취급하고 발견하면 모두 불태웄다고 전해진다.  

김정희의 세한도라는 그림 속에서는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분다. 그는 세도 정권에 의해 귀양 가 있던 제주도에서 사랑하는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슬픔을 가누지 못한 채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조선 시대 후기에는 얼마나 나라가 심각했는지 알게 되었고 그 나라에서 내가 살게 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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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21: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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