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하면서...

이번주 역사의 주인공은 영.정조이다.
태조부터 태종. 세종. 문종. 세조. 성종. 연산군. 선조. 광해군. 인조. 숙종. 경종.. 그리고 영조. 정조.

영정조는 드라마에서 영화까지 숱하게 제작되어지고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질 것이다.
그 만큼 할 이야기도 풀어갈 이야기. 하고픈 이야기가 많은 시기이니까..
역사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제일 관심이 많이 가고 가장 화두에 많이 오르는 부분이 애민인 듯하다.

애민이란 무엇일까?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왕조사회이고 사대부사회이다 보니 왕은 왕대로 왕권을 아니 왕실을 사대부들은 사대부대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기를 쓰는 모습들이 조선후반에 갈 수록 보인다.
서로를 견제하기위해 만든 여러 정책들.. 대동법. 균역법등.. 백성들을 우선에 두고서 제도들을 정비하지는 않지만 그 사이드이펙트를 무시하지는 못한다
왕조사회이다보니 이 정도만 되도 백성을 위한 정치를 했다고 할 수있기는 하겠지만 과연 이들에게 애민이라는 것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백성을 위한 왕
자신들의 포지션마져도 위태로운 판국에 그걸 기대하는 것은 힘들것이다 그래 인정한다
그래서 후반으로 갈수록 왕권강화가 아니라 왕실강화라는 표현을 쓰는것일것이다.
현재에 와서 개혁군주라 간주하는 정조마저도 왕실의 보존을 위해 척신정치를 시작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되니..

어수선한 정국에
불통 모르쇠 정국에
제왕적 대통령도 아닌 순시리적대통령 정국에
많은 사람들이 노전대통령을 생각하는 것 같다
여러 정책들이 실패일 수도 있고 여러 한계를 보이기는 했지만 노 전대통령에게는 국민을 사랑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다. 정치적 성향이 진보적인 대통령과는 또 다른 것이다. 진보=국민은 아니니까...
권력의 중앙에 있으면 있을 수록 구름같은 백성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한 나라의 리더라면 그 목소리를 듣는 척은 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을 애민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고 아직 역사를 깊이 공부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또 너무 현재의 관점에서만 역사를 바라보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왕들의 정치에 애민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일까 호기심이 드는 것 사실이다.
백성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 그들의 삶의 궁핍함을 해결해주려고 하는 여타의 왕들..
그래.... 하면서도 과연? ...

예전같으면 음 이정도는 예전과 비교하면 정말 훌륭한 왕이야 하고 넘어갔을 부분들이 자꾸 그 진정성에 의구심이 든다. 좋은것인지 나쁜 것인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6-12-16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들이 국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애민이 필요해요.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종북’이라고 비난하는 애박(정희, 근혜)주의자들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12-16 17:40   좋아요 1 | URL
맞아요. 애민은 모두 가져야해요 ㅠㅠ 애박주의자들은 우리 국민아니에요 ㅠㅠ 다양한 사고를 인정해주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