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해마다 하는 평화.통일 행사를 마쳤다.
도서관 시작하자 마자 시작한 통일행사였는데 벌써 4회다. 첫해를 제외하고는 마을에서 동네에서 스스로 치룬 행사이다.
˝마을 에서 부는 통일바람˝

올해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모습으로 만들어가자는 취지에 우리 도서관은 도서관 앞 홀에서 4회 평화 통일 행사를 진행하였다.

˝불어라 통일바람~~ ˝

평화통일 음료나눠 마시기. 평화통일에 관한 책전시. 책 읽어주기. 태극기 만들기. 영화감상. 그리고 통일수다방등등

정신없이 행사를 치르다 보면 가끔 본질적인 내용은 묻힌채 현상만을 쫒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참여인원이 얼마였는지등등..하던 행사이기때문에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고..
결국 행사의 본질적인 부분이 고민되지 않은 채 행사를 위한 행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평화 통일를 주제로 올해 행사를 평상시처럼 치뤘지만 행사를 치르는 동안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얼마나 했는지 목적했던 의도를 잘 전달했는지에 대한 부분은 빠져버리고 만다.
실례로 통일에 대해 이야기해자는 자리를 만들어놓고 사람을 동원하지 않고 도서관내의 동아리 자원사서들의 참여를 기본으로 하고 그 시간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있는 이용객들을 자연스럽게 참여할수 있도록 유도하자고 만든 자리였는데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을 일부러라도 잡아야하나? 하는 생각을 순간하게 된다 ㅋㅋ
정말 그 순간 원래의 의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겠다는 생각이 사라지는 것이다..
행사를 마친 후 평가자리에서도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것은 행사규모인듯 하다. 물론 함께 하는 참여인원이 중요하다. 함께 하는 사람이 없으면 그들만의 잔치가 되고 그러다보면 일하는 사람들은 맥 빠지기 마련이니까..
와글와글 북적북적한 행사장은 보기에도 좋고 뭔가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니까.

하지만 끝낸 후 집으로 돌아오면서 허전한 기분이 드는것은 어떤 의미일까?
왜 이걸 하고 있지? 나 또한 어떤 당위성으로 이 행사를 치르것은 아닐까? 너에게 남은것은 뭐니?

묻고 묻고 또 묻는다.
나 스스로에게.

끝난지 며칠이 지나고 좀 차분해 지는 지금, .또.. 자문하고 있다.
과연 올해는 이것을 계기로 평화통일 이야기가 얼마나 되었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마음을 담아 치룬 행사였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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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5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8-25 16: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6-08-25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프로필 사진 바꾸셨네요.
보검이가 왕자님 됐어요. 으하핫!!!

지금행복하자 2016-08-25 16:00   좋아요 0 | URL
ㅋ 지랄까칠 왕세자 얼굴이 개연성이 가진 왕세자가 되어버렸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