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자주 바람쐬러 가는 곳..
오늘은 구시포.
아이들 어렸을때 조개캐러 한 두번 왔었는데
변산은 자주 갔었는데 구시포는...

티비의 힘은 크다
고창을 다니면서 구시포를 그렇게 여러번 봤었는데 쌩까던 우리집 남자..
삼시세끼에서 동죽캐는 장면 나오니까 눈이 혹~ 했나보다.. 우리집 남자는 수렵은 아니고 채집 생활에 능한 사람이니까.. 아마 시골에 들어가도 굶기지는 않을 사람이다.

오늘도 옆에서 호미들고 갈고리들고 조개를 본격적으로 캐던 사람들도 한개도 못 찾은 조개를 휙휙 둘러보더니 어느새 손 한가득 주웠으니..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은 바닷가는 처음인듯..

아침햇살을 받은 갯벌은 꼭 물결처럼 빛나고~ 그 건너 바다는 잔잔하고 갯벌 여기저기에서는 조개캐는 사람들까지..
복잡하게 생각했던 세상사가.. 사소해지는 순간이 지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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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7-31 2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따 빛이 아주 찬란하게 퍼져 있네요..^^..

지금행복하자 2016-08-01 07:17   좋아요 1 | URL
해가 거의 없다가 갑자기 들어오는데.. 정말 멋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