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 오뚝이 1.2
좀 허무하게 완결.
좀 더 풀어갈 이야기가 있는 것 같은데.
엄마는 하늘나라로
아빠는 아직 너무 젊은 오빠.
일본 만화를 보면 자주 보이는 인물관계가 있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젊은 아빠와 어린 딸.
물론 친딸이기도 하고 먼 친척인 경우도 있지만
젊은 아빠와 어린 딸이야기.
그들의 성장이야기.
엄마는 죽고..
양팔 오뚝이가 그랬고
My girl 마이걸. 토끼 드롭스. 다카스키가의 도시락...
이유가 뭘까?
무슨 염원으로 이런 관계가 많은 걸까?
이 젊은 오빠? 아빠들은 다정다감하고 딸에게만 친절하다. 지고지순하다.
죽은 엄마한테도 지고 지순하고
남기고 간 딸에게도 지고 지순하다.
이런 남자상이 이런 아빠상이 일본여자들에게는 이상형인가 싶다. 남자가 아닌 아빠의 모습으로..
가족의 형태가 혈연만이 최선이 아니어서
그들의 서로 성장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은 충분히 설득력있고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지기는 하지만
독특한 관계설정인것도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