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올해 교육청에서 마을에 있는
자연과학고의 빈 부지를 마을 텃밭으로 분양해주고 있다.
작년에는 어리버리 텃밭으로만 쓰다가
올해는 나름 계획을 세워
개인의 이름으로 분양받아 ˝마을공동텃밭˝이라고 이름지어 놓고 뜻이 맞고 시간이 되는 사람들이 모여
뚬벙도 만들고
손바닥만하지만 논도 만들었다.
뚬벙에서는 생태학습을 목적으로..
논에서는...
오늘 모내기를 했다.
모판 하나도 다 못 소화시키는 논이지만
벼를 보지도 못하는 도시의 아이들에게는
이 또한 소중한 경험이 될터..
이 역사적인 날..
평상시는 바쁘다는 이유로 들여다보지도 않다가
오늘은..
아이스 커피와 아이스 티를 들고 갔다가
못줄 잡아주고 왔다..ㅋ
어이~
어이~~ ㅎㅎ
소리에 맞춰 못줄 넘기고
옆 자연과학고에서는 동문회한다고 농악을 울리니.
우리끼리 풍악제라고 우긴다 ㅋㅋ

물뿌리개 주둥이가 날아가 막걸리병으로 땜빵하는 저 클라스~ 마을의 보물이다 ㅋㅋ

요래조래 여타의 도시의 아파트촌들과는 다른
함께 숨쉬고 함께 움직이는 마을을 만들려는
작은 마음들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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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5-31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걸리 병을 활용하시는 센스 멋졌어요 ㅋㅂㅋ,, 함께 생각하고 가꾸는 텃밭 참 부러운 공간입니다 아이들도 무척 좋아할거 같구요 ㅎ 소식 자주 들려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