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킁킁, 눈이 번쩍 - 감각과 관련된 낱말 ㅣ 좋은책키즈 홈런 한글동화 1단계 1
좋은책키즈 지음, 고혜진 그림 / 좋은책키즈 / 202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마침 한글 공부하고 있는 막내와 읽기에 딱이었어요♡

반짝반짝, 쿨쿨, 짹짹등 의성어/의태어 등은 손가락으로 짚어가면서 읽어보기도 하고 '따라해요' 코너는 함께 따라해보았어요~
 
ㅡ아이 눈부셔
ㅡ아이 시끄러워
ㅡ만지작 만지작
ㅡ무슨 냄새가 나지?

감각기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눈(시각), 코(후각), 입(미각), 귀(청각), 손(촉각)
우리 몸의 오감에 관한 낱말을
아이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표현해 준 책이었기에 이야기를 읽으며 감각을 느끼는 기관과 관련된 낱말을 알아보았어요^^

아침해가 떴지만 도담이는 눈을 뜨지 못해요.
참새가 짹짹 인사해도 일어나지 못하네요.
우리 아이들은 어떤가요.
저희집 아가들은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흔들어 깨우고 뽀뽀하고 안아서 일으키고 몸을 마사지 해주고 등을 긁어주고 별짓을 다해도 일어나기 어려운 아이가 있어요.
우리 도담이는 잘 일어날 수 있을까요?
드디어 도담이가 눈을 떴어요.
마침내 눈을 번쩍 뜬 주인공 도담이는 인사도 잘해요!

ㅡ안녕히 주무셨어요!
ㅡ잘 먹겠습니다!
ㅡ최고에요!
ㅡ(좋은 아침이에요!)

책 뒤에는 독후활동지까지 나와있어서
아이가 책을 읽은 후 스스로 활동해보며
너무 즐거워했습니다.
심지어 아이가 독후활동 하는 동안엔
저에게 약간의 자유가 주어졌어요🥰

'홈런한글동화'는 좋은책 신사고에서 유아를 위해 이번에 런칭한 한글동화로 단계별 구성, 총 40권으로 되어 있어서 3세~7세 아이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한글과 친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책 읽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친근하고 가까운 내용들을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책이라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어린아이는 물론,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어쩌면 마주치지 않았을 순간들
송인석 지음 / 이노북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낯선 곳으로의 여행.
582일간의 세계여행을 통해 송인석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내내 궁금했습니다.
책을 받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던지라 그 궁금증은 더욱 컸어요~^^

읽어보니, 나도 떠난 듯한 기분이 들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에세이는 많이 읽어본 적이 없는데 여행에세이가 주는 감동이 또 있네요~^^

여행을 많이 다녀보지 못해서 그랬고
코로나로 여행을 하지 못한지 오래되어서 더 그랬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데리고 일년에 한번은 낯선 나라로의 여행을 시도해봐야지, 그래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목표했던 그 시기가 되자...
코로나가 일상을 점령하고, 그 때문에 발이 묶여 버렸네요.

사랑과 사람을 위한 여행을 떠나고 있었다는 저자의 말에서 여행에 대한 갈증이 커지는 걸 느꼈습니다. 사람을 만나면서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걸어온 그 길들을 사랑했다고요.

모든 감정과 기억들이 아무리 빨리 사라진다 해도 또 떠날 수 있다는 설렘과 기대를 안고 스산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그 날이 어서 돌아오길 바라는 중입니다.
여행에 주는 추억들을 안고 그 셀렘과 기대를 안고 살아가도록요.

책에 함께 실린 여행 사진들은 나를 더욱 책에 빠져들게 만들고 작가가 경험한 그 시간과 공간 속에 나를 데려다 놓은 듯했어요.

작가의 글을 읽으며 여행과 인생이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측이 불가능하며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으며 용기가 필요하다.

좋은 책 읽을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1968 밤섬 수비대 ㅣ 힘찬문고 66
방민경 지음, 윤문영 그림 / 우리교육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의 첫 시작은 재이부터 등장합니다.
재이는 동영상 사이트에 푹 빠져 있는 저희 아들같은 아이인가봐요~
이야기 시작부터 첫째 아들과 닮은 모습에 이 책에 애정이 더 생겼습니다.

사실, 제목만으로도 책에 대한 기대감과 애정은 생겼던 것 같아요.
'밤섬'
저는 밤섬에 살았던 사람도 아니고, 이 책을 읽기 전에 밤섬이야기를 잘 알고 있었던 사람도 아닌데
뭐 때문이었을까요?
밤섬이라는 두 글자에 마음이 왠지 몽글몽글해 졌어요.

밤섬의 이야기는 한강에 돌아온 수달로부터 재이의 할아버지의 옛 추억과, 기억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재이의 할아버지는 밤섬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가봐요.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이 얼굴도 환해집니다.

사람들은 태어나고 자라고, 추억이 쌓인 밤섬을 떠나야 합니다.
나라를, 여의도를 발전시킨다는 이유로 돌멩이가 필요해서 밤섬을 폭파시킬거라고 합니다.
늘 있던 곳에 있지 못하는 것, 해 왔던 일들을 못 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밤섬을 떠나기 아쉬운 아이들은 1~2년 전에서 10여 년 전까지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새로운 추억을 생각해 내고, 또 생각해 내며 추억놀이를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새 집을 지어준다는 약속을 믿으며 밤섬을 떠나지만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습니다.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은 간첩으로 몰아 잡아갔어요.
창재는 그런 억울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밤섬수비대를 만들어 밤섬을 지키겠노라 밤섬으로 다시 갑니다.

우리의 밤섬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며 밤섬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알게되고
어떻게 지금의 밤섬이 되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밤섬'이라는 두 글자만 들어도 마음이 몽글몽글 해졌던 이유가 그래서였나봐요~
밤섬은, 우리 자연은 정말 위대합니다.
읽는 내내 저도 창재와 한 마음이 되어서 울컥 울컥 했네요.

밤섬의 아름답고도 위대한 이야기 함께 읽어보시길 바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길 잃은 강아지
케르스틴 에크만 지음, 함연진 옮김 / 열아홉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선 처음에 봤던 그림이 왠지 이야기가 따뜻할 것만 같았는데 표지가 아니었어요~
안에는 굉장히 심플하게 되어있더라구요.
이 차이가 이야기에서 받는 느낌과도 비슷했어요~

작은 강아지는 참 용감했고 지혜롭고 강했어요.
강아지의 모든 순간이, 묘사되어 있는 모든 것들이 마음 속에 와 닿아서 찰랑찰랑 했습니다.
강아지가 만난 계절의 묘사와 자연의 모습들도 말이에요. 글을 읽으면서 내내 머릿속에서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았어요.

사냥을 나갔다가 어미개를 잃은 가여운 작은 강아지. 작은 강아지는 쫓아가기가 버거웠는지 어미개를 끝까지 잘 따라가지 못하고 길을 잃고 말았어요. 주인과 어미개는 나중에서야 알게되어 뒤늦게 찾아보지만 추위에... 어린 강아지는 보이지 않아요. 결국 찾을 수가 없었어요.

홀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는 날들이 이어져요. 어느 날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먹이를 찾은 강아지는 제법 배가 동그랗게 차오르니 성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두려움을 이겨낼 용기도 조금은 생기나봐요. 강아지는 늘 추위와 배고픔과 두려움과 기다림 등과 싸워야 했어요. 보호받아야 할 강아지인데... 홀로...

차라리 새끼였을 적엔 잠을 깊이 잘 수 있었다. 따스함과 배부른에 대한 갈망으로 온전히 자신을 잠 속에 내맡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아무 생각 없이 함부로 행동하는 새끼가 아닌 강아지는 더 긴장해야했고 조심해야했고 늘 경계해야했고 늘 신중했고 조심스러웠다.

계절의 변화, 주변 자연 환경, 강아지의 상황, 강아지의 마음 어느 것 하다 묘사가 모자른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이야기에 푹 빠져들만큼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이제 강아지는 유난히 배가 고프지는 않아요. 목초지는 들쥐로 가득했고 다소 서투르지만 그것들을 찾아내는 데엔 이제 능숙해졌기 때문이에요. 강아지는 매일매일 이 새로운 삶에 적응해 나갑니다. 하지만 참 고단했을거에요. 늘 기다렸을 거에요. 다시 어미를 만나기를요.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사내를 만나게 됩니다. 강아지는 사내에게 달려가고 싶었지만 동시에 두려움에 머뭇거리게 됩니다. 사내는 휘파람을 불기 시작합니다. 휘파람 소리는 분명 강아지를 달래고 어르고 있었어요. 마음을 빼앗은 소리였습니다.

저는 강아지라고 바꿔서 표현했지만 책에서는 강아지를 '그'라고 표현합니다. 의인화하여 정말 강아지 입장에서 강아지의 시선에서 글을 쓰고 세상을 그렸어요. 길을 잃은 강아지의 시선에서 비춰진 험난한 세상이 어쩌면 우리내 인생과도 닮았습니다.

이야기가 어느 부분에서는 감동적이기도 하고, 우리 삶의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 강아지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내내 그려지고 써진 이야기가 표현들이 아름다웠습니다.

좋은 책 읽을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뼈의 학교 2 - 배낭 속의 오키나와 ㅣ 뼈의 학교 2
모리구치 미쓰루 지음, 박소연 옮김 / 숲의전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뼈' 라는 소재가 평소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니지만,
과학을 좋아하는 아드님들과 읽어보기에 흥미로운 주제 같아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로 일찍 만나보게 되었네요^^

먼저, 정말 다양한~ 많은 뼈들이 나와요. 아마 저는 평생 볼 동물의 뼈들을 이 책에서 다 보지 않았나 싶어요^^
평소에 관심있게 보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영원, 돼지, 바다거북, 자라, 반시뱀, 사슴, 박쥐, 물고기, 가시복, 닭 등 많은 동물들의 뼈를 관심있게 보게 되었어요. 돼지의 발가락이 4개라는 것도, 말이 발가락 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진화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저만 몰랐던 것은 아니겠지요?)

뼈의 학교는 사이타마현에서 숲으로 둘러싸인 자유숲 중고등학교의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오키나와로 이주한 모리구치 선생님을 통한 이야기로 전개되는데 읽는 내내 해부학 수업을 듣고 있는 것처럼 푹 빠져들어서 아이와 함께 책을 보게 되었어요. 평소 아이는 몰라도 저는 생물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었는데 뼈의 학교는 거부감이 드는 것이 없이 푹 빠져서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아마 저는 이 책의 그림들이 실사였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지도 몰라요ㅎ)

사이타마현에서 이주했을 때의 마음과는 달리 오키니와에서는 숲을 찾기도 뼈를 찾기도 쉽지 않아 포기를 일삼던 상황에 놓였던 모리구치 선생님은 얀바루에서 아스카를 만나게 되면서 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그러면서 점점 뼈에 매달리게 되고, 열중했던 '나의 숲'을 찾지 일은 사이타마에 살 때처럼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을 결국 못 찾았지만, 오키나와에서 찾아낸 숲은 이곳저곳에 있었고, 그것은 꼭 숲이 아닌 시장일 수도 있고, 바닷가일 수도 있고, 학교일 수도 있으며 그것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 뼈를 실마리로 해서 사이타마에 살 때 생물들을 보면서 느꼈던 것을 오키나와에서도 찾아보고 싶게 말이에요~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많은 뼈들을 접하게 되고 석회암 균열 속의 뼈들을 알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뼈들을 만나고 오키나와에 온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더욱 뼈에 매달리게 된 모리구치 선생님이에요.

책을 읽으면서 뼈에 대한 이야기도 너무 흥미로웠지만 처음으로 오키나와 라는 장소에 대해서도 너무 궁금해졌어요. 평소 일본을 가고싶다는 생각은 별로 해본적이 없는데... 코로나가 끝나면 이 책을 함께 읽은 아이들과 함께 오키나와에는 꼭 가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이 책에 푹 빠져들어서 읽었던 것 같아요^^ 저는 뼈의 학교는 이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나머지 책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뼈를 담고 다니는 오키나와 뼈 아저씨.
모리구치 선생님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기 추천드려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