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Go 카카오프렌즈 과학 탐구 1 : 갈릴레이와 지동설 - 과학 교양 학습만화 ㅣ Go Go 카카오프렌즈
박동현 지음, 우기연 그림 / 아울북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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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 움직임이 멈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상상만 해도 아찔한 일이에요.


과학탐구 Go Go 카카오프렌즈 1권

갈릴레이와 지동설 은

이렇게 흥미로운 질문에서 출발해

지구의 움직임과 지동설의 역사를 탐구하는

과학 학습만화예요.


지구는 정말 움직이고 있을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 움직임을 느끼지 못할까요?

옛날 사람들은 왜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과학 상식도

질문을 하나씩 던져 보면 새롭게 느껴져요.


아이들은 지구가 자전하고 공전한다는 사실을 배워요.

하지만 '지구가 돈다'는 정답만 알고 있는 것과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는데 어떻게 지구가 돈다는 걸 알았을까?' 하고 궁금해하는 것은

분명 많은 차이가 있어요.


이 책을 통해 과거 사람들의 생각을 살펴보고,

새로운 주장이 등장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과학자들이 어떤 관찰을 통해

기존의 설명에 의문을 제기했는지 알아볼 수 있었어요.


하나의 과학 지식 뒤에 숨어 있는

긴 이야기를 만나게 되면서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실도

누군가에게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였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랫동안 연구해야 할 과제였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이 되었어요.


우리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오래전에는 태양과 별들이 지구 주위를 돈다고 믿었어요.

매일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보면

태양이 움직이고 지구는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요.


그런데 누군가 이런 질문을 하기 시작했어요.

'정말 지구가 중심일까?'

코페르니쿠스가 새로운 우주 모형을 제시하고,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하늘을 관찰하면서

사람들이 알고 있던 우주의 모습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여기는 사실들이

어떻게 발견되고 밝혀졌는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그 흥미로운 여정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에요.


이 책은 지구의 자전과 공전부터

천동설과 지동설,

갈릴레이의 천체 관측,

지구가 움직인다는 증거까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과학 개념 지식을

카카오프렌즈의 모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과학 지식을 나열하여 딱딱하게

차례로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친숙한 캐릭터와 만화 속 상황을 통해

이야기로 접근하니 조금 더 쉽고 재미있었어요.


또,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질문이 떠오른다는 점도 좋았어요.


'지구가 돌고 있는데 우리는 왜 어지럽지 않을까?'

'갈릴레이의 관측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천동설이 틀렸다는 사실은 어떻게 밝혀졌을까?'


이런 궁금증의 답을

책 속에서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낯선 용어때문에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재미있는 질문 하나로 시작해

지구의 움직임과 우주의 역사까지 관심을 넓혔어요.


개인적으로는 과학 지식의 힘을 담은 큐브가

시공간으로 흩어져 버리는 이야기 설정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렇게 흥미로운 설정과 캐릭터, 만화로 접근하니까

모르는 내용을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보다

궁금증이 먼저 생겨 호기심으로 접근했던 것 같아요.


또, 과학적 사실에 담긴 이야기로 만나게 되니

과학이 훨씬 흥미로워지기도 하고,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탐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또, 만화를 읽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는 점도 좋았어요.

교과와 연계되는 주요 과학 개념을

탐구 보고서와 과학 탐구 질문들을 통해 다시 살펴보면서,

과학사부터 과학자, 오류와 진실까지

어렵지 않게 폭 넓게 접근하고 배울 수 있었어요.

책의 마지막에는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까지 있는

알찬 구성이어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평소 우주와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과학을 조금 어렵게 느끼는 아이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예요.


아이들이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과학의 세계를 여행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책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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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하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한 말하기 수업
김진우 지음 / 모티브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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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직장생활에서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할 법한 상황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저자는 스스로도 말하기가 어려웠던 사람이라고 해요.

그래서 직장생활에서 자주 마주치는 순간들에서

난감하고 곤란한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짚어주고,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말을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말하기 노하우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어요.


보고, 질문과 부탁, 거절과 선 긋기,

회의와 발표, 관계와 일상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직장생활에서 실제로 경험할 법한 40가지 상황을

필요한 순간에 찾아보고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제가 평소 말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저는 평소에 말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제가 다른 사람의 말에 예민하다는 걸

나이가 먹고 엄청 뒤늦게서야 깨달았지만

제가 예민해서였는지 어려서부터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의미나 감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말을 전할 때면 어떻게 해야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해왔어요.


그렇다보니 말을 고르고 고르다가

상대를 배려한다는 이유로

혹은 말을 잘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고 참아 내기만 한 적도 많았어요.


의견이 다를 경우엔 제 의견을 말하지 않고

상대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했던 것도 같아요.

특히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해야하는 일은

성격적인 부분까지 더해져서 제가 하긴 너무 어려운 일이었어요.


또한 어렸을 때는 부끄러움도 많고 소극적이어서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없었어요.


성인이 되어 사회 생활을 하면서

제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말하는 경험들을 해 보고 나서야

주변 사람들의 평가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아, 내가 말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말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과

하고 싶은 말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어요.

이렇듯 누군가에게는 사소하게 느껴지는 말 한마디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꺼내기까지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해요.


이 책에서 알려주는 말하기 노하우들은

그런 순간에 더 지혜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하게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말하세요.

라고 알려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는 점이 좋았어요.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요점을 명확하게 전달하면서도

내 의도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무조건 받아들이거나 거절하는 것 외에도

다른 선택지가 있을 수 있고,

표현이나 접근 방식을 조금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상황을 훨씬 부드럽게 풀어갈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지혜롭게 느껴졌어요.

제가 평소에 말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던 지점과

정확하게 일치했던 것 같아요.


다만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을 넓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과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꼭 반대되는 일은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이 책을 읽고 말하기는 생각을 표현하는 기술 뿐 아니라

상황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시각,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도

내가 전하고 싶은 것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

이 모든 것이 균형있게 되어야

좋은 말하기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 동안에는 어쩌면 말을 유창하게 하거나

상대가 듣기 좋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말을 잘하는 것이라고 단편적으로 생각했던 것도 같아요.

정작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을 참지 않고

상대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에는

더 많은 지혜와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도 좋지만,

직장생활에서 난감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며 활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평소에는 어렵지 않을 것 같은 말도

막상 어떤 상황에 놓이면

쉽게 나오지 않을 때가 있으니까요.


그럴 때마다 조금 더 현명하게

효과적으로 내 생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곁에 두고 참고하고 싶은 책이에요.


좋은 책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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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동사 도감 - 쏙쏙 머리에 들어오는
Mayu.Forrest Baker 지음, nankaiine 일러스트 / 더북에듀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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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영어 학습을 고민하던 중

신경 쓰이는 영역 하나가 어휘력이었어요.

국어에서도 어휘력은 중요한데요.

영어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언어이기 때문에

어휘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더 늦기 전에 아이의 영어 어휘력을 늘려주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쏙쏙 머리에 들어오는 영어 동사도감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 책 한 권만 제대로 공부하더라도

아이의 영어 어휘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영어 단어를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단어를 얼마나 이해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데요.

특히 영어에서 동사는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get, make, take처럼 익숙한 기본 동사들도

문맥이나 함께 쓰이는 단어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활용되기도 해요.


예를 들어 get이라는 동사도 단순히

'얻다', '받다'라는 의미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get up, get over, get along 등

다른 단어와 결합하면서 다양한 의미로 쓰이잖아요.


이 책은 영어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본 동사 50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미와 구동사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또 하나의 기본 동사에서 출발해 여러 구동사로 표현을 확장해 나가는 구성이에요.


일상생활에서도 구동사가 자주 사용되는 만큼,

동사의 뜻을 하나씩 외우는 것도 좋지만

익숙한 동사에서 시작하는 영어의 다양한 표현과 쓰임을

함께 익히며 영어 어휘를 확장하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또, 이러한 표현들을 공부할 때 단순히 글자 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600개 이상 풍부한 그림으로 구동사와 관용표현을 시각화하고,

다양한 예문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단어의 뜻을 글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의미를 연결해 살펴볼 수 있어서

아이가 어휘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50개의 기본동사로 시작해

624개의 구동사와 관용표현으로 연결되는 것

일러스트로 의미가 한눈에 이해되는 것도 좋았지만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모바일 음원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모바일 음원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번거롭지 않다는 거예요.

앱을 다운받아야 하거나 mp3 파일을

하나하나 다운받아야 하는 게 아니라

QR코드를 통해 음원을 들을 수 있고,

구간 반복이나 재생 속도 조절 기능도 활용할 수 있어서

책으로 익힌 표현들을 반복하며 듣고 공부할 수 있어요.


여기에 학습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퀴즈와

연습문제까지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활용할 수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동사에서 확장되는 여러 표현을 살펴보고,

QR코드를 통해 음원을 반복해서 듣기도 하고

직접 노트에 정리해 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이렇게 동사와 구동사를 연결해 정리하며

공부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정리한 표현들을 일정 기간 반복해서 복습하고 암기해 보며

책 한 권을 씹어먹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학습해 보려고 합니다.


영어 어휘력을 넓힌다는 것은

새로운 단어를 많이 외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단어라도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의미와 쓰임을 이해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익힐 수 있는 표현의 폭도 넓어질 테니까요.


이번 책을 통해 하나의 동사를 중심으로

아이가 익숙한 기본 동사들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다양한 영어 표현들을 연결해서 공부해 보는

경험 자체가 매우 의미 있는 것 같아요.

나아가 그 과정이 영어 문장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은 물론,

일상에서도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좋은 책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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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무서운 부두 인형 부 ㅣ 고래숨 그림책
양은봉 지음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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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은 언제,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왜 무서운 모습으로 분장하는 날이 되었을까요?


핼러윈의 뿌리는 고대 켈트족의 축제인

사윈(Samhain)에서 찾을 수 있어요.

사람들은 이 시기에 산 자와 죽은 자의 세계가

가까워진다고 믿었고,

영혼이나 해로운 존재를 피하기 위해

변장을 했다고 전해져요.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한 풍습은

다양한 문화와 어우러져

오늘날의 핼러윈으로 발전했고,

이제는 무서운 존재를 피하기보다는

저마다의 개성을 표현하며 즐기는 축제가 되었어요.


핼러윈에 맞춰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그림책을 만났어요.

바로 안 무서운 부두 인형 부 그림책이에요.


부두 인형 부는 사람들에게 저주 인형이라는 오해를 받아요.

사람들은 부를 무서워하고 피하기도 하지만,

저주를 위해 사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자 버려요.


버려진 부는 아무도 찾지 않는 버려진 놀이공원에서

버려진 강아지 도도와 함께 살기로 해요.


내일은 부가 일 년 내내

손꼽아 기다려 온 핼러윈 날이에요.

부는 강아지 도도와 함께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마을로 떠나요.


부는 마을에서 조금 특별한 친구들을 만나요.

누군가에게는 무섭고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부의 눈에는 모두 멋지고 특별한 친구들이에요.


부는 친구들이 가진 각자의 개성을 살려

멋진 핼러윈 분장을 해주고,

변신한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핼러윈을 보내요.


책을 읽고 난 뒤,

가장 마음에 남는 것은 친구들을 바라보는 부의 시선이었어요.

친구들의 다른 모습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아요.

오히려 그 모습에서 친구들만의 매력을 발견하고,

그 특별함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줘요.

그리고 친구들은 자신감을 얻고,

함께 어울리며 핼러윈을 즐거워합니다.

이 부분이 참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


우리는 부처럼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멋지게 바라봐 주는 시선을 가지고 있을까요?

어쩌면 이 사회에서 우리는

세상과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어

내 모습을 바꾸는 것이 필요한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멋지게 바라봐 주는 시선이 필요한 게 아닐까요?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꾸미고,

무섭거나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즐기는 핼러윈처럼

평범한 일상에서도 누군가의 다른 모습을 마주했을 때

낯설어하거나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단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지만,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그 사람이 가진 특별한 매력일 수도 있을 테니까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쉽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부처럼 누군가의 다른 모습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려는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일상도 달라질 것 같아요.


친구들의 모습을 어떤 기준에 맞춰 판단하기보다,

그 안에서 저마다의 특별함을 발견하는 부의 모습을 보고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 편견, 선입견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낯설게 여기고,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무서운 부두 인형이지만 전혀 무섭지 않은 부.

그리고 서로 다른 모습으로 만나

어느 때보다 특별한 핼러윈을 만들어 낸 친구들.


무서운 존재를 피하기 위해 변장하던 핼러윈이

부와 친구들에게 남들과 다른 모습을 감추는 날이 아니라,

자신만의 특별함을 마음껏 드러내는 날이 된 것도

서로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얻으며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매개가 된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었어요.


귀엽고 유쾌한 그림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핼러윈이라는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서로의 다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저마다의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렇게 서로의 특별함을 인정하고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이,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좋은 책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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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2 ㅣ 겜툰 나민애 학습만화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나민애 기획 / 겜툰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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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027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독서교육 집중학년으로 지정했어요.

왜일까요?


AI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질문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학교 독서교육을 강화하는 정책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또 요즘 많이 듣는 말이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문해력이 떨어진다"

"어휘력이 약하다" 등등

이런 말을 들으면 우리 아이들은

문해력이 얼마나 되는지 어휘력이 얼마나 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어휘력은 글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이고,

문해력은 그 어휘를 바탕으로

문장과 글 전체의 의미를 파악하고 생각하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문해력과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어를 많이 알기 위해 한자공부를 하면 될까요?

단어를 많이 알면 문해력이 높아질까요?

책만 많이 읽으면 될까요?

아니면 문제집을 많이 풀리면 될까요?


물론 단어를 많이 알고, 다양한 책을 읽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도움은 될 거예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중요한 건

읽은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새롭게 알게 된 것을 얼마나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가 아닐까요?


새로운 단어를 만나 그 뜻을 생각해 보고,

책을 읽을 때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의미를 이해하고,

배운 내용을 다시 떠올려 보는 경험들이 반복되고

하나씩 쌓여갈 때 어휘력과 문해력도 같이

조금씩 자라나는 거겠지요.


그런데 이 과정이 꾸준하게 잘 이어지려면

아이들이 무언가를 배울 때 공부로만 느끼지 않고

배움의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을 때

그 즐거움이 배움을 더 오래 이어갈 힘이 되고

결국 그 꾸준함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거라고 저는 확신해요.


그런 의미에서 학습만화도

만화라고 해서 무조건 읽지 말라고 하기보다

아이들이 새로운 지식을 재미있게 만나고

배움의 흥미를 느껴서 배움의 폭을 넓혀 가는데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해요.


요즘 아이들이 책을 너무 안 읽으니까

한 사서 선생님 한 분은

"제발 학습만화라도 읽혀주세요"라고 하시더라고요ㅎㅎ


물론 학습만화만으로 모든 독서와

학습을 대신할 수는 없을 거에요.

하지만 책 읽기를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어 주고,

새로운 지식에 관심을 갖게 해 주는 도구로 활용하면

그것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번에 만난 나민애 교수님의 국어 대모험 2도

그런 학습만화의 매력이 잘 담겨있는 책이었어요.

저희 아이들은 책을 워낙 좋아하긴 하지만

이 책은 정말 단숨에 읽어 내려간 책이라

저도 궁금한 마음에 책을 함께 펼쳐 보았는데요.

저도 푹 빠져서 앉은 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어냈답니다^^


흩어진 지도 조각을 찾기 위한 모험 속에서

흥미진진한 정령 대전을 펼치고

다양한 순우리말을 만나고 뜻을 알아가며

문제를 해결하면서 다음 이야기로 나아가게 돼요.


가장 흥미로웠던 건 국어 학습을

단순히 만화 속에 끼워 넣은 것이 아니라,

모험을 이어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풀어냈다는 점이에요.

정령과 대결하고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리말을 알아가게 되니,

국어 문제를 해결하는 일도 이야기의 일부처럼 느껴졌어요.

국어를 배우기 위해 모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험을 따라가다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만나게 되는 구성이 재미있었어요.


또,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익숙한 말부터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순우리말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단어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우리말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단어의 뜻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말이 가진 표현의 아름다움에도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엄마로서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책을 다 읽은 뒤에도

배움이 이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이야기 속에서 만났던 순우리말을

퀴즈로 다시 떠올리고, 정령 깨우기와 국어카드 미션을 통해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복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재미있게 읽으며 이해했던 단어도

막상 다시 물어보면 바로 떠오르지 않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읽는 재미에서 끝나지 않고 읽은 내용을

스스로 다시 생각하고 확인하고 익히는 과정까지 세심하게 담고 있어요.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구성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덕분에 우리말을 조금 더 친숙하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모험으로 배우고, 놀이로 다시 익히는 우리말

책을 읽는 즐거움과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던 책이었어요.

어휘력이나 문해력이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책을 읽고

새로운 단어에 관심을 갖는 경험들이 조금씩 쌓여

아이에게는 좋은 자원이 될 것 같아요.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순우리말을

일상에서도 함께 사용해 보고 싶어졌어요.

단어의 뜻을 아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들이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고

생활 속에서 사용해 본다면 그 단어가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서요.

책 속 국어카드를 활용해 게임도 해 보며

배운 우리말을 즐겁게 복습하는 시간도 가져야겠어요.


다음에는 또 어떤 정령과 새로운 우리말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3권이 기대되기도 하고,

아직 보지 못한 1권도 궁금해서 함께 보려고 합니다.


좋은 책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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