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쥬드의 초록 잠수함 그랜쥬드 2
폴 매카트니 (Paul McCartney) 지음, 캐스린 더스트 그림, 김영수 옮김 / 인간희극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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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쥬드가 뭔지 아시나요?
Grandude는 그랜대드(grandad) 할아버지를 더 친숙하게 부르는 말이에요.
우리 말로 번역하면 할아범 친구로 해석할 수 있어요.
그럼 할머니는요? 할머니는 Nandude 라고 불러요. Nanny를 친숙하게 부르면 낸쥬드라고 부른데요.

할아버지의 초록잠수함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어느 더운 여름날이었어요. 그랜쥬드가 비밀 창고로 아이들을 안내해요.
창고 안은 아이스 드링크처럼 차가웠고, 이상한 냉각장치들로 가득했어요.
온갖 종류의 신기한 발명품들도 있었지요.
루시가 낸쥬드의 사진을 발견했어요.
낸쥬드는 모험을 즐기는 할머니였데요.
엠의 제안으로 아이들은 그렇게 할머니를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바로 할아버지가 발명한 빛나는 초록 잠수함을 타고요.
황금빛 마법 나침반을 꺼내 주문을 외치면서 말이죠.

과연, 아이들은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을까요?

책을 읽으며 모험을 하는 내내 함께 초록잠수함을 타고 있는 것처럼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노래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비구름 앞에 온 기분이 들기도 하고 내 몸이 소용돌이 속에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 기분도 들었어요.
후드득 후드득 비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에요.
깊게 바닷속으로 함께 빠지는 기분이 들었을 때는 너무 어두워진 배경에 걱정이 되기도 했지요.
할머니가 들려주는 모험 이야기를 듣고 꿈 속에서도 다시 만나 모험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책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 상황이 왜 이렇게 공감이 되고 웃음이 났는지 모르겠어요.
육아를 하다보면 아이를 재우려다가 꼭 아빠가 먼저 잠들곤 하잖아요?
그랜쥬드가 잠들어 있는 모습에 그렇게 웃음이 나더라구요ㅎ

책의 스토리와 그림체에 푹 빠져서 읽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도 책에 푹 빠져들어 상상의 날개를 달았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을 골라보기도 하고,
또 따라 그려보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오늘은 왠지 할아버지의 초록 잠수함이나
할머니의 거대한 배 한 척을 가지고 모험을 떠나보고 싶은 날이네요.
책을 읽으며 이제 곧 다가올 명절에 지방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도 많이 났고요.
몇 해전 돌아가신 외할머니이 기일이 곧 다가오기에 외할머니 생각도 많이 나네요.

모험의 설레임 즐거움과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공존했던 그런 책이었어요.
오늘은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추천드려봅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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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프레디 강적을 만나다 북멘토 가치동화 45
닐 카메론 지음, 최효은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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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일까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지금 현대 사회에서 딱 맞는 스토리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프레디는 어마어마한 로봇이에요.
학교로 전학 온 이파라는 여자애는 일단 이름부터 발음이 잘 안되고,
자기가 다른 애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짜증 나게도 정말 뛰어나다는 것이 프레디를 제일 짜증나게 해요.
게다가 인간이 로봇보다 낫다고 박박 우겨요.
그래서 인간 대 로봇 대겨을 하기로 했어요.
어떻게든 이파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 주고 말 거에요.

이파는 축구팀 주장에, 수영 선수에 수학까지 잘하는
어마어마하네요.
이렇게 시작되는 프레디의 이야기에요.
과연 둘의 대결에서 누가 이겼을까요?
프레디 일까요? 이파일까요?

로봇은 보통 프로그래밍이 된 대로 주어진 명령만 따를 수 있는데
프레디와 알렉스는 마음이 있다고 해요.
스스로 판단할 수 있고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진짜 우리 사회에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로봇이 생겨난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진지한 생각을 해봤던 대목이었네요.
로봇이 감정이 없어도 사람을 대신하는 일들이 많아지는데
만약 로봇이 감정까지 느낄 수 있다면
정말 사람이 설 자리는 없어질 것 같아요.
지금 생각을 해서는 그건 축복이 아니라 재앙일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건 그렇고, 이야기로 돌아가서...

4차 산업 시대에 걸맞는 로봇을 소재로 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에요.
이전에 로봇 프레디 학교를 구하다 책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읽어보려고 해요.
로봇 프레디의 버라이어티한 이야기들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재미있는 책 읽을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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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행성과 은하계로 판타스틱 우주 탐험 별별 과학 시리즈
마이크 로워리 지음, 이지유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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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에서 크리스마스에 출간된 별별 행성과 은하계로 판타스틱 우주 탐험 책을 받아보게 되었어요.
서평의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반가웠던 책 중 한 권이에요.
우주 별 행성 이런 단어들은 언제 들어도 설레고 흥미로워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주제들 중 하나지요.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재미있는 우주 도감이 펼쳐집니다!

우주 관련 책들은 거의 안가리고 다 보는 것 같은데
이번 책은 느낌이 또 달랐어요.
같은 내용일지라도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게
전달하는 지식의 내용은 같을지 몰라도
그걸 표현하는 그림, 느낌, 글들은 모두 다르더라구요.
이 책의 경우는 색감도 엄청 다양하고 글씨체도 다양해서 지루하고 딱딱한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사람에 비유를 한다면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의 소유자가 아니라
정말 통통튀는 매력의 소유자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 때문인지 이번 책은 책 자체가 왠지 에너지가 넘치는 기분이었어요.
책이 두껍고 지식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한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판타스틱한 우주를 닮아서 그런 걸까요? ㅎ
(오히려 살짝 정신없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에너지가 넘쳤어요.)

우주의 역사 등 다양한 우주 정보들 뿐만 아니라 최신 우주 정보들도 담겨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진짜로 우주를 사랑하는 모든 어린이들 이 책 앞으로 모여야 할 것 같아요ㅎ

우주와 별의 탄생, 우리 은하와 태양계, 별, 우주 탐사의 역사까지 정말 많은 내용을 수록하고 있어요.
태양과 여러 행성, 폭발하는 별, 우주를 떠다니는 바위 등 우주에 관한 놀라운 정보가 가득해요.
우주 비행사 이야기와 우주 어딘가에 있을지 모르는 외계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담겨 있지요.
그냥 심심하면 들춰보던 이번 책, 컬러감도 특별해서 단언컨대 우주 좋아하는 아이들은 진짜 좋아할 것 같아요.
책의 모든 부분이 우주와 닮아 있는 느낌이랄까요?

마지막 장에 부록처럼 들어가 있는 <우주에 있는 것들을 그려 봐!> 코너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막내와 즐겁게 그려보는데 둘째도 보더니 이것부터 따라 그려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어린 아이들의 취향을 잘 파악해서 만든 책 같아요.
농담과 퀴즈, 액티비티까지 다양한 꺼리가 있어서 더 즐거웠던 책이에요^^
저희 집 아이들은 숙제하기 싫으면 책 읽는 걸로 대신 때우는 아이들이긴 하는데요~
그걸 감안하더라도 아이들이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책 읽는 게 쉬는 거라는 말 되게 낯설 수 있는데 책을 읽는 아이들 모습이 정말 그렇게 보였어요.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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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어둠의 퇴마사 덧셈과 뺄셈을 잡아라!
고은문화사 편집부 지음 / 고은문화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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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그 이름만 들어도 막내 반응이 어떨지 짐작이 되었어요.

언제 벌써 자라서 예비초등이가 된 막내.
이제 학교에 갈 시기가 가까워진다고 하니
그 동안 신경을 못 써준 모든 부분들에 마음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요즘 한참 한글 읽는 재미와 수학문제집 푸는 재미에 빠져 있는데
스티커로 시작하는 기초 연산 워크북.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어둠의 퇴마사 덧셈과 뺄셈을 잡아라! 교재를 서평단으로 만나 보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이 책에서는
1. 스티커 163개
여느 연산 문제집처럼 쓰기의 부담이 있는 것이 아니라 총출동한 인기 귀신 스티커를 붙이며 개념이해 쏙쏙.
쉽고 재미있게 스티커 붙이기로 덧셈 뺄셈 학습을 시작해요!

2. 덧셈. 뺄셈 원리와 개념 학습으로 평생 써먹는 덧셈과 뺄셈의 기초를 배워요.

3. 스토리텔링 문제로 수학 문장제를 준비하고, 문제 해결력을 키워요.

4.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덧셈, 뺄셈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 책에서 무엇을 배울까 너무 궁금했는데 덧셈 뺄셈의 원리부터
한 자릿수 덧셈과 뺄셈 ~ 세 자릿수 덧셈과 뺄셈을 연습해 볼 수 있어요.
앞서 말씀드렸듯 스티커와 게임 등 재미요소를 통해
지루하고 힘들어하는 연산을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가 먼저 "엄마, 나 이거 하고 싶어!" 하고 들고 오는 교재였어요.

그렇게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으니
문제 해결력 UP, 자신감 UP, 수학적 사고력 UP, 계산 자신감 UP,
업업업 업시리즈에요^0^

중간 중간 나오는 선 잇기, 색칠하기, 미로 등의 문제들도
놀이처럼 너무 즐거워했네요.
좋은 교재 체험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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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따라쓰기 - 매일 10단어씩 따라 쓰는 공부 습관의 기적, 교육부 지정 초등 기본 영단어 800 + 주제별 일상단어 200 + Weekly Test 20주 + QR코드로 음원 쉽게 활용 + MP3 파일 무료 제공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이원준 지음 / 반석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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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출판사에서 출간된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따라쓰기를 1호와 함께 해보고 있어요.
먼저 출판사에 대한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데요.
진짜 친절해요. 친절해도 상당히 친절해요.
도서를 받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신건지 봉투가 뜯어지고 책이 손상되어서 와버렸는데요ㅠ
그걸 아이에게 주고 하라고 할 수가 없어서 여쭤봤더니
엄청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는 책을 다시 발송해주셨어요.

초등 4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영어단어 학습의 부담을 갖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이렇게 저렇게 공부한다고 해봤는데 어영부영 또 1년이 지나간 것 같아
체계적으로 하는 단어학습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이 교재를 알게되었고 하루 10단어씩 주 5일, 20주 학습할 수 있고
MP3 파일도 함께 들을 수 있는 교재라서 궁금한 마음에 서평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하루 분량 두 페이지 이기 때문에 아이도 부담스러워 하지 않고
무엇보다 교육부 지정 초등 기본 영단어 800개와 주제별 일상단어 200개라는 것이 든든했어요.
이 정도면 초등영어에서 단어 때문에 학습이 문제가 생길 것 같지 않기 때문에요.
아이랑 무엇보다 꾸준히 해 볼 것을 다짐하고 하루 두 페이지씩 따라쓰기를 해봤습니다.

먼저 오른쪽 페이지 상단에 있는 QR코드로 MP3 파일을 들어봤어요.
정확한 발음과 함께 단어의 뜻을 함께 말해주니 그냥 틀어놓기만 해도 암기가 될 것 같았어요.
(물론, 스펠링은 따로 암기해야 하겠지만요.)
아이가 들어보더니 쓰고 있을 때 MP3를 계속 듣고 싶어해서 틀어놓고 따라쓰기를 진행해보기도 했어요.
저희 아이는 MP3 듣는 걸 제일 좋아했던 것 같아요.
계속 "한 번 더 들려주세요."라는 말을 했어요.

쓰는 걸 싫어하는 아이인데도 해야된다는 압박의 시기라서 그런지
하루에 두 페이지씩 꼬박꼬박 해주고 있어요.
하루에 익힐 단어가 많지 않고 10개로 정해진 것도 너무 좋았어요.
단어 체크 부분을 저는 어떻게 활용했냐면 따라쓰기 후
간단하게 구두로 테스트를 봐서 암기가 잘 된 단어와 암기가 잘 되지 않은 단어를 구분 후
암기가 잘 되지 않은 단어를 체크해 두었어요.
주 단위로 복습시에 더 집중적으로 활용하려고요.
단어마다 뜻과 함께 발음도 잘 나와 있어서 아이는 굉장히 편안하게 받아들였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딱 하나, 발음을 한글로 표기해 둔 게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1주일 분량의 단어 따라쓰기가 끝나면 위클리 테스트가 있는데
일주일동안 내가 얼마나 잘 학습했는지 간단하게 문제를 풀어볼 수 있었어요.
이런 다양한 문제를 통해 학습하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주말까지 꽉 채워 따라쓰기 학습을 하지 않고
딱 주 5일만 진행한 이유는 주말을 통해 일주일 분량의 학습을 복습해 보는 시간을 두기 위해서였어요.
위클리 테스트도 풀어보고 주중에 잘 못 외웠던 단어들은 이 복습시간을 통해 다시 학습했어요.
스펠링을 암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어의 뜻을 잘 알고 있는지도 꼼꼼하게 체크했어요.
사실 일상생활에서는 스펠링을 아는 것보다 뜻을 알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니까요.

교재 자체가 심플하고 필요한 부분만 딱 있어서 너무 좋았고
단어를 귀로 듣고 손으로 여러 번 쓰면서 학습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아니 현재도 진행중이니까 되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좋은 교재 체험해 보도록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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