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의 일본어 명문장
김연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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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배웠던 일본어를 생각하면
재미도 있었지만 조금은 의무감으로
배웠던거같다. 영어 외에 다른나라의
언어문화를 배운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라
는 생각이 들었던 것과 점수를 얻기위해
의무적으로 애썼던 기억도 난다.
시간이 지나 해외로 혼자 여행다니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일본어 자격증을
비롯한 학습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느낌이
든다.
이 책은 블로그에서 일본어 힐링 손글씨로
유명한 시즈라는 닉네임의 작가님이
출간한 라이팅 북이다.

영화나 드라마 속의 명대사,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 주옥같은 문장들, 사랑과 우정에
대한 문장들, 계절별로 나뉘어진 17글자의
하이쿠와 일본의 유명한 노랫말에서
따온 백인일수까지 힐링되는 문장과 손글씨
가 담겨있다.

천천히 작가님의 손글씨를 따라서 써보니
잡생각이 없어지고 예전에 공부할 때 배운
일본어가 생각나서 그땐 그랬지, 하며
추억에 잠겼다.
중간중간 조그만 일러스트 그림들도
너무 귀여웠다. 작가님의 귀여운 손글씨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다만 히라가나 발음 기호가 나와있지 않아서
검색해서 찾아보면서 읽었던 부분이
아쉬웠다. 친절하게 히라가나 발음 표가
나와있었으면 읽기에 더 좋았을것같다.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 등 주옥같은 문장들이
작품 제목이 나와있지 않아서
또한번 아쉬웠다.

일본어와 손글씨에 관심이 많고 공부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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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뽈의 숲을 닮은 컬러링북 -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 애뽈 컬러링북
애뽈(주소진) 지음 / 시드앤피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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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애뽈 작가님의 신간이
출간되었어요🎵 집에 있는 숲물행 컬북과
비교해보니 판형이 조금 작더라구요!
여름과 잘 어울리는 표지의 예쁜 그림과
쨍한 빨간색의 커버가 너무나 맘에 들어요♡
역시 애뽈 작가님의 컬북은 소장가치가
아주 굿입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미리보기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도안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편안해지고 좋았어요.


숲물행과 다르게 양장본이 아니라서
180도로 시원하게 펼쳐지지는 않지만
색칠하는 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어요~


숲물행을 칠하면서 다음책에서는 수정되길
바랐던 예시 이미지를 비교해보니 크기가
같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크기가 컸더라면 참고해서 컬러링 하기가
좀더 수월하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

이 들었답니다.


숲물행과 마찬가지로 맨앞쪽은 등장인물
소개와 함께 간단한 소품들을 연습할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아기자기한 도안들이
너무 귀여워요!


숲물행과 차이점이 또 있었는데 패턴을
연습하는 페이지가 있더라구요.
열심히 연습해서 그냥 칠하기 밋밋한
원피스나 셔츠,아우터들에 예쁜 무늬를

넣어줘 봐야겠어요!


맨 뒤쪽에는 전문가용 페이지라고,
도화지 두께에 맞먹는 종이로 세 장의
도안들이 있더라구요. 수채화 느낌이나

마커펜으로 표현하기 좋은 도안들이에요.


많은 도안들 중에서 제가 첫번째로 고른
도안은 여행을 떠나는 소녀 입니다.
코로나때문에 맘편히 여행도 못가고 거의
집에만 있는 저에게 대리만족이 되는
도안이에요ㅎ 넖은 면적의 바탕이 막막했

지만 열심히 해봤습니다.


프리즈마 색연필 150색으로 먼저, 붓과 다람쥐를 완성해봤어요.
옆의 예시를 보고 그대로 따라하려고 노력
했지요~ 컬러링 할땐 만만한?부분부터
시작하는 편입니다ㅎ



넓은 바탕부분은 블렌더를 사용해서 색을
곱게 펴주었어요. 면적이 넓어서 손목이

조금 아프더군요..


그렇게 이틀에 걸쳐서 완성했습니다ㅎ
치마에 땡땡이 무늬를 넣으려고 했는데
노란 원피스라 티가 안날것 같아서 그냥
냅뒀어요~ 완성된걸 보니 헤어 색감이
생각한대로 나와주질 않아서 아쉬운데,
나름 뿌듯합니다ㅎ
애뽈님 도안은 예시부분이 수채화 느낌이라
색연필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느껴져요..
그래도 금손분들은 잘 하시지만요ㅎ
초보가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컬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도안들이나 디자인이
예뻐서 소장하기에 참 좋은 컬북이지요♡

인터넷 서점엔 공개 안되었던 도안들을

보여드리며 마무리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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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외 서커스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민경욱 옮김 / 하빌리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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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호러스릴러인 이 책은 서커스라는 제목에 맞게
표지에서 한 여자가 묘기를 부리는 모습이어서 마음에 든다.
처음 접하는 야스미 작가님의 작품이라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책장을 펼쳤다.

경영난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인크레더블 서커스단.
몇몇 직원들은 자신의 살길을 찾아 떠나고 열 명이 남아 
인크레더블 서커스단을 다시 활성화시키고자 열심히 계획을 세운다.
그러던 어느날 밤, 기상천외한 초능력을 지닌 흡혈귀들이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라는 오해를 하고 서커스단을 습격하고, 
멤버들은 자신만의 서커스 기술로 기괴한 흡혈귀군단에 맞서 싸운다.

일단 책장이 잘 넘어갔고, 파트별로 분량이 많지 않아서 쉽게쉽게 
넘어가서 좋다고 생각했다. 
중간중간 깔리는 복선들이 마지막쯤에 반전이 나오면서 밝혀지는데
예상치 못한 인물이라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렇게까지 연기를 했던
모습을 생각하고 치밀한 계획에 소름이 돋았다. 게다가 마술사 란도가
이상한 점을 알아챈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장은 잘 넘어가고, 여름에 어울리는 피비린내 나는 잔인한 장면들도
나름 잘 봤는데, 전투 장면이 한참 나오고 도망치고나서 그다음 장면도
계속해서 긴장감이 넘치리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과거 내용이 나와서
흐름이 끊겨버려 아쉬웠다. 전투장면은 팔 다리가 절단되는건 기본이고
몸을 관통한다던가 등등 잔인했지만 깊게 묘사가 되지는 않아서
19금딱지는 안붙은것 같다. 
그렇게 강력한 흡혈귀들이 수다떠느라고 혹은 방심하느라고
어이없게 인간에게 뚜드려맞는 꼴이 우스우면서도 김이
빠졌달까.. 중간중간 이렇게 허탈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무더운 여름, 기괴하고 잔인한 흡혈귀와 인간의 서스펜스 넘치는
스릴러 한권 읽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마지막 결말의 약간의
감동과 쓸쓸하고 아련한 분위기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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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컬러링북 : 플라워 컬러링 2 5분 컬러링북 시리즈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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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컬러링북 2탄이 나왓어요~
1탄이 도안도 간단하고, 배울점이 많았기
때문에 2탄이 출간되어 기쁜마음으로
컬러링을 해보았습니다ㅎ
1탄과 마찬가지로 누드제본으로 만들어져서
180도로 잘 펼쳐집니다.

맨 처음에 완성한 식물들이에요~
1탄과 다르게 숫자로 순서가 매겨져 잇네요.
왼쪽 예시를 보면서 차근차근 따라하기좋은
초보분들을 위한 배려가 넘치는 컬북이라고
생각합니다ㅎ

다음으로 무슨 도안을 할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제비꽃! 보라색 색감이 마음에 들어서
색칠해보앗어요. 간단한듯 하면서도
잎부분을 표현할 때 조금 어려웟습니다.

향기가 너무 좋기로 유명한 라벤더에요~
1탄과의 또다른 차이점, 드로잉하면서
채색하는 부분이에요ㅎ
원본보다는 잎부분이 조금 덜 예쁘지만
나름 열심히 해봣습니다~

1탄에서는 마지막 몇장이 꽃다발로
응용할 수 있게 되어잇엇다면 2탄에서는
1분 드로잉부터 10분 컬러링까지 난이도
별로 마무리되어 잇엇어요~
앞부분에서 열심히 연습해서 마지막 부분을
예쁘게 완성하도록 노력해야겟어요.

1탄에서도 느꼇지만 이 책의 큰 장점은
컬러링을 취미로 가지고자 하는,
나는 곰손이라고 자신없어하는 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글귀들이 곳곳에
잇어서 컬러링 할때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서 해보게 된다는 점이에요~

아름다운 꽃과 식물을 채색하다보면 스트레스
가 사라지는걸 느낀답니다ㅎ
컬러링 기법을 배우고 나만의 방법을
연습할 수 있어서 꽃 컬러링에 관심이 잇는
입문자용으로도 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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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기다리는 시간 강석기의 과학카페 9
강석기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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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에 발표한 과학 에세이를 묶어 구성한 과학카페 시리즈. 코비드19(국내에선 코로나19)는 올해의 세계적 이슈지만, 상황이 상황인만큼 과학카페 시리즈의 전면에 내세우면서 글을 연다.

과학이라는 것이 과연 우리 일상에서 얼마나 우리를 구원해주고 있을까. 이에 대해 여덟 개의 파트로 나누어 글이 펼쳐진다.

완독을 마치고 나서 느낀점부터 얘기하자면, 과학이 우리의 삶에 혹은 우리가 사는 세계에 얼마나 긍정적으로 관여를 해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없어서 맥이 빠졌다. 어떤 현상, 어떤 이슈를 가지고 그것을 교과서처럼 풀어 해석한 책으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교과서와 목적이 같은 '수업'이라면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책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대개 '교양의 습득'을 목적으로 읽는다. 그런데 이과생이 아니라면 일단 등장하는 용어들부터 진입장벽이 높다. 용어에 대한 친절한 주석도 별로 없다. 가끔 배려한답시고 예로 끌어들이는 사물이나 현상들은 그것에 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없으면 또한 이해가 안되는 수준이다. 쉬운 비교대상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그 분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것을 가져오니 '그래서 이건 또 어떤 거야?'하고 의문만 증폭되었다.

물론 이런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잘 되지 않거나 자신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찾아보면서 읽을 필요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 많아져버리면 읽기 자체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각 파트마다 소질문들이 몇개씩 있는데, 그 질문들에 대한 확실한 대답이나 결론을 내리는 글이 많지 않다. '과학'에 초점을 두었으면 깔끔한 결론이나 근미래에 어떻게 될지에 대한 분석을 썼으면 했고, '에세이'에 초점을 뒀으면 교과서적인 설명이 아닌 좀 더 친근한 방식으로 다가왔어야 했는데, 과학에 초점을 둔 설명을 하다가 갑자기 감상적인 결말로 끝을 맺는 몇몇 글에 황당함이 일었다.

나는 이런 교양과학서적들이 독자들이 과학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과학카페'가 정확하게 어떤 곳인지는 모르지만, 책으로 묶어서 낼 때는 사회적 현상이나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과학이야기들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좀 더 단순한 비교대상을 찾거나 전문 용어 대신 친근한 대체 용어 사용 등)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니면 아예 '뉴턴'잡지처럼 좀 더 전문적인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다던지.

과학을 가까이 하고 싶어하지만 잘 몰라서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역시 과학은 난해해'라고 생각하며 멀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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