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하늘
권오철 지음, 송미령 그림, 박석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별이 가득한 하늘을 바라볼 때면 막연히 가슴이 아렸던 기억이 있다.

입체감이 도드라져 하늘이 곧 내게도 다가올 것 같은 표지를 보니 아련하게 별이 흐르는 하늘을 바라보던 추억이 떠오른다. 밤하늘을 여행할 수 있도록 천체 사진가 권오철씨의 사진작품들이 별들이 속삭이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꼭 그림과도 같은 사진들이 전하는 사실감이 곁들여져서일까? 정말 놀랍도록 신비하고 우주 전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마저 느끼게 한다.

 

마치 별들이 움직여 그려내는 것 같은 사진들은 사실은 지구의 자전에 의한 것이다.

지구의 자전하는 주기를 24로 나눠 그중 하나를 1시간으로 정했는데 만약 지구가 천천히 돌았다면 하루가 지금보다 길었을 거라니 지구가 좀만 늦게 돌았음 하루가 무지 길었을 것

같은데 아쉽다. ㅋ  별들의 일주 운동을 보여주는 사진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별들이 그리는 흔적이 달라진다고 하니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이는 별들의 움직임이 재미있다. 북극성과 멀어질수록 점점 더 큰 원을 그리며 완만하게 변한다고 한다. 지구의 자전축과 직각 방향에서는 당연히 직선이 되겠고 남쪽에서는 남극을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리는 것이다.

무수히 흩어진 수많은 별들을 보며 별들의 모양에 따라  옛날 사람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별자리 이야기는 각 지역과 문화에 따라 이야기 내용이 달라지고 있다는데 오리온자리나 안드로메다자리, 페가수스자리 등의 그리스 신화가 잘 알려져 있다. 별의 밝기는 서로 다른 거리에 있는 별들을 모두 같은 거리에 두었을 때가 공평하게 밝기를 잴 수 있고  이 밝기를 절대 등급이라 한다. 태양이 조금씩 움직여 나가는 길에 위치한  12개의 별자리들을 황도12궁이라 하며 자기가 태어나던 날 태양이 머물고 있던 별자리가 바로 자신의 탄생 별자리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의 모습은  어려서 계수나무 한 나무에 토끼 한 마리가 있다고 알았지만 유럽의 달 이야기는 꽃게나 책 읽는 소녀, 귀부인등을 떠올렸다니 이처럼 나라마다 다른 생각들이 있으니 각 사람들의 생각은 또 얼마나 다를지 이해가 간다.

예전에는 있었지만 퇴출된 명왕성은 행성의 자리를 잃었지만 다른 여러 밤하늘의 행성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거제도에서 촬영된 사진들이 특이하다.  이런 기이한 일들이 예전에는 종말의 징조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하늘에 박힌 보석과도 같은 캘리포니아의 성운과 플레이아데스성단의 사진은 극도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우리나라에선 좀생이별로도 불렸다는 데 맨 눈으로도 대여섯 개의 별들이 이어지 모양을 볼 수 있다니 살아생전 꼭 보고 싶다. 무한한 우주의 신비는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상상을 하게 된다. 수많은 작은 별들이 모여 은하수가 바로 우리의 은하라는 것이 갈릴레이 이후에 밝혀졌듯이 끝없는 우주 속에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 그 많은 비밀이 언젠가는 밝혀 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이러한 우주 속별이 흐르는 하늘의 사진과 이야기가 우리를 그 비밀을 푸는 지름길로 이끌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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