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선생님의 사회 교실 기사 수업 피클힐 마법학교 5
필 록스비 콕스 지음, 켈리 월덱 그림, 이충호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마법 학교에서는 배우는 모든 걸 실제로 보고 경험 할 수 있기에 정말 흥미만점이다.
약간 괴짜이신 데이 선생님과 여러 친구들과 수업을 듣다 보면 뭐든 수업이 다 맘에 들 것 같다. 특히나 선생님을 소개하는데 나이 많음 그리고, 아마도 40세쯤? 이라는 대목이 가슴을 덜컹 내려뜨린다. 40세가 아주 많은 거라니 , 요즘 아이들이란, 참으로 ^^;;

이번 피클힐 마법 학교에서 배울 거는 기사에 대한 거다. 중세 유럽 시대의 기사에 관해  배우기에 앞서 선생님이 데리고 온 바람의 아들이라는 말이나 교실에 있던 칠판이 금세 기사가 많던 당시의 시대로 장면이 바뀌게 되는 설정이 살짝 비치고 있는 그림으로 멋진 장면들이 연상된다. 칠판에 그리는 모든 게 실제로 바뀌며 튀어나온 에드몬드 시동을 통해 그동안 영화등을 통해 보았던 시동에 대한 하찮았던 생각을 바꿔 놓았다. 시동들은 좋은 집안 출신만 될 수 있고 귀중한 사람들의 시중을 든다고 하니 잘 모르고 있던 거라 흥미로웠다.

갑옷을 닦는 법은 모래가 가득 들어 있는 통에 넣고 굴리기만 하면 된다니  옛 사람들의 지혜가 담겨져 있다. 문장학에 대한 것도 다양한 뜻이 내포되어 있는 거니 그 가문에 대한 문장에 따라 그들 나름대로의 지위가 정해진다고 볼 수 있다. 성대한 연회 때에 손이나 칼로만 사용하여 먹고 바로 뒤에 개가 있어 받아먹을 수 있게 뼈다귀를 던지는 귀족들의 식사 행동은 야만스럽기 짝이 없다. 모든 문명의 근원지인양 유럽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우월감에 이런 사실도 함께 있다고 생각하니 우리의 식사 문화가 한 수 위인 것만 같다.

본격적으로 기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기사들의 행동규범을 이야기하는 대목은 그 시대의 만능 엔터테이먼트가 바로 기사가 아니었을까 싶다. 무척이나 위험스러운 대결을 통해 목숨도 많이 잃게 되고 잔인하고 위험한 놀이까지 즐기는 당시의 문화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  십자군 원정을 통한 알게 된 수준 높은 아랍 문명을 알 수 있었지만 왜 십자군 원정을 벌여야했는지 그에 대한 이유는 나와 있지 않는 게 아쉽다.

흥미진진한 마법 수업을 통해 정말 살아 움직이는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점과 재미있게 빠져 들 수 있는 건 좋았지만 다소 설정이나 기사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우리의 실정과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기사에 대한 이토록 자세한 이야기를 꼭 알아야만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읽는 내내 지워낼 수가 없다. 다음 편에 나오는 이야기는 아마도 훨씬 더 스릴이 넘치고 흥미로울 것 이란 기대를 갖고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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