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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척 손 아저씨 이야기 - 개성톡톡 다섯 가지 감각 이야기 1
파티마 델라 하라 지음, 전기순 옮김 / 풀빛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엉뚱하게도 만약 내가 장애를 갖게 된다면 어느 장애가 그나마 가장 나을 건지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귀가 안 들리면 답답해서 생활하기가 어려울 것 같고 눈이 안 보인다면 이 아름다운 세상을 전혀 볼 수 없으니 얼마나 갑갑할 것이니 정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안됐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이 그림책에 나오는 척척 손 아저씨나 초롱 눈 아가씨나 뭉툭 코 아저씨나 살살 혀 아저씨나 밝은 귀 아저씨나 모두가 소중한 존재이다. 눈이 내린 날 모험가인 손 아저씨는 산책을 하러 나섰다가 넘어져 일어나지 못할 때 평소엔 조용히만 있던 다른 네 친구들이 도움을 주러 나온다. 우리의 기관 중에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듯이 우리의 다섯 감각 모두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손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촉각의 감각이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감촉을 통한 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책이고 이 책을 통해 모든 감각이 소중하듯이 살아가면서 이웃들과 도움을 주고받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