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삼국지

이문열 이희재 만화 삼국지 10 - 오장원에 지는 별, 완결
나관중 원작, 이문열 엮어옮김, 이희재 만화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4월

 아이가 도서관에 갈때마다 보는 만화책인지라 괜시리 만화는 좋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말이다. 하지만 주위에서도 무척이나 호평을 하였고 워작 재미있게 읽고 있었기에

어린이날 선물을 대신해 구입하였다.

세상에나, 이처럼 좋아하며 기다리던 책은 이제껏 없었는데 알라딘서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언제오는지 계속 추근이었다.

드뎌 도착하는 날부터 필독을 매일 매일 하더니(평소 도서관에서도 엄청 보더니만) 왜이리 유식한 말들을 쓰는지, 엄마는 하도오래전에 봐서 기억도 가물가물한 걸 계속 되내이는 거다.

엊그제는 만화를 다 보니까  원작 삼국지를 읽고 싶데나??  아직은 어렵겠지만 꼭 읽고 싶단다.

내심 넘 기특하고도 기특했다. 만화 우습게 보지 말아야겠다.

만화로 인한 효과는  호기심을 유발, 동기 부여를 한다는 점... 너무 좋은 것 같다.

나 역시 만화를 그리 좋아했고 고우영 삼국지 필독하더니만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니 그말이 꼭 맞다. 

우리 아이가 볼 원작 삼국지나 다시 구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