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만나는 아슬아슬 지구과학 지도로 만나는 시리즈
손영운 지음, 조경규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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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글로벌 시대이기 때문에 지구 전체가 우리가 함께 살아야만 할 공간이다.

이 책은 지질과 해양, 기상까지 지구 과학에 해당하는 모든 걸 총괄하여 알 수 있게 잘 구성되어있다. 우선 지질에서 다뤄지는 지진은 예전에 우리 가족이 살았던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이 많았었기에  더욱 관심이 간다.

고층 아파트에서 가끔씩 많이 어지러우면 아. 지진이구나 하고 생각할 정도로 강도가 심하기까지 했다. 엘리베이터도 지진을 대비해 만들어질 정도로 빈번한 현상이기도 했다.

몇 년 전 대지진 때문에 족자카르타의 피해도 심하다는 소식에 왜 지진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었던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들어 있다.

지진은 지각운동의 하나로 지각이 여러 개의 판으로 이루어졌는데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움직인다. 지구를 덮고 있는 거대한 판들이 서로 밀리거나 비켜 가면 지층에 압력이 가해지고 어긋나게 된다. 그러면 축적되어 있던 에너지가 큰 진동을 일으키는 걸 지진이라 한다.

지진의 피해가 심한 것은 속도가 총알보다 빠르기 때문이라 피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역시나 지진 대비책은 탁자 밑에 엎드려 대비하거나 화기를 조심해야 한다.

화산 역시 지질에서 다뤄지고 있고 중생대의 제왕이었던 공룡의 흔적을 화석표본으로 알 수 있다.

예전에는 바다가 있었을까? 없었을까? 아이가 퀴즈로 질문했다.

당연히 없었다가 정답이다. 대규모 화산 활동이 시작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지표면위로 떨어지며 강과 호수 하나의 커다란 바다로 존재하게 되었단다.

바다의 심술쟁이 엘니뇨 때문에 폭우가 쏟아져 막대한 피해를 내기도 한다. 엘니뇨는 태평양 바닷물의 온도가 주변보다 2-3도 높아지면서 발생하는데 해양 생태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심각한 현상이다. 지구의 기상이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바람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황사는 모래바람으로 요즘 우리나라의 뿌연 대기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태풍은 아주 센 바람으로 허리케인, 사이클론으로도 불린다. 바다에서 형성된 열대성 저기압이 발달되며 생기는 것이다. 또 다른 태풍의 피해는 홍수라 할 수 있다.

지구의 마지막 보루인 오존층은 사람들이 많이 쓰는 프레온 가스가 성층권에 가서 자외선에 의해 분해 되며 나오는 염소 분자가 오존층을 파괴한다고 한다.

우리가 함께 사는 지구촌의 환경을 위해 알면 보인다고 이 책을 통해 지구과학에 대해 자세히 알고 대처할 수 있는 방향 또한 고려해볼 수 있게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가져본다.

뒤에 나오는 지구과학 관련기관은 우리나라 전 지역이 소개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들고 봄나들이 삼아 한번 떠나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루하지 않게 잘 만든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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