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12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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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보물찾기 시리즈에 당첨되어 무척이나 기뻤다.

용돈을 모아 구입하려고 했는데 돈이 절약되어 더 기뻐한다 ㅋㅋ

도착 즉시 몇 번이나 탐독을 하더니 이제는 중간 중간 들어있는 역사 상식도 읽었는지 내가 다 읽고 나서 브라질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는데 막힘없이 대답을 해서 더욱 대견하다.

역시 아이들은 몇 번씩 만화를 보다가 지루하면 글도 읽게 되는 것 같다.

이 책 역시 이전의 보물 찾기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내용이 다분히 많다.

우리의 주인공 팡이가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나게 된다. 팡이는 우연히 브라질의 유물 밀거래 현장을 보게 되면서 지구본 교수와 함께 유물 지키기에 나선다. 이번에는 남자를 너무 밝히는 이은주 조교가 조연으로 탈락되어 가끔만 비추어서 더 좋았다.

하지만 팡이와 함께 보물찾기의 재미난 감초인 토리는 역할이 축소되어 좀 실망스러웠다.

남아메리카 면적의 47.3%에 해당하는 넓은 국토를 가진 브라질은 지구상의 허파에 해당하는 막대한 자연 밀림인 아마조니아를 개발이라는 명목 하에 밀림을 훼손시키며 지구 온난화를 가속 시킨다는 비난을 받아오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은 브릭스라는 경제 성장이 빠른 4곳의 나라에 속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중국,인디아,는 알고 있었지만 러시아와 브라질도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니 와우, 브라질은 농업국으로 우리에게는 축구와 커피로만 유명한 나라였지만 브라질의 풍부한 천연 자원과 함께 뛰어난 단순 제조업으로 자동차, 항공기 생산에 있어 남미 최고라고 하니 브라질의 잠재력을 다시 보게 되었다.

또한 브라질은 여러 인종들이 함께 살고 있지만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라고 한다.

브라질에서 없는 세 가지가 전쟁, 지진, 인종 차별이라니????

낙천적이고 감정 표현이 풍부한 브라질 사람들의 특성이 여러 인종의 사람들과  차별 없이 교류하며 살아서 인지도 모르겠다. 브라질의 폭 넓은 교류의 마음을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본 받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맨 뒤에 나오는 강작가의 화실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다. 브라질에는 차마 갈수 없어서 브라질 음식으로 대신한 이야기가 웃기는지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이 책을 보며 브라질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고 꼭 기회가 되면 남미의 중심 브라질에서 삼바 춤과 이과수 폭포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 비행기를 오래 타고 가야만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말이다. 휴우. (22시간이 걸리고 직항편이 없어서 LA서 갈아타고 이틀을 가야한다나?)

미래에 내가 관광을 갈 때에도(언제 갈지는 기약 없음) 아마존의 밀림이 보존되어 맑은 공기를 지구에 내뿜고 있는 브라질의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싶다.

세계가 나서서 아마존의 밀림을 보호하려 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은 있지만 본 나라에서(브라질) 결심을 하고 자원을 보호하며 밀림의 소중함을 아는 게 더 시급한 것 같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라서 제 나라의 이익만 살피기보다는 이 지구상의 여러 나라들이 협력하여  서로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황사 문제도 마찬가지다. 아마존의 환경이 파괴되면 브라질뿐만 아니라 전 인류가 생존하기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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