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삶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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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스토리텔러의
내밀한 이야기
끝까지 자신의 이야기는
감추지 않을까?
언젠가 자신의 이야기를 쓰실까?
늘 궁금했는데…
작가님은 다른 별 사람처럼 느껴졌던 나에게
이 책은 그도 역시 지구에 사는 사람이구나를
증명해줬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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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를 믿다
나스타샤 마르탱 지음, 한국화 옮김 / 비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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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를믿다
#나스타샤마르탱
#한국화_옮김
#비채

<187p> <별점 : 3.7>

에세이 탈을 쓴 철학 도서

저자는 인류학을 전공하고, 연구를 진행하던 중 캄차카 화산 지대에서 곰의 습격을 받는다. 얼굴 전체와 오른쪽 다리가 찢기고 턱 일부마저 사라지는 극한의 상황. 시베리아에서 사고가 발생했기에 가까운 러시아 군사기지 병원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는다.

잘 견뎌봐요. potierpi.
어디까지 견뎌야 하는 것일까? 아직도 낡은 방법에 의존하는 러시아 극동 지역의 의료 시스템에 무방비 상태로 놓인 그녀. 알몸으로 사지가 묶이고, 레퀴엠이 환자의 호흡에 도움이 된다고 믿어 우르르르우우우울 쾅! 소리가 끝없이 흘러나오는 환경에 놓였다. 모든 간호사와 원장이 사랑(?)의 관계로 묶인 병원. 그들의 사랑하는 소리를 들으며 고통이 완화되기 시작했다. (기묘하다.. 😶)

나스타아, 곰을 용서했어? 39p
곰은 너에게 표식을 남기고 싶어 했어, 너는 이제 미에드카(곰과의 조우에서 살아남은, 곰의 표식을 받은 사람들을 지칭)야. 서로 다른 세상의 경계에서 사는 자.

러시아에서의 수술, 본국으로 이송해서 파리에서 수술한 턱 보형물을 서방의 것으로 교체하는 수술, 감염으로 인한 수술로 그녀는 피부, 머리카락, 이 세 개, 뼛조각, 그리고 이제는 신경절까지 잃었다.
같은 일이 반복되어 일어났다. 이미 충분하지 않은가? 퇴원 중 다시 전화가 온다. 다시 유턴하란다… 병원 응급실로.. 다행스럽게도 결핵이란 진단을 무시하고 엄마에게 돌아가 지냈지만, 그녀를 괴롭히지 않고 회복했다. 무사히 턱뼈가 안착되었다는 진단을 들은 그날 그는 러시아 대사관으로 향한다.

그곳으로 돌아갈 거예요. 언제? 이주 뒤에요. 이제 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났고 엑스레이 결과도 좋으니 떠날 수 있어요. 102p 😱😱😱 다시 또 간다고? 아직 다 아물지도 않았는데?? 진짜?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에세이인가철학인가 #죽음에서살아난이야기 #의료에서정치란 #경계를넘은사람 #곰과눈을마주치지마 #신간도서 #독서모임도서


이 일에서, 이 의미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 이 모든 것을 나와 내 행동, 욕망, 죽음에 대한 충동으로 다시 결부시켜야 하는 이유는 뭘까? 다른 존재의 몸 깊숙한 곳은 영원히 접근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96p🥵
//곰을 내 안의 폭력성이라 이해하며 모든 사건을 나 안으로 흡수시켜 소화시키라고 한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

울지 마. 그리고 덧붙인다. 다 잘 될 거야.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나쁜 것들을 생각하면 안 돼, 기억해야 할 것은 오직 사랑이야. 55p

얼어붙은 숲속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일단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를 멈추는 것과 겨울 숲에서 살아남기 위해 조직되는 삶의 리듬에 자기를 맡기는 것을 배운다. 123p

어른이 살면서 내내 간절히 찾는 은신처를 태아는 이미 가지고 있다. 우리는 때때로 매일 영양분이 유입되는 포군의 내벽을 우리 주위에 재건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우리가 실패할 때, 세상이 운명의 장난으로 우리를 다시 그곳으로 되돌려 보내려고 한다는 이상한 생각이 든다. 바깥의 무엇인가가 우리를 겉보기에 어딘가 음산해 보이는 문안에 가두며 내면의 삶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그 공간은 사실 구원의 공간이다. 124p

우리는 문명이 초래하는 소외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마약, 술, 멜랑꼴리, 궁극적으로 광기, 그리고, 혹은 죽음은 해결책이 될 수 없고 다른 것을 찾아야 한다. 141p

이것이 나의 해방이다. 삶이 주는 한 가지 약속 불확실성. 1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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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말습관 - 불행도 다행으로 만드는 나만의 기술
이주윤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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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세상에서나를지키는말습관
#이주윤
#한밭비즈

<200p>


좁은 집을 넓게 쓰려면 물건을 들이지 않아야 하듯 좁은 마음을 넓게 쓰려면 쓸데없는 말도 품고 있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었다. 34p

본인이 게으른 완벽주의자처럼 느껴진다면, 해야 할 일을 작게 쪼개고 그걸 결과에 바로 연결시켜 봅시다. 선 하나만 그어도 다 화가요, 마트만 둘어보아도 다 요리사입니다. 69p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함께 일구어 나갈 동반자와 해야 하는 것 180p

어느 겨울날, 온기가 필요했던 고슴도치 몇 마리가 서로의 가시에 찔려 가며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했단다. 그는 말했다. 타인에게 따스함을 얻고자 한다면 그가 주는 상처는 감당해야 한다고 말이다. / 쇼펜하우어 184p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신간도서추천 #긍정의주문 #다르게생각하기 #자기계발서 #화술 #북스타그램

작가님 유머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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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marmmo fiction
장강명 외 지음 / 마름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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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연애는모두의관심사 #협찬도서
#장강명_차무진_소향_정명섭
#마름모

<242p>


📍두란도트의 집 / 장강명
아름다운 소시오패스 공주 두란토트는 구혼자들에게 결혼 조건으로 수수께끼를 풀라고 요구하고 오답이면 목을 벤다. 그런 그녀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 금사빠 칼라프 왕자의 도전. 거기엔 왕자를 짝사랑하는 류의 죽음이 있다. 결국 두란도트와 결혼에 골인하고 그녀를 무릎 꿇린 관중과 칼리프.

29살 사회 초년생 남자와 자기보다 2단계쯤은 위에 있을 법한 여자 상사와 섹스 파트너가 된다. 그는 두란토트의 자기 파괴를 이해하지 못했다. 현실에서 자신을 이용하여 자기 파괴를 하는 여자도 그런 아내를 그저 기다리는 남자도 이해하지 못한다.

📍빛 너머로 / 차무진
❛부활시켜주마. 내가 너의 신이 되어주마. 너도 나를 잘 보위하거라. ❜
버려진 가전제품을 주워 와 수리하는 것. 그것은 공노식 씨의 유일한 취미였다. 평생 영시와 영문학을 공부했지만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이성이라는 이율배반적인 상념을 믿으며 진리를 보지 못하며 살 뿐이었다. 제품 수리는 혼돈에서 그를 건재하게 만들었다. 이번에 주운 일체형 pc 속엔 영상이 저장된 폴더 하나만 존재했다.
❝세상에는 귀신들이 많습니까? ❞
❝많더라고요. ❞
❝저 빛 너머로 순탄하게 넘어간 영혼들은 불러낼 수 없겠죠. 그들은 하늘나라로 온전하게 간 영혼들은 아니란 거죠. 자상법으로 유혹할 수 있는 것들은 빛 너머로 가지 못하고 이승에 남은, 한이 강한 것들이에요. ❞
자식을 위해 무법을 이용하는 어머니와 성직자 누나.
인간성 앞에서 그 어떤 제도와 관례와 종교도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공노식 씨는 깨달았다. 108p

한 생명을 품어 배가 부른 딸의 노력이… 😥

📍포틀랜드 오피스텔 / 소향
사람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내가 수많은 행인 중 하나인 너를 기억했다. 잊히지 않는 낯선 이를 다시 만날 확률!
❝생각해 보신 적 있어요? 어느 정도면 제도 밖 사랑을 인정해 줘야 할까요? 직장이나 재산, 오래 쌓은 평판 등 모든 걸 다 버리면 인정해 줘야 할까요? ❞ 134p
모든 걸 버리는 건 순간의 욕망과 충동으로도 가능하나 오래 유지하는 건 다른 문제.라는 걸 그때 알았다. 며칠 만에도 변하고 돌아서는 게 사람 마음인데 10년 또는 20년을 서로 여전히 원한다면, 짧은 인생에서 그 정도 부피를 차지한다면, 그건 진짜가 아닐까. 135p
풍족한 아내가 만들어준 평화로운 환경에서 어쩐지 긴장을 풀지 못 했던 걸까? 은경 앞에서 자꾸 풀어지는 나. 사랑일까?

📍침대와 거짓말 / 정명섭
❝남조선 사람들은 얌전한 줄 알았는데 너는 그렇지도 않네. ❞
❝그래서 내가 인민공화국 사람이랑 잘 맞나 봐. ❞
8살 4살 아이를 둔 아이의 엄마는 마을버스 기사인 남성과 불륜을 했다. 아이들 때문에 불륜 관계를 정리하려고 했던 여자의 최후는 처참했다.
❝이번에도 불륜입니까? ❞
❝금지된 사랑이라는 점잖은 표현이 있죠. ❞ 174p
707 대테러부대 출신과 북한 보위부 출신 조합의 [뉴욕 탐정사무소]라니… 🤔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 소송 중이었던 여자가 니코틴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 전 니코틴을 대량 구매한 이력이 있는 남편이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니코틴 과대 복용을 타인이 강제로 먹였다는 정황이 없다고 무죄를 선언했다.
과연 진실은?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가독성좋은도서 #단편소설집추천 #기묘한사랑 #스릴러인가사로맨스인가 #금지된사랑 #신간도서 #서평도서 #불륜엔솔로지
@이키다님 서평단에 당첨되어 @마름모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입니다. 고맙습니다.

기묘한 사랑 이야기들이다. 사랑이라 부르기에 기묘한 사랑. 등골이 오싹한 사랑. 금지된 사랑을 넘어선 잘못된 사랑까지..

당신의 사랑은 안전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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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8
이디스 워턴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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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리티, 한순간도 잊지 말거라, 너를 ❛산❜에서 데려온 사람이 바로 로열 씨라는 걸 ❞
이런 가스라이팅이라니!

술주정뱅이 범죄자와 ‘어느 면에서 인간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기꺼이 자식을 떠나보낸 어머니의 딸을 데리고 내려온 사람은 로열 씨였다. 출생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은 로열 씨의 배려였으리라..

❝있잖아. ❞
❝너한테 하고 시은 말이 있었어. 진작 말했어야 했는데. 나와 결혼해 줬으면 한다. ❞

❝전날 밤 그걸 부탁하려고 찾아온 거였군요? 어떻게 되신 거 아니에요? 거울을 들여다본 지 얼마나 되었어요? 가정부를 두는 것보단 저하고 결혼하는 게 돈이 덜 든다고 생각한 모양이죠? 이글군에서 아저씨가 가장 인색한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어요. 하지만 아저씨는 두 번이나 그런 식으로 공짜 살림을 맡길 순 없을 거예요. ❞ 33p

은혜를 갚으려 결혼을 선택하기엔 채리티는 너무 젊기만 했다. 그로부터 며칠 뒤 채리티는 8달러를 받고 해처드 기념 도서관의 사서로 임명되었고, 로열 씨네는 베리나 마시라는 노파가 입주 가정부로 오게 된다.

사람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는 도서관에 낯선 젊은이가 등장한다. 해처드 부인의 사촌이라고 소개한 그는 도서관에 대해 이런저런 불평을 늘어놓고 떠났을 시간이 도서관 마감 시간이 30분 남긴 했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덧문을 닫았다.

로열 씨의 추궁에 당장 도서관을 그만두겠다는 채리티.
돈을 모아 이 고장을 떠날 거라는 마음은 금세 사라지고 로열 씨의 말에 무조건 그만둔다고 지르기부터 하는데.. (제대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채리티 양)

이 일의 발단으로 추정되는 그 젊은이인 하니는 곧 그런 오해를 풀기 위해 상황 설명을 하는데..

그의 태도는 노스도머 사람들이 채리티에게 보여 준 것과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었다. 그는 채리티가 알던 어느 누구보다 솔직하면서도 좀 더 예의가 발랐다. 72p
사랑이 핏속에서 즐겁게 춤을 추는데 어디에서 태어났건, 누구의 자식이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74p
// 넘어갔네 넘어갔어~

두 젊은 피의 뜨거운 열정 막을 수 있을까나~

❝잠시 이곳을 떠나 있어야겠어…… 어쩌면 한 달이나 두 달 정도…… 일을 정리하려고. 그러고 나서 다시 돌아올게……그러면 결혼하자. ❞ 193p
채리티는 일이 해결되자마자 그가 돌아오리라고 믿었다. 197p
오빠 한 번 믿어봐~ 🎶

❝여기 사람들 말로는 볼치 양이 하니 씨와 약혼했다고 하던데. ❞ 200p 🫨

일의 해결이 약혼???

만약 당신이 애너벨 볼치와 결혼을 약속했다면 그녀와 결혼을 했으면 해. 당신은 그 일로 내가 몹시 가슴 아파할 거라고 걱정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오히려 나는 당신이 옳게 행동했으면 하는 마음이야.
당신을 사랑하는 채리티

진짜? 그렇게 결혼해도 괜찮아?
배 속에서 자라는 아이는 어떻게 하려고??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고전추천 #이선프롬쌍둥이소설 #첫사랑 #영미소설 #가독성좋은고전소설 #북스타그램 #독서모임추천도서 #이선프롬참고도서

<이선 프롬>이 우울한 고구마라면 <여름>은 혈압 오르는 젊은이의 고구마 버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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